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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sarmmas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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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두칸 최충훈 디자이너 님 @doucan_1 www.instagram.com/doucan_1 DOUCAN Creative director / Graphic artist / Fashion designer korea designer brand 오피셜 @doucan_official www.instagram.com/doucan_official www.doucan.net/ —— . 일요일 아침 봄소리 전화에 눈비비고 일어나 . . . 봄을 맞네 ㅎㅎ 봄은 봄인가부다. . 근데 너무 잘어울림ㅎㅎ @bomsori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님) www.instagram.com/bomsori 온누리도 방가방가 . . #음악은 #힐링 #에너지 출처: 두칸 최충훈 디자이너 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pJAJXrhl3t/?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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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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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0.
오펜하이머를 봤다.
아 맞다 전에 글을 쓰다 날아갔다... ✍️ 🤦 😭
기억을 다듬어 다시 적어본다.
뭐 내가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영화를 수백편을 봐서 영화에서 어떤 장치를 쓰고 어떻게 스토리를 담는 장치정도는 대략 안다고 하자.
0. 시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쳤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에게 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 영원히 고문을 받아야 했다."
이러면서 킬리언이 눈을 번쩍 뜬다. 눈도 크고 코도 크고 눈동자가 푸른 그 남자 예쁘게 잘 생겼다.
심지어 피부가 왜 좋나요? 라고 물으면
"니베아" 라고 대답하는 그남자.
오펜하이머하면 떠오르는 그의 어록,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자, 세상의 파괴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열해보자.
1.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가 생각하는 영화사의 영화가 아닌 놀란의 영화이다. 이런 젊은 감독이 몇 없다.
마틴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파울로 소렌티노, 우디엘런, 로만 폴란스키 같은 할아버지들 빼고
PTA, 웨스 앤더슨, 드니 빌뇌브, 장마크 발레(돌아가셨다😥), 제임스 마시, 토드 헤인스, 톰 후퍼 아 적다 보니까 영화 잘만드는 감독 겁나 많구나(...)
여튼, 이런 위의 분들과 좀 많이 다르다. 일단 스케일이 크고 그리고 누가 봐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없는 앵글로 담아낸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기영화에 집착이 크다. 우리가 놀란에 크게 호응했던 영화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라든지 인셉션 같은 SF물이지만 의외로 덩케르크, 오펜하이머 같은 전기 영화도 찍는다. 한국에서 인터뷰를 보면 어렸을때 부터 오펜하이머를 찍고 싶었다고 이야한다.
그리고 흥행감독이다. 전세계 역대 흥행 감독 10위 안에 들어간다.
그리고 본인이 대본을 집필하는 감독이라 편집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그 큰 스케일 영화를 찍어도 덜어낼 게 없다니... 대단한 능력자다.
놀란은 인간 관계에 대한 과정과 그 연관성을 늘 인물간의 대화와 행동으로 잘 담아내는 게 좋다.
그래서 한 때 어렸을 때 같이 괴팅겐 대학교에서 이론 물리학을 전공했던 하이젠베르크를 이해하는 듯한 대사를 킬리언머피가 했었던 거 같다.
2. 배우
매번 놀란감독 영화에서 이 푸른눈의 아일랜드 배우는 악역, 조연 할 거 없이 열심히 놀란 감독 공뭔생활 하시다 처음으로 놀란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뭐 결과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그의 연기는 내년 오스카상을 따놓 당상이다.
마블 시리즈 말고는 딱히 대중에게 기억에 안 남는 로다주가 처음으로 놀란영화에 들어왔다. 그는 충분한 연기력으로 킬리언과 합을 맞춰 극에 긴장감을 충분히 넣었다고 할 수 있다. 로다주도 오스카상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3. 카메라
놀란은 늘 아이맥스 필름을 고수한다. 근데 내가 늘 아이맥스극장을 못가네😢 놀란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야지 그 굉장함이 느껴진다는데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이번 촬영 감독은 늘 놀란과 함께하는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이다.
그는 서정적으로 잘 담는 편이며, 큰 스케일도 잘 담고 개인적으로 따뜻하게 색감도 잘 담는 감독이라고 생각된다.
다 기억할 수 없다만, 흑백으로 찍은 씬들은 처음부터 흑백필름을 썼다고 한다. 오펜하이머가 바라보는 시야의 영화는 컬러, 스트로스가 바라보는 시야는 블랙인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컬러는 부제가 핵분열의 부제로 오펜하이머가 1인칭인 시점에서 담으려고 했다고 하고 흑백의 부제는 핵융합으로 오펜하이머를 3인칭으로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사실 1인칭 시점의 앵글인 컬러 화면이 더 재미있고 신나고 서정적이고 흑백의 화면이 더 비참하고 아프다.
사실 난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좀 많이 울었다.
특히 아래 장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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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연인과의 죽음, 성공 이후에 추락, 그리고 많은 목숨을 죽게 만드는 폭탄을 만들고 혹은 어디 떨굴지 그 후에 느끼는 죄책감. 물론 영화에서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을 만들고 혹은 투하하고 나서 미안하다는 대사는 일 절 없다만, 저 위의 장면에서 순간 순간 씬이 멈추면서 소리도 멈췄다 화면이 번쩍이며 대 강당에서 핵폭탄 이후 축하장면에서 소녀의 껍데기가 벗겨질때 정말 비참했다.
아, 그 피부가 벗겨지는 피폭되는 연기를 맡은 배우는 실제 놀란 감독의 딸이라고 한다. 일부러 본인의 딸을 배역으로 써서 극적 사실감을 더 올릴려고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같은 인간이라면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찬성해서는 안 되는거니까.
그리고 누구 보다 미국을 사랑해서, 나치 보다 빨리 핵폭탄 개발에 몸담고 그리고 나서 트루먼 대통령에게
"각하, 제 손에는 피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했지. 그때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나저나 게리 올드만은 처칠도 연기하고 이제는 트루먼이구나...
4. 음악
원래 놀란의 영화 감독은 주로 한스 짐머였지만 이번에는 테넷에 이어 루드히비 고란손이 했다. 바이올린을 활용한 긴장감을 주는 음악은 참 좋았다. 현악기를 활용한 음악기법은 참 인상적이였다. 아, 이 감독이 This Is America를 작곡 했고 블랙팬서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 및 흑인음악에도 완성도와 흥행을 했던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몇몇 오펜하이머 OST를 지금도 즐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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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는 악보와 같은 걸세. 중요한 건 음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야. 자네는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 로버트?"
"네, 들을 수 있어요"
위의 대사인 음악이 들리나요? 라고 '닐스보어' 가 오펜하이머에게 뭍는 건, 짧은 내 지식으로는
음악을 통해 소리로 전달되는, 원자의 전달을 알고 있냐고 뭍는 거 같았다.
참고로 캐네스 브래너분도 킬리언 머피 못지 않은 놀무원이다.
그리고 닐스보어는 몇 씬 안나오지만 꽤나 묵직한 메세지를 던져준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늦게 합류해서(덴마크인가 스웨덴에 있다가 영국으로 구출되어)
"충분히 큰가?"
"이 전쟁을 끝내기에 말인가요?"
"모든 전쟁을 끝내기에 말일세."
으, 캐네스 브래너의 묵직한 눈빛괴 대사는 참...
그리고 실험 성공을 하고 파티를 할때 닐스 보어의 대사는 이영화의 주제같았다.
[이건 신무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일세. 세상은 준비되지 않았어. 나는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지만, 자네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네. 인류에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할 힘을 건네준 바로 그 인물로서 자네는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자네의 업적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거야.]
프로메테우스가 처음에 나오고 중간에 나오고, 프로메테우스와 오펜하이머는 불을 주고 원자폭탄을 주고 벌을 받는 그 서사가 참 아이러니하게 닮았으니.
그리고 처음에 케임브리지에서 블래킷 교수를 암살하고자 사과에 독약을 주사할때 얼마나 스릴 있었는지, 그리고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은 꽤나 다르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다(나는 참으로 무지하구나).
킬리언이 학생 분장이 어울려서 좀 적잔히 놀라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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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가 핵분열에 대한 산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자네도 알다시피, 자네와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수학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네. 계산을 할 만한 이는 누가 있나?"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고 "계산은 한스 베테가 할 겁니다", "그자의 계산은 믿을 만하지" 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수많은 물리학자들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멍청한 나도 이론은 모르지만 학자들 이름을 외울 수 있으니까.
그리고 중간 중간 깨알같이 등장하는 '리차드 파인만' 은 '미드 더보이즈' 에 주연인 '잭 퀘이드' 다.
근데 이 남자, 어머니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의 주인공인 '맥 라이언' 이다. 그게 더 신기했다.
파인만이 둥가둥가 연주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소소한 장면들도 즐거웠다.
극중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키티 오펜하이머' 또한 비중이 크다. 놀란 영화의 특기인데 짧게 나오는 씬스틸러들도 분명히 조연 분량도 아니고 한 커트만 나오는 분량인데 인상이 강렬하며, 조연급 배우는 주연을 방불케 하는 분량처럼 느껴진다. 분명히 대사량이 주연과 같이 버물러지게 나오는 편이여서 그럴테지만, 장면 한장면 장면 버릴게 없이 인상적이게 음악과 함께 버물러 져서 그럴 거다.
여기서도 오펜하이머는 키티와 함께 로스 엘러모스 사막에서 말을 타며, 사랑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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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나도 미혼이여서 그런지, 남여의 사랑고백 그리고 키스신이 가장 애틋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그 남자의 성공을 위해 혹은 그 남자가 무너지지 않게 키티는 끝까지 버텨줬다.
그리고 그의 연인 진 태드록이 의문사를 당한 이후,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게 오묘하게 연출한다.
그리고 로스 엘러모스로 말을 타고 혼자 쓰러진 그를 붙잡고 키티가 다독이며, "당신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죄를 지어 얻은 결과라면 우리에게 미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어요, 여기 사람들은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여자는 남자보다 강하다. 그리고 키티가 초반에 산후 우울증을 겪고 너무 힘들어 할때, 아들인 피터를 슈발리에게 맡길 때만해도 참 키티가 미웠는데 극 후반 청문회와 정말로 연어 샐러드를 줄 때 갈등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며, 에밀리 블런트가 참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험은 뭐라고 부를 겁니까?"
''내 심장을 쳐라, 삼위일체의 신이여.''
"뭐라고요?"
"트리니티입니다."
위의 대화는 실험명을 정할때 그로브스 장군과 나오는 대화다.
트리티니, 실험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긴장감이 엄청나게 배가 되고 그 쫄깃함과 조명이 딱딱 켜질때의 긴장감은 손에 땀이 베어나왔다.
그리고 트리티니 실험 전 그로브스와 오펜하이머의 대화도 재미 있었다.
"잠깐만, 그 버튼을 누르면, 세상이 파괴될 수도 있단 말인가요?"
"3년간 연구해 보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못 찾았어요."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0에 가깝다? "("Near Zero?")
"이론 뿐인데, 뭘 더 바라나요?"
"0이라면 안심이 되겠지." ("Zero will be nice.")
Near Zero라는 말이 참 귓가에 맴돌더라.
마치 어니스트 로렌스가 말한대로,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뿐"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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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오는 날, 트리티니 실험에 그로브스 장군의
"일기예보 틀리면, 교수형에 처할 줄 알아." 라든지
폭우와 뇌우로 트리티니 실험을 연기를 이야기할때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 가 오펜하이머에게 폭우에도 폭발은 성공할 수 있다며 오펜하이머와 10$ 와 한달 월급을 내기하고,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가 실험 성공 후
"오피, 넌 내게 10달러 빚졌어!" 라고 달려가 외칠때 너무 짜릿하고 즐거웠다.
극의 몰입감이 상당히 심해서, 내가 트리티니 실험에 함께하는 현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5. 기억에 남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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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지도어 라비박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 이 두 친구가 오펜하이머의 중심을 잡아준다.
위 장면은 다음과 같다.
"난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아, 로버트."
"왜지?"
"폭탄을 떨구면 죄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가리지 않고 터져버려." "난 물리학의 300년 역사의 정점이 대량학살무기로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네."
"이지, 나도 우리가 그런 무기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치를 믿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럼, 자네가 두 번째로 할 일은 한스 베테를 이론부 부장에 임명하는 거야."
"좋아. 첫 번째는?"
"그 볼썽사나운 군복부터 벗어 던져버려." "자네는 과학자야."
"그로브스 장군은 우리가 군의 일원이 되길 원하네."
"그자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들은 우리가 과학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거야." "그러니 자네 본분에 맞게 차려입어."
그 뒤로 오펜하이머는 특유의 갈색 정장을 늘 차려입는다.
갈색에 푸른셔츠, 이테리 패션으로 ‘아주로(azzuro) & 마로네(marrone)’ 라고 한다. 사실 헤어질 결심의 해준의 패션 때문에 갈색 바지와 자켓을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무인양품에서 팔아서 샀다. 사실 COS 는 내게 비싸...
잘 입고 다닌다, 파랑색 셔츠를 입으면 오펜하이머 룩이고 흰 셔츠를 입으면 해준 룩이라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왈
"Petty씨는 오펜하이머와 같은 건 여자를 엄청 밝힌다는 거 말고는 같은 게 없어요."
그래 맞는 말이다. 나는 저런 천재가 아니지... 하지만 내가 오펜하이머와 닮은 건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교성이 좋다는 것.
이거 하나는 맞는 거 같다.
그리고 이지도어 라비박사는 청문회에서도 오펜하이머를 지지해주는 발언을 한다.
두번째 친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는 오펜하이머가 사회운동을 넘어 공산주의로 갈 뻔 한 것을 잡아 줬고, 또한 나중에 청문회를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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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왜 노벨상이 없으시죠?"
"왜 별이 없으십니까?"
"이걸로 하나 달 겁니다."
"저에게도 같은 행운이 있겠군요."
"폭탄 개발로 노벨상을?"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펜하이머는 노벨상을 못 받았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수많은 박사들은 받았지만, 그런 거 보면 오펜하이머는 정말 실라드르 교수 대사마냥.
"자네는 위대한 과학 세일즈맨이라네." "그 어떤 것도 누구에게든 납득시킬 수 있지. 자네 자신에게도 말일세."
'과학 세일즈맨' 이라는 말이 맞는 사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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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펜하이머를 질투한 스트로스 제독이다. 오펜하이머는 부자집 유태인에 천재 과학자 스트로스는 가난한 신발 팔이 출신의 자수성가한 군인이다. 매카시에 힘입어 장관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열등감이 시작이 되었지만, 나는 오펜하이머가 스트로스를 무시하고 거들먹 거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누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쉬운 건 없는 게 인생이니까.
"핵폭탄을 만들 때, 맥주도 필요하고 샌드위치도 필요하죠."
"가난한 신발 판매원이군요?"
이런 빈정상하는 말로 구태어 스트로스를 괴롭힐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대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마추어들은 태양을 쫓다 잡아먹히지. 힘은 그림자 속에 머무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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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겨낸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비공개 청문회를 하였고 보안인가를 박탈당한다. 그리고 수소폭탄을 만들자고 하는 그의 라이벌인 에드워드 텔러는 안 좋은 인터뷰를 해준다.
하지만 이지도어 라비박사나 버니바 부시는 옹호해준다. 다음과 같이 청문회에서 이야기한다.
[만족이 안 됩니까? 이것들 말고 대체 뭘 더 개발하길 원한다는 말입니까? 인어공주라도 개발해서 갖다 바쳐야 합니까? 이런 업적을 이룬 사람이 당해야 하는 결과가 이런 청문회라니, 참으로 잘못된 처사입니다." (이지도어 라비박사)]
[그런 걸 문제 삼으려거든 당장 저부터 재판정에 세우세요. 저도 때로는 다수 의견이 아닌, 별로 인기도 없는 의견들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 사람에게 오명을 씌운다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버니바 부시박사)]
하지만 결국 오펜하이머는 보안인가를 박탈 당한다.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청문회 통과가 안 되는 것과 힐박사의 증언은 그렇게까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면 오펜하이머가 복권은 그당시에 되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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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을 만난다.
"알베르트. 제가 그 계산식을 가지고 박사님께 갔을 때, 우리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전세계를 멸망시키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같이 했었죠."
"나도 기억하네. 그건 왜?"
"시작된 것 같아요."
라면서 눈을 감으며, 로켓과 핵폭발이 일어나는 지구가 보이면서 끝난다.
6. 총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 흥행을 넘어 섰다고 한다. 웰메이드라 편집이 필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침대보를 걷든 걷지 말든, 오펜하이머 처럼 인생을 순수하며 아름답게 살았으면 한다.
나는 한 남자의 서사에 눈물을 흘렸다. 3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순수 했으니까 인간에게 불을 전달해 줬을 터. 긴 두서없은 글 죄송합니다. 꼭 담아 보고 싶었어요.
작성일자 2023.11.16.
오늘 수험생들은 다들 대박 나시기를, 오후에 일산 출장 가야하는데 끝없는 전철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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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zestforlife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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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2 of 30 // there's way too much to do 😵‍💫
난 다시 피곤해, 여러분, 근데 그라도 할게. 계속 가세요! 좋은날 합시다!
(I'm tired again, guys, but still, I'll do it. Keep going! Let's have a good day!)
today's accomplishments 💯
🙊 useful Korean expressions video
🙊 CYZJ
🧠 aced psych quizzes (2x)
🥰 physiotherapy exercises (morning set)
🥰 arm workout (~3m song)
🙊 Japanese lesson (2x)
🙊 Exclusive Fairytale clip
🙊 Chinese lesson
🙊 Korean lesson
🥰 rowing (~4m song)
🧠 Cognitive Psych lab + assignment
🧠 read for Cognitive Psych
📚 read The Housekeepers (focus time: 30m)
🥰 physiotherapy exercises (evening set)
❤️ 금일일기 (today's diary) under the cut if you're interested ☺️ have a lovely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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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쓰다 ✍️
new words/forgotten(?) words/new usage
어제 밤에, 난 조금 실픔 왜냐면 가까은 사람이 항상 내 한국 음악 선택 반대해. 이 음악은 내 동기 와 행벅입니다 근데 그는 항상 말해 반대해. 그라도, 난 내 기뻐은 음악은 들어요. 막아은 사람들 없어요! 🎶🎵
(Last night, I felt a little sad because someone close to me is always against my choices of Korean music. This music is my motivation and happiness, but they are always vocalizing their negative opinion [ok, i might have gotten a bit creative with that translation, but bear with me]. Still, I listen to my happy music. No one will stop me! 🎶🎵)
오늘 와 매일, 난 내 가족은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내 부모님. 그들은 나에게 다것 주세요. 그들이 없다면, 난 것은 없어. 난 그들은 잘 더 부탁해 싶어요.
(Today and everyday, I'm really very thankful to my family, especially my parents. They give me everything. Without them, I don't have anything. I want to take care of them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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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kooo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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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 제이홉과 음악은 언제나 옳다구!ㅣ[j-hope IN THE BOX] 뮤직 키워드 인터뷰ㅣ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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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ran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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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9 Weverse Translations
J-Hope's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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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거의 2000년대 초반🤣😂😅 Image: 팔레트 잘 보셨나요?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 성공!!! (https://weverse.io/bts/artist/1-102055575)
The vibes are almost like the early 2000s🤣😂😅
Image Translation: Did you enjoy watching Palette*? This was a gift for everyone! Success!!!
(*T/N: Referring to IU's show that J-Hope was recently on.)
Trans cr; Annie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J-Hope's Comments 💬 on ARMY's Posts ❇️ 
💜: (Weverse's official promotional post for Lollapalooza streaming.)
JH: 오예😇 (https://weverse.io/bts/fanpost/0-102000197?anchor=3-171452478)
💜: (Weverse's official promotional post for Lollapalooza streaming.)
JH: Oh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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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누나… 쪼끔만 울게..🥹💜 JH: ㅠㅠ 무슨일이야 누나..🫶🏻 (https://weverse.io/bts/fanpost/0-102041161?anchor=1-201708830)
💜: Noo..Noona..I'm going to go cry for a bit..🥹💜
JH: ㅠㅠ What's going on Noona..🫶🏻
(T/N: Referring to J-Hope's 220729 Instagram Post, thanking IU after being featured on her show: https://twitter.com/BTS_Trans/status/1553087079420203008)
💜: 당신은 lollapalooza에 대한 흥분? JH: 예쓰!! 흥분!!! (https://weverse.io/bts/fanpost/3-101280131?anchor=2-201693195)
💜: Are you excited about lollapalooza?
JH: Yes!! Excited!!!
💜: 호비야 너 진짜 잘생긴거 알아? JH: 😶..! (https://weverse.io/bts/fanpost/0-102041153?anchor=4-171458984)
💜: Hobi, do you know that you're really good looking?
JH: 😶..!
💜: 월요일부터 휴가 쓴 나 칭찬해!!!!!! 홉이 무대 볼꺼야!!!!!!!!! 너무 좋고 씐나🤩😍🥰 JH: ☺️☺️☺️☺️ (https://weverse.io/bts/fanpost/3-101286205?anchor=3-171467841)
💜: Compliment me for taking a vacation starting Monday!!!!!! I will go see Hobi's performance!!!!!!!!! I am very happy and excited🤩😍🥰
JH: ☺️☺️☺️☺️
💜: 오빠 긴장해? JH: 웅 많이..😅🤣 (https://weverse.io/bts/fanpost/3-101286200?anchor=3-171469373)
💜: Oppa are you nervous?
JH: Yes a lot..😅🤣
💜: 오늘 밥은?? 안 먹었다면 꼭 챙겨먹기를ㅠㅠ!! JH: 오늘 삼겹살 념념뇸뇸 (https://weverse.io/bts/fanpost/0-102053391?anchor=3-171471506)
💜: How about today's meal?? Please make sure to eat if you haven't alreadyㅠㅠ!!
JH: Today was samgyupsal nyam nyam nom nom.
💜: 롤라팔루자에 가보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해 어쨋든 꼭 필요하진 않으시겠지만 행운을 빕니다 사랑해요 호비 💖💖 JH: 마음만으로도 감사해요 🫶🏻 (https://weverse.io/bts/fanpost/3-101292197?anchor=1-201724166)
💜: I want to go to Lollapalooza but I don't have enough budget. Anyways, you probably don't need it but good luck. I love you Hobi 💖💖
JH: It's the thought that counts, thank you.🫶🏻
💜: 호바 살 다시 조금만 찌우자 ㅠㅠ 맛있는거 많이많이 먹어 !! JH: 😭😭😭😭😭 (https://weverse.io/bts/fanpost/1-102068352?anchor=0-201733544)
💜: Hob-ah, let's gain a bit more weight ㅠㅠ eat lots and lots of good food!!
JH: 😭😭😭😭😭
💜: 아이유의 팔레트덕분에 저 제이홉님 팬됐어요🥹 JH: 오예🤗 (https://weverse.io/bts/fanpost/1-102068347?anchor=2-201710969)
💜: Because of IU's Palette, I became a fan of J-Hope🥹
JH: Oh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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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s & Suga's Comments 💬 on ARMY's Post ❇️
💜: 기분 안좋아졌는데 호비 땜에 기분 좋아졌엉 JH: 아싸!!! 그럼 통장은 내꼬 ! 😁 SG: 제 의사는요..? (https://weverse.io/bts/fanpost/3-101312959?anchor=1-201733678)
💜: I was in a bad mood but because of Hobi, I feel better.
JH: Oh yeah!!! Then your bank account* is mine!** 😁 S: What about my opinion..?
(T/N: *J-Hope & Suga's responses are in reference to the OP's username, which is "Grandma's bank account is Min Kitty's". **Written cu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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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s Comments 💬 on ARMY's Posts ❇️
💜: 💌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저는 16살이고 오늘 저의 생일이에요! 2019년에 한국말 공부하기를 시작했고 꼭한번 감사편지를 써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저는 멤버들의 음악을 2017 년도에 처음 발견했어요. 그리고는 몸을 떨수 밖에 없었어요. 예전에 저는 완전히 제 자신을 잃었어요 . 그것에서 도무지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요. 저는 걱정과 불안속에 살아야 했어요. 그리고 그것들은 제 인생에 많은 변화를 야기했어요. 간단한 일이 너무나 어려워졌고 무엇을 하기도 전에 진이 다 빠져버렸어요. 그때 그 기분은 엄청나게 절망적 이였고 힘이들었어요. 그래서 도와줄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어요. 그럴때 저는 멤버들을 발견했어요! 제가 멤버들의 음악과 메시지를 알아갈 수록 빠져나갈 길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제 감정을 완전히 이해해주는 것 같은 멤버들을 발견하고는 혼자가 아닌것 같았어요. 제게 무슨일이 있어도 멤버들의 음악과 비디오는 항상 제게 울수 있고 쉴수있는 어깨가 되어주었어요. 멤버들이 쓰고 만든 가사는 제게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많은 갈등과 불안을 겪고 있는 학생으로서, 멤버들의 음악은 제게 흔들리지 않는 바위이자 평안 그 자체 였어요. 저는 알아요 제가 이제 혼자서 고통받지 않을 거란 사실을요. 여러분들은 저에게 셀수도 없는 영감을 주었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일하기 시작할 수 있었고 노력하기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다 멤버들 덕분이에요!! 그리고 한국어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이렇게 까지 나아질수 있을지 어렸을때 몰랐지만 16살의 저는 정말 많이 성장했어요. 저를 자랑스러워해주세요 ㅎㅎ 이 편지를 더 길고 싶었는데 저한테는 한국말로 쓰기를 진짜 어려워요...근데!! 멤버들은 언제나 제 옆에 있어주셨어요 그러니 저도 멤버들을 평생, 멈추지 않고 지지할께요. 멤버들은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모든것에 너무 고마워요. 정말 진짜 고마워요.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사랑해요. i love you - sydney. JH: ❣️ (https://weverse.io/bts/fanpost/2-102097060?anchor=2-201720610)
💜: (OP wrote a heartfelt post about how they found BTS during a hard time, how BTS' music helped them to find a way out, and that they'll continue to love and support them forever.)
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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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s Mom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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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lapalooza 오는 사람!! 소리질러!! (https://weverse.io/bts/moment/52d833169184003dcb96b9e87c98ae38/post/3-101331441)
Who's going to lollapalooza!! Make some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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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저는 잘게요 ㅠ 좀 더 놀고 싶은데 폰이 얼굴에 떨어지고 위기를 느꼈음... 라뷰 쪽쪽 🥰😍🤩 (https://weverse.io/bts/moment/52d833169184003dcb96b9e87c98ae38/post/0-102100367)
ARMY I am off to sleep ㅠ I wanted to play longer But I felt a sense of danger when my phone fell on my face... Love you smooch smo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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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jinaaa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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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an -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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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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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것 :
Reviving Ophelia: Saving the Selves of Adolescent Girls (Mary Pipher)
Fun Home: A Family Tragicomic (Alison Bechdel)
No Bad Parts: Healing Trauma and Restoring Wholeness with the Internal Family Systems Model (Richard C. Schwartz)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이주혜)
작은 마음 동호회 (윤이형)
Inseparable (Simone de Beauv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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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친구들과 함께 읽은 Reviving Ophelia. 나의 두번째 Mary Pipher -- 역시 유익하고 글도 좋았다.
Simone de Beauvoir가 quote 된 모든 부분들을 밑줄치며 읽었는데, going from "being" to "seeming" 에 대한 내용이 특히 와닿았다. 나의 모든 말과 행동 중 얼만큼이 나 자신이기 위함이고 또 얼만큼이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함일까? 청소년기를 거치며 나는 나의 어떤 모습들을 포기하고 어떤 모습들을 새로 취한걸까. 그 시절에 두고 온 나의 모습 중 다시 access 하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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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Simone de Beauvoir 가 쓴 짧은 소설이 집에 있길래 이어서 읽어보았는데, Reviving Ophelia에서 이론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들이 네러티브로 풀어져있어 즐거운 독서가 되었다. 두 여자 아이가 청소년기를 거치며 being 에서 seeming 으로 삶의 태도가 전환되는 과정, 그 과정이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과 죽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
나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좋다. 우정과 사랑은 이토록 비슷하고 가까운, 때론 분리할 수 없는 감정인데, 왜 사람들은 사랑 이야기만큼 우정 이야기를 하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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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나를 깊이 이해해주고, 또 내가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친구들, 비슷한 것을 좋아하고, 그것에 대해 함께 신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나에겐 소중한 것을 넘어 필수적이라 느낀다.
1월엔 학교 친구들과 monthly peer supervision group 을 형성해 첫 모임을 가졌고, 2월엔 일터의 동료들과 시작한 film club 의 첫 세션이 있었다. Rashomon (Akira Kurosawa) 을 함께 보고, 진실이란 무엇인가 - 에 대해 또 그 질문이 우리가 하는 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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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club을 함께 만든 J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재미있는 영화와 공부에 도움이 될 책을 많이 소개받았다. 나에게 중요한 두 세상 (상담, 창작)을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친구를 만나 기쁘다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그렇게 말해주어 행복했다. 두 세상을 나보다 더 깊이 이해하고 있는 친구라 대화를 나누면 자꾸 필기가 하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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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SIMS 4 (시간을 얼마나 투자했는지.. 3월부턴 현생을 살자), Mitski 콘서트, 김치콩나물국, Crochet, 눈독 들이던 티팟 세트와 포스터 구매, 새로운 레코드샵 발굴 (일본 LP가 많아 좋았다. 나는 마츠다 세이코, 주원은 Brian Eno 하나씩 구매), 동네에 훌륭한 이탈리안 식당 발굴, 드디어 New York Public Library 카드 발급, St. Agnes Library, 은영(홍콩)의 뉴욕 방문, 분리 불안 (주원 출장)
Repeat :
필라테스 다시 시작, 일기를 (거의) 하루도 빼먹지 않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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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집에서 일 한 날에는 밖에 나가 저녁을 먹는 것이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되고 (Lum Lum, BCD...)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엔 채소 위주의 간단한 식사가 좋다.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것은 아직도 어렵지만 그 기쁨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SJ, 주원과 삼계탕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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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뭘 많이 들었나. 여행중인 수향을 위해 플레이리스트를 하나 만들어주었고, 위전과 두개의 공동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고.. Mitski 공연에 다녀오고나서는 mitski 2024 tour setlist 플레이리스트 무한 반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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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과 오랜만에 모마 데이트 한 날 제일 좋았던 그림 :
Three Musicians (Pica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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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적으로는 안정된 1-2월을 보낸줄 알았는데 일기장을 뒤적여보니 1월말까지 이래저래 복잡한 일들이 꽤 있었네. 겪을 땐 끝이 없을 것같이 느껴지는 스트레스가 지나고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까마득하다.
1월 말엔 풀타임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케이스로드를 꽉 채워 25명의 내담자들과 함께하고있다. 1/29일자 일기엔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 적어도 그런 마음이 드는 날들이 자주 있다" 라고 적혀있다. 오래동안 이 일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벗, 동료들과 함께.
"We're very lucky to have this job where you get to spend all this time with a person - trying to understand that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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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studying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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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13 || Full study plan
Unraveling Korean Language Depth: Asserting and Regardless - 아무리~-(으)라고 해도 and -든간에
Hello, language learners! 🌟 Our linguistic journey continues as we delve into the intricate tapestry of the Korean language. Brace yourselves for the enlightening expressions of "아무리~-(으)라고 해도" and "-든간에", unveiling layers of assertion and universality.
🌟 "아무리~-(으)라고 해도" - Asserting with Conviction 🌟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No matter how difficult it is, I won't give up." (Asserting unwavering determination in the face of challenges.)
아무리 바빠도 운동하는 걸 포기하지 않겠어요. "Even if I'm busy, I won't give up exercising." (Asserting commitment to exercise regardless of busyness.)
아무리 어려워도 꿈을 이루겠어요. "No matter how difficult it is, I will achieve my dream." (Asserting determination to fulfill a dream despite obstacles.)
아무리 추워도 밖에 나가서 운동하겠어요. "Even if it's very cold, I will go out and exercise." (Asserting the intention to exercise outdoors despite cold weather.)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시간을 내서 읽겠어요. "Even if I'm busy, I will make time to read." (Asserting the commitment to allocate time for reading.)
🌟 "-든간에" - Universality in All Scenarios 🌟
날씨가 좋든간에 나는 야외 활동을 즐겨요. "I enjoy outdoor activities regardless of the weather." (Expressing a preference for outdoor activities regardless of weather conditions.)
내가 얼마나 바쁘든간에, 친구들과 만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I believe that meeting friends is important, regardless of how busy I am." (Asserting the significance of meeting friends regardless of busyness.)
노래든간에, 음악은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Music, in any form, soothes my heart." (Expressing the comforting effect of music in all its variations.)
아무리 어려웠든간에, 이 경험이 나를 성장시켰어요. "No matter how difficult it was, this experience made me grow." (Reflecting on personal growth regardless of challenges.)
여행을 어디든간에 가보고 싶어요. "I want to travel and explore anywhere." (Expressing the eagerness to travel to various destinations.)
Armed with these expressions, you're equipped to assert your convictions and acknowledge universal truths in your Korean conversations. As you journey through the landscape of language, remember that your words are the colors, and these expressions are your brushstrokes. Happy study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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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s2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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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현대소설은, 마야 아부 알 하얏
A Contemporary Novel
by Maya Abu Al-Hayyat
Translated by Fady Joudah
heeds no council, offers no raw solutions, is part and parcel of actions that were not taken.
Finding out who the killer is is not the point of the murder in the opening scene.
For the third time my hands alter the female protagonist before the novel even begins.
In her palms his mysterious chiseled form is inspired.
The oracle saw him twice, cautioned her against caution: “Be him,” she told her when she noticed fear in the lumen of narrative asking questions about him.
The female protagonist visits him in the mornings, taps shyly on the window, sweeps the street with a glance. (Did anyone see her?)
The plants on the windowsill lean in and bloom for him then share with her the waiting and anticipation.
He’s the protagonist who doesn’t play his role well: he opens the door, grumbles about a dream interrupted.
Something has prepared him for absence but he prolongs her presence with a Rai song: “I love you, woman.”
“He loves me,” she smiles to herself. “She’s sweet,” he smiles to himself.
My hand takes off the woman’s face and hangs it by the door: “Be good while I’m gone. Don’t make a fuss over a fleeting present. And if need be put on a clown’s face and don’t work yourself up.”
The female protagonist doesn’t cry as she shuts the door behind her. She addresses her grievance to the narrators:
“There’s no time on which my body leans that does not fall. I don’t have what pleases critics. What remains is chatter.”
                                        —Jerusa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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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현대소설은
- 마야 아부 알 하얏
- 파디 주다 옮김
자문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원초적인 해결책을
주지도 않으며, 아직 취하지 않은 행동들의
핵심이다.
누가 살인자인지 밝혀내는 것은
첫번째 장면에서 일어나는
살인의 요지,가 아니다.
소설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세 번째 내 손으로
여자 주인공을 바꾼다.
그녀의 손바닥에서 윤곽이 뚜렷한 그의 비밀스러운 형태가 생겨난다.
신탁이 그를 두 번 보고,
그녀에게 주의하지 말라 주의를 주었다: "그가 되어라,"
신탁이 그녀에게 말했다, 그에 대해 의문을 품는 광속의 서사 속
두려움을 알아채고.
여자 주인공은 아침마다 그를 방문하여,
수줍게 창문을 두드리고, 눈길로 거리를 쓸어낸다.
(누군가 그녀를 보았을까?)
창틀의 식물들이 그를 위해 기울어지고 피어나고
그녀와 함께 나눈다
기다림과 기대를.
그는 제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주인공이다: 그가 문을 열고,
꿈에서 깨버렸다며 궁시렁거린다.
무언가 그를 부재에 대비시켜 두었지만
그는 라이위 음악*으로 그녀의 존재를 연장한다:
"여자,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가 나를 사랑한대," 그녀는 혼자 미소 짓는다.
"그녀는 다정해," 그는 혼자 미소 짓는다.
나의 손이 여자의 얼굴을 떼어내
문에 걸어둔다: "잘하고 있도록해
내가 없는 사이에. 지나가는 선물 따위에
소란 피우지 말고. 필요하다면
광대의 얼굴을 하고, 흥분은 하지마."
여자 주인공은 울지 않고
문을 닫는다.
서술자들에게 불평을 한다:
"지금까지
내가 기댄 몸들 중 쓰러지지 않은 몸이 없어요.
내게는 평론가들을 만족시킬 것이랄 게 없어요.
남은 것이라고는 그저 수다일 뿐."
                                        — 예루살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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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위 음악: " ... Rai 음악에 대해 설명하자면, 라이위는 1920년 지금의 알제리 오랑(Oran) 지역의 하층민들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프랑스는 식민통치 때 오랑의 거주자 4만 5000명을 학살하기도 했다. 독립 전쟁 초기에는 오랑지역의 베두인족 양치기들이 금속성 드럼의 일종인 Guellal(아랍의 다부카와 약간 유사)과 Gaspa(장미나무로 만든 피리)로 반주를 했다. 당시에는 주로 남성들이 불렀으나 20세기 말에는 주로 여성들이 부르는 장르가 됐다.
라이위의 언어적 의미는 '의견', '관점', '목표' 등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본질적으로 탈식민지 운동(脫植民主義, Postcolonialism)의 틀 속에서 여러 문화권의 특징들이 혼합되면서 하이브리드적인 성격을 띠며 발전해왔다.
라이위의 가사는 대부분 유럽의 식민 통치에 반대하는 내용이거나 질병으로 고통 받는 하층민의 애환 같은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때문에 유명한 라이위 가수들은 라이위에 대해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나는 늘 삶의 보편적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 그리고 저항에 대해서 노래해왔다. 그래서 라이위 음악은 항상 저항음악이었고 미래를 지향하며 부르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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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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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Harmony"라 노래하고, 내 귀는 "할머니"로 듣고, 머리는 그걸 또 "조화"로 해석하고 앉았는, 내 몸의 요상한 자동 번역 시스템.
아무튼 음악은 좋으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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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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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한 삶"
2024년 4월 6일, 토요일. 연남동 길거리는 만개한 벚꽃이 절정을 지나며 꽃비가 내렸고 인파 또한 콩나물시루.
사람들을 피해 변두리 한적한 골목으로 나오니 '별빛카페 달빛차'라는 카페가 있더만. 상호가 아재를 거부하는 거 같아 잠시 멈칫했으나 다른 데 찾아 헤매기 귀찮아 그냥 들어감.
에스프레소 잔이 특이했다. 커피 맛도 내가 좋아하는 케나AA 계열인 듯 의외로 좋았다.
실내엔 "별 일이 다 생기네(=Everything happens to me)' 포함 쎌로니어스 몽크 작품집으로 사료되는 피아노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1시간쯤 잡담하고 나와선 근 6개월 만에 간짜장 사 먹은 뒤 밀롱가 가기 위해 가글 3번 함.
내가 땅고를 좋아하긴 해도 평소엔 피아졸라만 들을 뿐 댄스용 음악은 기피한다. 이유는 너무 자주 들어 질릴까 봐. 그래서 까베쎄오가 안 되면 앉아서 음악을 주의 깊게 듣는 편. 이날은 뻬드로 라우렌스 악단으로 구성한 딴다의 반도네온 속주를 집중해서 들음.
밀롱가를 나오니 어느새 밤이다. 문득 단 것이 땡기길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으면서 동네 마실 다님. 어릴 때 길에서 이러고 다니면 어른이 혼내곤 했지만 지금도 걸으며 주전부리 먹��� 거 좋아한다. 길빵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도 아니고.
오래전 내가 태극권을 지도했던 원불교 교무님께서 한량처럼 사는 날 보더니 "여여하다"는 말을 하심. 대충 좋은 뜻인 거 같긴 했는데 정확한 의미는 몰랐다.
알고 보니 한자로 '如如'라고 쓰는 불교 용어. 원래는 "(희노애락에 흔들림 없이) 변함 없는 마음", "본연 그대로의 모습"이란 뜻으로서 깨달은 사람에게 쓰는 말이었으나, 민간인에겐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산다"는 말로도 쓰인단 걸 알았다.
내겐 과분한 덕담이긴 하나, 입신양명 따위 세속적 야망은 없고 대오각성 욕망은 있는 자칭 도사로서 '여여한 삶'을 지향하며 (슬픔 없이) 늙어 가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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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weki-meki · 29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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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illedhiver : 기다리고 기다렸던 @christiankuria 공연 작년 베를린에서 내내 23rd Street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공원에 누워 낮잠도 자고, 글도 쓰고, 사색에도 잠기곤 했는데.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듣게 될 줄이야! 오늘 이 추억으로 한동안 즐겁겠다. 음악은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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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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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17.
우린 현장에서 테이블링을 해서 명동의 쯔루하시 후케츠를 갔다.
꿀팁을 드리면 고기세트, 해물세트는 후케츠 세트보다 약 10,000원이 저렴하다. 근데 양은 비슷하다고 하다.
후케츠 세트는 해산물 + 고기니까
고기세트를 하고 계란 + 치즈를 추가해서 먹고, 우린 해물을 한판 더 먹었다.
그리고 일본식 양배추 전이니까 우롱차나 맥주가 더 좋다. 나는 아저씨라 모든 음식에 소주지만.
그리고 또 팁을 드리면 오코노미야끼에 3,000원을 추가하면 계란면을 얹어주는데 그렇게 먹으면 추가로 한판 먹을 일도 없을 거 같다.
나이를 먹었다는게 젊은 서버가 계란과 양배추를 섞어주는데 그녀의 손목이 걱정되었다. 물론 내가 음식값을 지불하는데 2판이나 먹어서 미안했다.
그렇게 명동성당을 갔다가 을지로 골목을 찾아보다 헤어졌다.
꼴에 쭉쟁이라고 고딕건축 양식인 리브볼트가 눈에 들어왔다. 서양건축사 참 재미있게 들었는데.
언제 한번 기회가 닿는다면 학교를 찾아가서 동양건축사 강의 한 교수님과 서양건축사 강의한 교수님을 찾아 뵙고 싶다.
사실 지금 평가업무를 하는데 인문학적인 도움이 크다고 생각한다. 건축은 인문학이지 공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삶을 담는 그릇을 빚어내는 일이기에.
여름의 오렌지색과 푸름이 섞인 해질녘의 하늘이 참 좋다.
그리고 버번은 뭔가 톡쏘고 끈적여서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데 한잔에 꽤나 취하고 싶을때는 괜찮은 선택이다.
2023.7.14.
7월도 절반을 돌았다. 너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도 해내야지. 해낼 것이다. 잘 해낼 것이다.
그녀의 생일선물로 나는 안경을 선물했다. 근데 사실 그녀의 생일을 빌미 삼아 내가 더 비싼 안경을 산 건 안 비밀이다.
올리버피플스 설레인다. 결국 클래식을 찾아간다. 그렇게 나이를 들었나보다. 아직은 음악은 팝송을 즐겨 들으니까 다행이다. 팝송도 내려 놓고 우리 부모님 같이 트로트를 즐겨 들을 때가 오면 그때는 그녀와 나를 닮은 잘생긴 남자분이든지 여자 분이 우리를 바라봐 주면 좋겠다.
아, 그때는 취업은 잘 될테니까 다행이네.
그리고 올해는 0.81점을 벌었다. 21년은 0.49점, 22년은 1점, 23년은 0.81점. 지난 3년동안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늘 가슴이 멍드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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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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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거"
***
도란도란 프로젝트의 새 멤버를 모집합니다! 
도란도란 프로젝트와 함께 글을 쓰고 싶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로 언제든 자유롭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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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거
지독하게도 보고 싶은 사람,
거닐던 거리마다 끈질기게 떠오르는 얼굴이, 자꾸 멈칫 거리게 한다.
나를 부르던 모든 곳들이 저마다 아우성이다.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너랑 지낸 흔적 뿐인 이곳을 어찌 떠날지 고민하다보면 또 네 생각을 하는 나를 알고 또 네 생각에 나를 담궈버리고 만다.
그림자도, 흔적도 아닌 것들을 쥐고서 소리내지 못하는 감정으로 꾸역꾸역 울어보기도 하고,
차라리 모질게 말하질 그랬냐며 허공에 흩뿌리기를 수십번, 아니 여러번.
나는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았고 소리내어 부르지도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그렇게 널 떠난건지 떠나지 못한 건지, 만나지도 않은 사이인건지 모르고 지나간다.
그냥 모든 것들이 입모양만 벙긋거리면서 지나갈 뿐이다.
내가 귀를 막고 널 만났듯, 그도 말하지 못한 채 나를 만났으니 말이다.
-Ram
*음소거
겉으로는 세상 좋은 사람처럼 인자하고, 아무 악의 없이 웃었던 그 사람은 알고 보니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 척했지만 사실 볼륨을 음소거하고 주변 이야기들을 다 듣고 있던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게 음흉한 사람을 살면서 처음 겪었다. 조력자인척했지만 실제는 최고 빌런이었던. 심지어 아주 듣기 싫은 목소리로 대놓고 '나는 원래 착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차라리 더 낫다고 느낄 정도였다.
-Hee
*음소거
카세트 플레이어가 고장 나서 아빠가 아이팟을 처음으로 사주셨을 때의 기분을 생각했다. 풀어봐야 할 선물상자가 매일매일 끝도 없이 쌓이는 느낌이었다. 엄마는 잘 때만이라도 제발 이어폰을 귀에서 빼라고 잔소리를 했고, 아빠는 무슨 음악이든 소리를 더 높여서 크게 들어야만 더 신난다고 했다.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음량을 아주 작게 낮췄고 밤새 음악이 내 속으로 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어폰과 귀를 종이테이프로 이어붙였다. 나이에 걸맞은 호들갑이었다.
음악은 이어폰보다 헤드셋으로, 스피커로 들을 때 더 좋다. 그리고 소음에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공간이 있을 때 더 좋다. 차에서 이동할 때 외엔 음악을 잘 듣지 않는 지금도 그런 공간이 갖고 싶다. 음악을 집중해서 듣고 싶을 때, 단절되고 싶을 때, 자의식을 해체하고 싶을 때, 죽은 듯 조용히 숨만 쉬고 싶을 때 그런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도 없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다. 오래 그러면 머리가 아파지는 느낌이라 잠시 그러다 만다. 나잇값 못 하는 호들갑이다.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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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uthaeri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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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봄 맞이 회고
한 달 간격으로 쓰던 회고록이 분기가 될 만큼 밀렸다. 1월, 2월, 3월 대신 분기라는 단어를 쓰다니. 친구들이랑 ‘쿼터'라는 단어를 쓰면서 일상생활만큼은 직장용어를 쓰지 말자고 했으니까 분기보다는 봄을 맞이해서 회고하는 의미로 써야지.
3월은 내가 너무 보고싶었던 친구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한 달이었다. 리티, 수진 그리고 에밀리까지. 멀리있지만 항상 마음만큼은 매일 웃고 떠들면서 지내고 싶은 친구들인데.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에게 그래도 좋은 추억과 에너지를 나눠주고 온 기분이다.
베를린에 사는 리티는 못 본지가 좀 되었는데 작년 요맘때 런던에서 본 리티와는 많이 다르고 성장해있었다. 작년만하더라도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베를린에서의 생활에 대해 아주 만족하지는 못했는데, 1년뒤 리티는 베를린 생활에 너무 만족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말하기를 “혜리. 모든게 다 시간과 노력이 걸려. 시간만 걸리는게 아니고. 지금 나와 친한 친구들, 요가하고 루틴을 만드는 것들 다 내가 엄청 노력했기 때문에 이루게 된 것들이니까"
리티가 한 이 말이 큰 트리거가 되었다. 나도 이제 런던살이 딱 1년이 됐는데, 시간이 흐르며 모든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1년차는 힘들긴 힘들었다. 아무리 시작부터 여기에 친구들 그룹이 있었다지만, 그 안에서 내가 정말 편하고, 잘 어울릴 수 있고 나 다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친구들을 찾는 일. 그 친구들과 서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하는 일. 친구들을 통해 더 좋은 친구들을 찾아낸 것. 워낙 이사하고, 회사에 적응하느라 이런 일들이 상대적으로 큰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지만, 지금와서 보면 일 바깥에서 가장 중요한 노력이었다고 생각든다. 
이런 시기에 뉴욕에 있는 수진이 나를 보러 와준게 더 큰 의미가 되었다. 런던에서 나는 나름대로 나와 맞는 친구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전에는 인시아드에서도 나와 맞는 친구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수진이 나의 새로운 소중한 친구들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려지는 걸 보면서, 엄청난 행복을 느꼈다. 서로 다른 퍼즐 조각인 나와 나의 친구들이 서로 다른 면에서 다 결국엔 한 그림을 맞춰지는 느낌이랄까. 특히, 에밀리와 수진이 서로 자기들의 필통을 보여주면서 애끼는 펜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 왠지 모를 엄청난 뿌듯함이 들었다. 수쟌에겐 말 안했지만 둘이서 충분히 재미난 이야기하라고 샤워하러 들어가면서 따땃하고 행복한 샤워를 했다. 알겠니 수쟌!!
여튼 이 큰 세상 어딘가에 서로 정말 존재조차 모르는 사이로 살다가 인연이 되서 만난 나와 나의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이 서로 만나면서 그들의 세상이 연결되고, 내 인생의 서로 다른 부분이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20살의 혜리의 친구가 30살의 혜리의 친구를 만날 때. 그 세월간 뭔가 많이 바뀐 것 같으면서도 친구들을 통해 나 다운 어떤 것들이 바뀌지 않는 다는 걸 확인한 것 같다. 그게 뭔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지. 
작년에는 왠지 모를 불안정함이 있어서 대부분의 날들을 집에서 보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무언가 활발하게 할만큼의 에너지가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 들어서는 삶이 많이 rich해져감을 느낀다. 브리와 며칠전 와인을 마시면서도 여름에 비해서 우리가 많이 활발해지고 런던의 생활을 본격적으로 느낀다는 것에 동의했다. 매주 한 번 우리는 운동하고, 그 보상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anxiety로 인한 셀프음주는 확실히 줄어들었고 (신기하게 몸이 그렇게 술을 찾지 않는다. 샤퀴테리도.,,). 토요일만 가도 충분했다는 아쉬탕가는 무려 25번째 수업에 온 걸 축하한다며 공짜 커피 쿠폰도 줬고. 10분 이상 유튜브로 운동하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이제 웨이트도 하고, 무엇이든 기본으로 3세트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 나를 보면서 그간 조금 우울했어도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상담선생님이 말한 것 처럼, 내 몸이 무언가 원할 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다.
내 안에서 “이거 해야지”라는 말보다 “이건 하고 싶다”는 내러티브가 더 많아지고 있다. 좋은 음악 들으러 콘서트 갈 에너지도 생겼고, 평일 저녁에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 것도 좋지만 영화관가서 하루의 잡념 다 스위치오프하고 푹 빠져드는 것도 좋아졌다. 그런 의미에서 3월의 음악은 FKJ, 영화는 Close가 나의 감수성을 너무 풍부하게 해주었다. 음악에 대해서는 항상 뚜렷하게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장르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나는 다재다능한 multi-instrumentalist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클로즈는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오랜만에 울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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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선생님과도 오랜만에 이야기를 했다. 여전히 나의 고민의 무게는 똑같이 느껴지고, 그 양상이 달라져서 더 뭔가 어렵고 복잡함을 느꼈는데 선생님이 1년간 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보고 있다고 말해줬다. 스스로 그렇게 느끼기도 하지만 아직 external validation이 나의 internal validation보다 더 크게 작용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치만 이것 또한 많이 달라지고 있으니까. 1년간 뿌리를 내린 행위를 통해 나의 내부 자아는 더 성장하고, 영감받고, 깊어지고 있다. 친구들과, 음악과, 영화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통해서
10 Years Ago - F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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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kdramamama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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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6 shinee_atoz KEY X DHL ‘토끼展: The Rabbit Universe’전시공간을 채우고 있는 음악은 ‘Killer’ 의 리듬악기, 베이스 등 사운드 소스를 활용하여 전시 컨셉에 맞게 바꿔봤는데요,편곡 작업은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 최우수 일렉트로닉음반, 노래 두 부문에 수상후보로 이름을 올린 @pierreblancheofficial 팀이 함께 해주셨습니다.From. 모리집사님#키#KEY#Killer
[trans]  The music filling the exhibition space of KEY X DHL's "Rabbit Universe" was changed to suit the exhibition concept using the rhythm instruments and bass of "Killer." The compilation was composed by the @pierreblancheofficial team, who was nominated for two categories: 2023 Korean Popular Music Awards/Best Electronic Album and Song.From. Mori #Key #KEY #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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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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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Vogue Korea
모든 것에 진심, 지민
모든 것이 투명하고 견고한 지민의 세계. 꿈과 관용, 사랑을 가득 담아 그가 〈보그〉에 보내온 13개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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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의 새 뮤즈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티파니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새로운 만남과 도전에 흥미를 느끼고, 많이 기대하는 편이에요. 한편으로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기고요. 앞으로 티파니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싶습니다. 평소 심플한 스타일링을 즐기는데 이번 <보그> 화보 촬영에서는 ‘티파니 티’ 컬렉션의 주얼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쿨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 솔로 앨범 <FACE>
“내면의 감정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진솔한 이야기만 담으려 노력했어요. 자전적인 앨범이지만 노래를 듣는 모든 분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RM 형이 지난 연말에 발매한 솔로 앨범의 수록곡을 자전거를 타고 싶게 만드는 노래라고 표현한 적 있어요. 그 앨범을 들으며 좋아하는 카페에 간 다음, 제 앨범을 집중해서 들으면 완벽한 하루가 될 거라 믿어요.”
뉴욕에 관한 잊지 못할 기억
“2018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LOVE YOURSELF’의 일환으로 뉴욕 시티 필드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엄청난 규모였죠. 4만여 명의 전 세계 팬들이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불러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팬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 하면 언제든 가장 먼저 떠올렸으면 하는 장면입니다.”
나의 우상
“아주 어릴 때부터 동경해온 태양 형님을 신곡 ‘VIBE’의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가까이에서 뵙게 됐는데 생각보다 훨씬 멋진 분이셨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더라고요. 마침 솔로 앨범 작업에 매진하던 차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죠. 새 앨범에 관해 구한 조언이 있냐고요? 다 완성되면 들려드리고 싶어서 꾹 참았답니다.”
잃고 싶지 않은 마음
“멤버, 스태프, 팬들까지, 저를 더 빛나게 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그러면 힘이 나거든요. 방탄소년단의 일원이라는 책임감과 멤버들과 함께할 때의 행복, 한결같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어우러질 때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되죠.”
첫 자작곡 ‘약속’에 담은 진심
“수많은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서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주고 있음을 잊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약속하기 위해 쓴 곡이었어요. 여전히 이 곡을 사랑해주는 분들을 위해 솔로 앨범을 공개하기 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기로 했죠. 앞으로 더 많은 분이 들어주면 좋겠어요.”
음악의 힘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항상 세상에 더 많은 사랑과 관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는 의견에 정말 동의합니다. 저 역시 멤버들이 만든 곡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으니까요. 위로야말로 음악이 지닌 가장 큰 힘 아닐까요?”
만능이 되기까지
“춤과 노래, 두 가지 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도 하나의 취향을 고집하기보다 여러 컨셉과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보여주고 싶고요. 물론 자존감이 낮아질 정도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건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은 부담은 있지만 건강하게 노력하며 전진할 겁니다.”
방탄소년단의 ‘챕터 2’
“모든 멤버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혼자만의 항해를 시작한 입장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가 많은데 멤버들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해요. 각자의 개성을 믿고 그것을 멋지게 표현하는 멤버들을 볼 때마다 다시 함께 모일 날을 기대하며 더 성장하기 위해 분발하게 되거든요.”
한결같은 호흡
“커리어든, 러닝이든 오래 달리기 위해 중요한 건 ‘얼마나 잘 참느냐’가 아닐까요. 힘들지만 버텨내면 보람과 성과가 따르죠. 어떤 일을 계기로 단단해지기도 했다가, 때로는 ‘이렇게 물러졌나’ 싶을 만큼 유연해지기도 하면서 저만의 페이스를 지켜가는 중이에요.”
가장 편안한 순간
“친구들에게 고마운 점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함께한다는 점이에요. 친구들과 있으면 특별한 게 필요 없더라고요. 함께 밥을 먹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가 돼요.”
‘아미’와의 우정
“우리의 우정도 벌써 10년째예요. 짧은 시간이 아니죠. 서로 모든 걸 이해할 순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충분히 느끼고 공감하는 사이가 됐다고 믿어요. 오랜 시간 믿고 의지해온 ‘아미’의 존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크게 느껴집니다.”
지금 가장 기대하는 것
“첫 솔로 앨범으로 제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하고 기대돼요. 제 앨범 , 티파니와의 호흡을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자,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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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ranslation
Jimin on the things that make him ‘Jimin’
Jimin’s world is transparent, yet solid. Vogue Korea had a heartfelt conversation with Jimin on 13 different topics.
Being the New Face of Tiffany & Co.
“I feel truly honored to join Tiffany & Co. as its new brand ambassador. I’m always excited by new encounters and challenges. They’re what keep me grounded, giving me a sense of responsibility. I look forward to building a mutually positive partnership with the brand in the coming days. Most of the time, I prefer going with simple outfits and styles, and the ‘Tiffany T’ Collection I got to wear for the latest photo shoot with Vogue Korea caught my eye. I really like how cool and chic they look.”
FACE, My First Solo Album
“I tried looking deep within myself and being as honest as possible with this album. Much of it’s based on my own experiences, but I hope everyone who listens finds it relatable and comforting. I’ve said somewhere that the songs RM wrote for his solo album, Indigo, which was released late last year, made me want to go for a bike ride. If you listen to RM’s album while cycling to your favorite coffee shop and then listen to my album while you’re there, it’ll be a perfect day. I promise!”
An Unforgettable Moment in NYC
“I still vividly remember our performance at the Citi Field stadium in New York City, in 2018, during BTS’ Love Yourself tour. It was a massive concert. I still get goose bumps thinking about how over 40,000 fans from all over the world came together to sing our songs with us, all in the original Korean lyrics. Singing and dancing along with our fans is what I want people to think of first when they hear the name BTS.”
My Idol
“I had a chance to be featured in ‘Vibe,’ the new single by Taeyang [a member of K-pop boy group BigBang], whom I’ve admired ever since I was a little kid. This collaboration brought us face-to-face for the first time, and I was delighted to learn that my idol was even cooler than I’d imagined. I want to follow in his footsteps. The collaboration also gave me a chance to reflect on the solo album I was working on at the time as well. No, I didn’t ask Taeyang for any advice about my album. I’d rather just play it to him once it’s finished.”
What I Tell Myself
“I try to always be conscious of the fact that I’m truly lucky and happy because I’m surrounded by people who help me shine, including the other members of BTS, the group’s staff and crew, and my fans. The more I tell myself this, the more encouraged I feel. I get an incredible amount of energy from the combination of the sense of responsibility I have as a BTS member, the happiness I get from spending time with my groupmates and the gratitude I feel toward my rock-solid fans.”
Being Truthful Through “Promise,” My First Composition
“I wrote this song back in 2018 as a promise to myself that I’ll never forget the countless people who love and support me in every way they can. As there’s been quite some demand from fans who still remember and like the song, I decided to officially release it as a single before putting out my solo album. I hope more and more people will listen to it.”
The Power of Music
“I wholeheartedly agree when people say BTS’ music emphasizes how much more we should love one another and try to be inclusive in this world. I find a lot of comfort and courage in what the other guys have written and sung about as well. I think the greatest strength of music is its power to comfort us. Don’t you think so?”
Being Talented at Everything
“As a pop artist, I want to excel at both dancing and singing. I also want to perform a diverse range of musical genres and themes instead of sticking to just one type. Of course, I’ve learned over the years that it’s neither healthy nor productive to push myself to be perfect in everything. I want to show my fans only the best, but I also have to take a healthy, sustainable approach.”
Chapter 2 for BTS
“I’m rooting for my groupmates in their new solo careers. Now that we’ve set sail separately on these new adventures, I can’t help but feel anxious and terrified from time to time. In those moments, I think of my fellow group members and try to find strength in them. Seeing the other BTS members find their calling and try to develop themselves further, I naturally feel inspired and motivated to achieve my own goals as well, until the day we all meet again.”
Going Slow and Steady
“I believe in order to last longer and go further, whether in running or in your career, you need to be patient. You’ll reap rewards for making it through the tough times. Some hardships have made me a much stronger person, while others have taught me to be much more flexible. I try to keep my own pace as I navigate all these experiences.”
RELAXING
“I’m grateful to my friends because we share ordinary, everyday moments — not just momentous occasions. I don’t need anything else when I’m in their company. I’m happiest and most comfortable when I’m eating with them, having silly conversations and laughing.”
Friendship With ARMY
“I’ve been friends with these fans for a full decade now — not a short span of time by any measure. Perhaps it’ll take more time before we can understand each other completely, but we’ve been together long enough to understand and support one another’s thoughts, feelings and needs. The more time I’ve spent cultivating these relationships, the more important I feel the members of ARMY have become to me.”
What I look forward to most right now.
“I’m most curious — and also most excited about — how far I’ll go with my first solo album. I ask fans and supporters to stay by my side as I embark on this new journey with FACE and as a brand ambassador of Tiffany & Co. I tell myself, ‘Fighting*, Jimin!’”
*An expression used in Korea that means something like “You can do it!” or “Knock it out of the park!”
Source: Vogue Korea ENG: Vogu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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