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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dachshundtub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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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겠습니다 #겨울에는 #까먹는재미 #황금향 #환공포증 #주의 https://www.instagram.com/p/CkqIKi6LBGX/?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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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erafims-blog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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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3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날이 많이 춥죠.
시린 공기를 맞으면 살이 쉽게 트고 시린 공기를 한 번에 너무 많이 들이마시면 폐가 따가워지는 그런 추위에요
감기 걸릴 게 걱정돼 소중한 사람들에게 일교차를 한 번 더 알려 주고 싶은 그런 추위.
피어나 여러분들은 따숩게 여미고 다니시죠?
홀리데이는 사람마다 의미가 제각각이에요.
어떤 분들은 설렘만 가득할 수 있으며
어떤 분들에겐 내리는 눈과 함께 우울함이 동반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겐 트리 밑에 화려하게 포장된 선물들 사이에 화려하게 위장된 불안감도 찾아 온다고 할 수도 있죠.
한 챕터의 끝, 그 해의 기록들을 되돌아볼 마지막 체크포인트
그 마지막 페이지에 점점 가까이 가닿을수록,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놀라운 인식에 직면하게 됩니다.
“시간 참 빠르다“ 우린 흔히 말하죠. “뭘 했길래 벌써 연말이야?“
그러게. 난 그간 대체 무엇을 했던가.
나는 충분히 했을까?
나는 충분해졌을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몰라요
내가 원하는 나 자신의 모습과는 아직 거리가 너무나 멀다는 것을 깨닫는 것.
지난 일 년 동안, 여러분들은 극심한 상실감, 고통, 상심, 의심, 새로운 시작, 막연한 끝을 마주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온전히 잃고도 첫 땀 부터 차근차근 자신이라는 태피스트리를 다시 꿰어가는 과정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수도 있고. 과거의 내면을 치유해 보시고, 자신을 괴롭게 했던 사람들과 연을 끊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갇혀 있을 수도
후퇴하고 싶을 수도 있어요.
뭐가 됐든, 현재의 당신들은 눈을 마지막으로 봤을 때와는 다른 곳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추위는 그것을 극명히 상기시켜 줄 거예요.
하지만 전 당신이 성장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모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도 모든 일에 일어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 이유는 모든 일이 일어나면 나타날 거고요. 그 순간 마음속에 느끼실 겁니다.
지금은 여러분이 있어야 할 곳에 맞게 와 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날이 많이 추워요.
하지만 바람은 항상 실제보다 더 춥게 체감하도록 만들죠.
살이 트고 폐가 따가울 수 있습니다.
트고 따갑다는 것은 당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에요.
저도 트고 따갑습니다.
다만 이번 겨울에는 따뜻함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그 따뜻함이 저라면, 저를 품고 가주세요. 저의 가장 쌀쌀한 밤들에 여러분들이 제게 따뜻한 이불을 가져다주셨듯이.
이번 겨울, 가만히 서 있고 싶으시다면, 가만히 서 있으셔도 됩니다. 저도 옆에 서 있을게요.
눈이 내리고 쌓이고 녹아가는 풍경을 함께 보시죠
그렇게 봄은 더 빨리 오겠죠.
happier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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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veryone !
it is very cold out lately.
it’s the kind of cold that cracks my skin and stings my lungs when i inhale too deep all at once.
cold enough to make reminders of the weather to my loved ones, in case they go out and catch a cold.
i hope you all have worn warmly enough.
the holidays may feel different to everyone.
to some, it may simply mean pure joy and spirit.
for others, there may be a sense of sadness when it comes to the end of the year. the holiday season may be nothing more than existential anxiety wrapped in tinsel.
it’s the closing of a chapter — the final checkpoint to look back — and when we near that final page, we find ourselves facing an incredible awareness of the passage of time.
“time flies” we say. “what happened for it to already be the end of the year?“
good question. what have i done?
have i done enough?
have i become enough?
and how harrowing it is to be met by the realization that maybe i am nowhere near the version of myself i want to be.
in the past year, perhaps you have experienced crippling loss (or losses), pain, heartbreak, doubt, beginnings, endings. perhaps you have lost yourself, badly, and are still in the process of piecing yourself back together again.
perhaps you’ve chosen a new path, but are struggling to push forward. you have maybe done some healing, cut some people out of your life.
or maybe you’re still stuck. maybe you want to retreat.
whatever it is, you are not where you were the last time you saw snow. and the cold is a stark reminder of that.
but i can assure you you have grown.
you might not know it now, but in time, you will see that everything has happened for a reason. that reason will appear when everything has happened. you will feel it inside you. you may even already have the answer within you somewhere.
but right now, you are right where you need to be.
that is enough.
it is cold out, yes.
but the wind will always makes it feel colder than it actually is.
your skin may crack and your lungs may sting.
but you crack and you sting because you are alive.
i crack and i sting, too.
i only hope that this winter, you may also find warmth.
if that warmth is by chance me, i ask you to please hold me close. just like how on my coldest nights, you have brought me warmth, without you even knowing it.
if this winter you wish to stand still, you can stand still. i’ll be still right next to you.
and maybe we can watch the snow fall, drift, and melt together.
spring might come faster that way.
happier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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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yun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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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달 수영 추첨 안되면…가구를 다시할까…헬스를 할까…주짓수를 할까.. 하루하루 고민중이다. 런닝은 그냥 해야한다. 고민할시간에 옷입고 나가야한다.
어제는 오랜만에 자격증 모의고사를 보았다. 상태 괜찮다.
단백질을 마시고있다. 너무 잘맞는다. 겨울에는 오이물말고 단백질이다. 굴보쌈은 굴따러가세보다 고바우다.
오토바이가먼저냐 교정이 먼저냐…이것또한 이번년도안에 시작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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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droops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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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여름을 아주 괴로워했다 어린 나는 퍽 자주 찬 물수건을 퇴근 후 돌아온 아빠의 발에 얹어주었다
고마워 이제 됐어 라는 답이 돌아오기까지는 오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겨울에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몇 안다
기질적으로 여름에 그와 같이 손과 발이 아니 몸에 열이 끓는 사람이 있다
하필이면 나는 그 유전자를 아주 물려받았다
하필이라는 말이 거슬린다면 아빠 나는 물수건을 둘러줄 아이도 어른도 없다
냉찜질을 혼자 하는 어른이 됐다
자려고 누운 엄마에게 엄마 팔 좀 줘 하고서 손을 대고 있으면 아빠가 그랬는데, 한다
어른에 대해서 자주 생각한다 이는 더 이상 어린 시절을 자세히 돌아보지 않기 위함이다
그래 나는 아빠와 똑같이 여름이 괴롭지만 약을 먹고 잠이 드는 어른이 되었을 뿐이다
삶과 아빠를 그만 엮고 싶다고 자주 생각한다
그러나 유전자가, 피가 늘 순환하며 되새겨주는 것은 정말이지 괴롭다
정말이지 여름은 너무 괴롭다 고 쓰고 나면 겨울에도 겨울에는 겨울 나름의 괴로움이 있다
그게 삶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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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nostalgia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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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꽤나 행복하다. 솔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늘 연애를 끊임없이 해오다가 처음으로 오래 쉬어보는거 같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처음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좋은 사람들이 지금 내 옆에 있다는 것 또한 큰 것 같다. 나름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는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또 싸구려 연애를 하려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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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돌아다니지 않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맛있는 거 해먹기, 식물 키우기, 인테리어 소품 찾아보기처럼 집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되는거 같다. 이번 생일에는 친구들한테 새 식물들 사달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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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늘 행복한 건 아니다. 여전히 인간관계에서 현타오는 일이 종종 생기고 실망하는 일도 생긴다. 다만 그런 일들에 예전보다 무뎌졌고 늘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매일 나를 웃게 해주는 일들을 하루에 한 번은 찾으려 한다. 키우던 식물에 새 잎이 나거나 좋은 노래를 찾게 되거나 하늘이 예쁘다던가 밥이 맛있다던가 귀여운 간판을 본다던가 하면서 하루에 한 번은 나를 웃게하려 한다. 이게 나를 늘 행복하진 않지만 매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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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느껴지는 찬공기가 이제 제법 익숙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밤공기는 익숙해지지 않는다. 난 아마 여름의 밤과 겨울의 아침이 좋은가보다. 이번 겨울에는 꼭 삿포로 가서 눈 실컷 즐기다 와야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 만들고 와야지. 싸구려 감정이 아닌 소중한 감정 꼭꼭 눌러 담아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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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고 하면 겨울의 한기를 몰아내고 마침내 생기가 돌아오는 이미지가 그려진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봄은 가장 자살률이 높은 계절이다. 늘어난 일조량이 눈 망막을 통해 시상의 일부분을 자극해 감정기복을 크게 만들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충동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진단이다. 겨울에는 우울해도 기력과 의지가 없는 채로 지내지만, 봄의 '시작하는 계절'이라는 이미지와 역동적 에너지가 누군가에겐 엄청난 박탈감으로 다가오고, 자살까지 이끈다는 것이다.
다들 어떤 봄을 보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어딘가에서 봄의 역설로 힘들어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기도한다.
이번 봄 마음껏 울어도 되고, 언제고 늦어도 되니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함께 내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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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ovethemood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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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사쿠라, 여름에는 밤바다를 마주보고 마시는 맥주를, 가을에는 낙엽, 겨울에는 붕어빵을 위한 품속에 지닌 구겨진 몇천원을. 나는 싱그러운 여름과 다정한 겨울을 좋아한다. 그런데 여름이 오면 겨울이 그립고 겨울이 오면 여름이 그립다. 참 사람 마음이란게 간사해.
오늘은 문득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서 집을 나섰다. 팔각정에 있는 고양이 가족들은 오늘도 무사했고 여름날의 핑크색 노을은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내 기억으론 너도 핑크색 노을을 좋아했던 거 같은데 오늘 하늘을 봤을지 모르겠다. 하늘을 보고 아이 마냥 웃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있는 하루 였는지. 끼니는 거르지 않고 때에 따라 잘 먹고 다니는지. 너의 하루는 안녕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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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ethereal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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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첫 ‘톱 케이팝 앨범상’ 수상자가 스트레이 키즈라는 기쁜 소식이 아직 미정이던 때,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쥘 기회가 생긴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묻자 필릭스의 눈 앞에는 순식간에 드넓은 관객석이 펼쳐진 듯 했습니다. “먼저 우리 1본부, 헤어 메이크업 누나들, 그리고 우리…”, 너무 준비된 소감 아닙니까, 사뭇 클래식한 멘트가 참을 도리 없이 귀여워 웃음이 터지자 필릭스는 도리어 더욱 진중해집니다. “어, 그런데, 이분들 덕분에 이렇게 멋있게 무대 의상도 입고 헤어 메이크업도 하고, 카메라에 잘 나오게끔 열심히 신경 써주시니까 그만큼 먼저 감사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당연히 우리 스테이도 무조건. 늘 우리를 지켜봐주면서 끝까지 열심히 열정적으로 마음으로 응원해주니까 항상 감사해요. 우리를 커넥션 되게, 딴딴하게 해준다는 게 저희한테는 정말 럭키하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늘 감사하고 항상 고맙다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스테이가 우리한테 준 선물을 두 배 더 만들어서 돌려줘야 된다는 생각이에요. 스테이 덕분에 그리고 많은 분 덕분에 더 열심히 하는 마음이 크게 생겨요.”
당연한 감사를 당연히 전해야한다는 필릭스의 언어에, 가벼웠던 웃음이 머쓱해졌습니다. 그러게요. 가까워서,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위와 어둠이 깊어가는 이 겨울에는 필릭스가 건네는 다정한 인사말로 불을 밝혀 보세요. “감사합니다. How’ve You Been?”
2023 Men Of The Year, 올해의 인물 필릭스의 시선은 <지큐> 12월호와 gqkorea.co.kr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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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 #LVcruise24 #LouisVuitton #맨오브더이어 #menoftheyear #2023MOTY #GQ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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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DITOR Shin Hye Jee
FEATURE EDITOR Kim Eun Hee
PHOTOGRAPHER Kim Hee June
STYLIST Yk. Jeong, Kwon Hye mi
HAIR Hee U
MAKE-UP Jeon Ji Won
ASSISTANT Hong Sang Hee
*카멜레온은 전문가의 관리하에 안전하게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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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uthaeri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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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Cleaning Exerc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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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계절이 없다. 하루에 사계절이 오는 것은 기본이고 지난주 코트를 입다가 이번주에는 반팔만 입어도 숨통이 막히는 더위가 오니까. 한국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명확해서 한 계절 후에 다음 계절을 맞이하는 전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겨울 지나고 한 번 하는 옷장 대청소를 속시원히 해야지만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같아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겨울 옷을 드디어 오늘 빨래하며 여름을 맞이하는 주말을 보냈다. 
옷장을 정리하지 않고 새 옷을 사는 게 마음이 편치 않아서 오늘 한꺼번에 빈티드에 10개가 넘는 옷을 올렸다. 다 팔리진 않아도 되니까 일단 올린데에 의미를 두자. 뭐든 한번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 이후에는 쉬워지자나!
시작이 오버웰밍해서 미루는 일들이 항상 있는 것 같다. mid-year review도 이번에는 승진 대상자라 엄청 잘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자이언트 베이비 스텝으로 1/6을 작성했다.. 5개 남았지만 나머지는 조금 더 빨리써지겠지. 잘 써야하고 잘 쓰는 것에 따라 승진이 달려있다는 생각이 더 부담을 줘서 잘 안써지는 것 같다. 그래도 주말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으니 이거라도 잘했다고 칭찬해줘야지. 그런 의미에서 텀블러 잠깐와서 이 일기 마치고 다시가서 써야지...
겨울에 비해 여름이 오니 일상과 주말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겨울에는 주말 내내, 토요일 일요일 둘다 집에서 빨래하고 쉬는 날이 많았는데, 날씨가 좋아지니 친구들이 피크닉도 호스팅하고, 여러모로 나가 노는 계획이 많이 잡히는 것 같다. 갑자기 바뀐 주말의 모습에 문득 ‘어어 다시 조용한 날들로 돌아가야 하는거 아니야' 싶었지만, 겨울에 누리지 못했던 즐거움 여름에 즐긴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active energy가 많이 생겼을 때 써야겠다하고 생각하고 있다. 
문득 나는 불안감에 쉽게 휩싸이는 이유가 어떤 패턴, 지속성, 루틴이 깨지는 걸 두려워해서 인것 같다. 반복적인 인생은 큰 틀에서 싫다고 생각했는데, 하루하루는 어느정도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나를 편안하게 하나보다. 주말엔 빨래해야 하고, 요가도 가야 하고. 헬스장 며칠 안가면 불안하고. 내 몸 속에 어떤 주기를 일정하게 두는 것처럼.
그런 맥락에서 최근에 한 대화가 나한테 큰 깨달음을 주었다. 같은 요가 스튜디오에 오는 코코라는 친구와 끝나고 차 한잔 마시며 각자의 요가 삶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내가 요가를 꾸준히 해야하고 계속 발전해나가야 하는 것에 집착한다는 걸 깨달았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요가를 오는 것 보다 그냥 요가를 요가로서 즐기는 건 어떨까하고 코코가 이야기해주었다. 요가를 해야지 토요일과 그 주말이 좀 더 뿌듯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내 몸의 소리를 들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주와 이번 주는 아침 아쉬탕가를 안갔다. 잠을 많이 자고 싶어서, 가야한다는 머리의 소리를 약간 꺼두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또 언젠가 가고 싶은 날이 오겠지! 아마도 곧!
크리스와 대화를 하면서 좀 더 intuitive한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 헬스 루틴을 짜고 공유하는 앱을 이야기하면서 이걸 통해 내가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자 왜 향상해야 하냐고 물었다. 10키로 하다가 15키로 하는 나를 발견하면 뿌듯하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매일 10키로 하고 기분 좋으면 안돼?’라고 묻는 질문에 문득 내가 너무 발전과 루틴에 집착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요가든 테니스든 헬스든 나를 액티브하게 해준다는 데에 감사하고 한순간에 athlete가 되려는 콤페티티브 한 내 자신을 잠시 조금 조용히 시켜야겠다.
여튼 날씨가 좋아지니 액티브한 에너지가 생겨서 좋고, 그 에너지를 계속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좋다. 하고 싶은 게 한꺼번에 엄청 많이 생기다가도 금방 열정이 타버리곤 하는데, 그걸 할 수 있게끔 함께 해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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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만들고 되는 것에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크리스가 말한대로 지금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지. good intention & positive vibes와 함께 더 좋은 에너지를 끌어들일 수 있는 여름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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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hedeepthatsea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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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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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수영장 도착 👏
오늘도 무사히 퇴근한 날 칭찬해
그래도 슬슬 날이 풀려서 수영장 오는게 덜 힘들다. 겨울에는 추워서 너무 괴로워 🥶
지난주에는 못 갔는데 내일 모임은 어찌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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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jukim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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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무언가 부패한 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무엇이 근원인지 모르겠다.
사람을 만나는 게 버겁고 말도, 웃음도 잘 나오지 않는다. 장소가, 날씨가, 상대가 문제라는 착각에 이 결핍을 메꾸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나아지지 않은 것은 내가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어코 자리를 만드는 것은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나를 기다리고 기억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지배적이라서. 테이블 위를 오가는 말풍선 사이에는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애원도 묻어있다.
빌린 시간을 사는 것 같다. 뒤를 쫓기는 듯한 기분이 싫어서 무거운 몸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앞으로 달리는 건지 뒷걸음치는 건지도 불분명하지만.
글도 한동안 쓰지 않았다. 그간 내가 글을 썼던 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자가 처방이었다. 하지만 부패한 나는 몇 글자 적는다고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 강박처럼 기록하기에는 이 공간의 솔직함을 훼손하는 일만큼은 막고 싶었다. 몇 번의 시도에도 내 글은 번번이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내가 아는 누군가는 의무적으로 일기를 쓴다고 했다. 쓸 게 없을 때는 점이라도 찍는다고. 나는 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온통 점으로만 가득한 페이지를 상상하게 된다.
여름에는 겨울이 그립고 겨울에는 여름이 그립지만, 그저 그리워하면서 보내기에는 아까운 시간들이다. 분명 겨울에 그리울 여름이라고 생각하니 무더위가 뜨거움이 되고 뙤약볕이 햇살이 되고 더 많은 것들이 예뻐 보여서 어느새 뒤로 하기 아쉬운 청량하고 푸른 계절이 되었다. 여름과 겨울을 겨루던 질문에 언제나 겨울은 춥지만 낭만이 있어서 선호한다고 답하던 나지만 올해는 여름의 짙고 선명한 낭만을 새로이 발견한 첫 해다. 여름이 끝난다는 것은 가을이 온다는 것이고, 가을이 온다는 것은 곧 날이 추워진다는 것이고, 날이 추워진다는 것은 올 한 해가 어김없이 저물어간다는 뜻이기에 마음이 제법 외로워지지만 그럼에도 가을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다. 어떤 별미나 이벤트의 유쾌함으로 날씨의 불쾌함을 덮는 것이 아니라 녹음이 색을 입으며 자연한 낮과 밤 자체가 이야기가 되고 노래가 되는 것만 같다. 혼자가 더이상 견디는 것이 아니라 지내는 것임을 알게 되었으니 올 가을에는 쓸쓸함도 즐기는 법을 배우면 되겠지. 시원한 바람과 규칙적인 벌레 소리와 달빛이 만들어낸 그림자가 아까워서 이 시간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잠보다는 기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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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wa-kim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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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 out of the living room window in the evening, I can observe the movement of place where the sun sets according to the season. In winter, the sun hangs over my workplace in the south, and it moves north toward Baek-Yang Mountain in summer. Now becomes the season, from January to February, when I can see the sun going the farthest along the Dong-Seo Overpass.
저녁에 거실 창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계절에 따라 해가 지는 곳이 변하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겨울에는 해가 남쪽의 동의대에 걸려 있다가 여름으로 갈수록 북쪽으로 이동해 백양산 쪽으로 가는데, 1월에서 2월로 넘어가는 지금이, 동서고가로를 따라, 가장 멀리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있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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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rlwjgkd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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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주님 이제 두 살! 아기공주, 내 전부 고고마 올해는 아프지말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엄마랑 잘 지내보자. 고고마는 공주니까 행복만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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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droop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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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겨울에는 당산역 고가도로 옆 인도에서 잔뜩 취해 울며 비틀거리는 엄마를 들쳐메고 겨우 집으로 오던 적이 빈번했다 그 때마다 고역은 울음을 참던 일인데 차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바람은 시리고 내 어머니 눈물이 아파 죽겠는데 나까지 울어버리면 안되던 때다 잠꼬대처럼 하던 주정을 오래 기억하여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듣고 그녀에게 꼭 꽃 한아름을 안겨주어야한다 그게 울음을 참던 내가 나와 한 굳은 약속이고 그 때의 나에게 건네는 위로고 그녀를 향한 존경이다/ 10월 10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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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akesmargi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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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거는 법 / 책 읽는 법
 “ 서재에는 축 하나 정도만 거는 것으로 족하다. 때때로 바꾸어 걸어 여름 봄에는 추경 동경, 가을 겨울에는 하경 춘경을 택하고 산에 살고 있으면 수경水景을, 물가에 살고 있으면 산경山景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만 기분이 좋다.
 축 아래로는 작은 탁자를 놓고 작은 괴석이나 작은 화분을 하나 놓으면 된다. 향로나 화로를 서화 가까이 놓으면 안 된다. 그을리거나 불에 탈 위험이 있다.
 그림을 양쪽 벽에 마주 거는 것은 심히 속된 것이다. 벽에는 여백을 두어야 한다. 서화를 오려서 너절하게 붙여놓으면 눈이 어지럽다.
 성현의 교훈을 담은 글귀나 아름다운 문장을 해서로 좌우에 붙이는 것도 좋다.”
 - 홍만선(1643-1715), ‘현화법懸畫法’, 《산림경제山林經濟》.
 “  독미견서 여봉양사 讀未見書 如逢良士 
    독기견서 여우고인 讀己見書 如遇故人:
    아직 보지 못한 책을 읽을 때는 어진 선비를 만나듯이 하고, 
    이미 보았던 책을 읽을 때는 옛 벗을 만나듯이 한다.  ”
   - 이하응(1820-1898), 즐겨 찍던 문자도장의 글귀.
        ( 유홍준 발췌 및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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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jnim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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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감자전을 먹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버스를 타고 도착한 백담사. 나는 겨울에는 못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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