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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mongppama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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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산" , "숲" 글자를 붙이고 데코 스티커도 붙여주었어요~ 글자에 따른 그림 스티커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찾아 붙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 [출처] 6세 한글공부 재미있게 하는 영어,한글스티커 몽키빠렛트|작성자 토리맘 #6살 #몽키파렛트 #스티커보드게임 #한글 #엄마랑 #홈스쿨미술 #영어시작 (Songdo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에서) https://www.instagram.com/p/CfLkINYvi_5/?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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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ah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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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how whenever someone tells suho that he looks like his dad, he always say “oh but i look more like my mom though?”
blond suho blond suho where art thou
rlly if hes blond ppl would be like “he’s like a male haein!!” that would be rlly cool 🥹 uri aegi haein g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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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uryouth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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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안녕.
벌써 엄마와 이별한 지 1년이 됐어. 시간 참 빠르네. 작년의 어제까지만 해도 엄마가 살아 있었다는 게 이제는 꿈 같은 이야기가 됐네. 여전히 보고 싶고, 여전히 미안하네. 아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인가봐. 언제쯤이면 엄마를 만나러 갈 때 웃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착잡해.
잘 지내고 있나 모르겠네. 더는 아프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고통이 있지 않나 싶어 걱정이 된다. 엄마를 괴롭히던 암덩어리들이 다른 방식으로 엄마를 아프게 하는 건 아닌가 몰라. 지켜보고 있다면 알겠지만 나는 지난 1년 간 잘 지내지 못했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너지는 마음은 아직도 여전하네. 엄마는 내가 잘 살기를 바라겠지? 그럴 거라 믿고 힘내는 중이야. 
1년 전 오늘은 세상이 반으로 접히는 기분이었어. 반으로 접힌 세상에 내 몸도, 마음도 전부 반으로 접혀서 제대로 일어설 수가 없었지. 정신 차려 보니 하나 둘 조문객들이 모이기 시작했어. 모두 우리에게 위로의 말들을 건넸지만 사실 와 닿지는 않았어. 엄마가 더는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거든. 아직도 가끔은 엄마가 세상에 있는 것만 같아.
엄마를 보러 가려는데 궂은 날씨가 야속하더라. 비가 내리다 눈이 내리고 도로는 공사 중이라 진흙을 밟아가면서 올라갔지. 엄마 많이 춥겠더라. 그래도 우리가 가서 조금은 온기가 향했기를 바라. 봄, 여름, 가을에는 경치도 좋아서 괜찮았는데 눈 내리는 겨울에 가니 많이 시리겠더라. 춥지 않게 자주 갈게. 
엄마가 진짜로 왔는지 모르겠지만 일요일 밤에 내 꿈에서 닭강정을 먹고 싶다고 했었어. 꿈에서 깨자 마자 엄마가 좋아했던 신림 꿀벌닭강정이 아직 장사를 하는지 검색했더니 폐업했더라고. 아쉽다. 되는 대로 시장에서 사갔는데 마음에 들었나 모르겠네. 먹어본 적 있는 가게 닭강정인데, 엄마가 좋아하던 맛이랑 비슷해. 앞으로도 종종 사서 갈게.
어떻게 1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 반쯤 정신을 놓고 살다 보니 한 해가 다 지났더라고. 이제는 정신 차리고 살아보려 해. 엄마 없다고 아빠 심심하게 두지 않을게. 엄마랑 같이 못 가봤던 일본도 모시고 가서 아빠 좋아하는 맥주도 실컷 사드리고 올게. 엄마도 멀지만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할 거라 믿어. 
엄마, 나 이제 잘 살아볼게. 엄마가 안 깨워줘도 잘 일어나고, 잘 챙겨 먹고, 부지런히 살아볼게. 엄마 없이도 잘 산다고 너무 서운해하지는 말아줘. 다 엄마가 그리워서 하는 거니까. 여전히 보고 싶고 쓰리다.
영원한 나의 사랑, 조만간 또 편지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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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pintedoodle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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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원은 라인시그 막 그리고싶은거임.
엄마랑 전화하면 또 삼국지 그리냐고 물음.
....뛰어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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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suiiii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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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버스타고 시장 갔다가 오늘길 버스가 급정거를 했고 내릴려고 준비중이던 할아버지가 머리부터 쿵 떨어지셨고 그대로 기절하시고 한번 더 입구쪽에 머리를 쌔게 박으셨다. 나는 그걸 슬로우모션처럼 다 봤는데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갑작스럽게 몸이 굳어져가는 듯 했으며 진짜 목숨별거아니구나.. 느끼던 찰나에 119가 왔고 그제서야 엄마를 확인했는데 엄마 옆자리분이 엄마에게 계속 괜찮냐고 묻고 있길래 순간 또 무서웠다.. 그리고 할어버지를 확인하시고 있는 구급대원에게 가서 눈물범벅으로 엄마상황을 설명하고 응급실을 갔다. 그리하여 CT를 찍었는데 타박상 수준이지만 그놈의 대동맥이 또 조금 문제 인 듯 하다.. 정말 나의 눈물버튼 엄마의 대동맥…! 앞으로 30년만 아무문제 없게 해줬음 좋겠다. 30년도 너무 짧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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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of-seoul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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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랑 쇼부를 봤어요. 고등학생 때 처음 베이킹을 하겠다고 학원을 한 달 다녀봤는데, 혼자 할 수 있겠더라고요. 엄마한테 학원비 대신 그만큼의 재료를 지원해달라고 했어요. 이것저것 시도 해보려면 한번 냉장고 채울 때마다 30만원 씩은 들었거든요. 근데 막상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서 혼자 베이킹을 하려니 쉽진 않더라고요. 15년 전만 해도 유튜브 영상도 별로 없고, 왜 그렇게 실패하는지 모를 때도 많았어요. 책에도 안 나와있고… 그럴 때마다 큰 위로가 된 건 엄마의 응원이었어요. 저희 엄마가 19살 때부터 미용실 원장이셨대요. 평생을 기술을 가지고 사셔서 그런지 ‘실패를 많이 해봐라, 기술자는 그럴 때 느는 거다’라고 항상 얘기하셨어요. 실패를 반복해도 내 길로 잘 가고 있다는 응원 같더라고요.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지치지 않고 똑같은 빵을 반죽부터 수십번씩 시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죠.”
- HOS 미니시리즈: 달콤한 이야기 -
“When I was a kid, my mom and I struck a deal. In high school, I decided I wanted to learn how to bake, so I went to a baking school for a month. But I felt like I could learn on my own. So, instead of paying for my baking school tuition, I asked my mom to buy me ingredients. Filling up the fridge to try out various new things would cost about 300,000 won each time. It wasn’t easy learning to bake on my own. Even just 15 years ago there weren’t many videos on YouTube, and a lot of the time, I didn’t even understand why the stuff I made wasn’t turning out right. I couldn’t find the answer in books either. But whenever that happened, it was always my mom’s encouragement that made me feel better. My mom has run her own hair salon since she was 19. So, maybe it was because she had made a living from her craft her entire life that she always said to me, ‘Don’t be afraid to fail. That’s how craftspeople hone their skills.’ Thanks to her encouragement, I always felt like I was on the right path despite the repeated failures. It was the motivation I needed back in high school to keep trying to make the same bread from start to finish dozens of times without getting sick of it.”
- HOS Mini-series: Sweet Sto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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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ce504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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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가 왔다! 나의 구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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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는 어린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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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나는 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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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패밀리타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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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덕분에 애기낳고 처음으로 한 3시간의 데이트 💞
너무너무 행복한 크리스마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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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ducatedpotat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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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영화관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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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moonlover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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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은 빵과 스프 데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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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잠들자마자 고구마라떼 사러. 바깥 공기가 완전히 겨울이 되어버렸다 기분좋은 공기다 아기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아직 이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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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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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자주먹는 요즘인데 하나에 2500원이라니. 야채거리, 두부 등 간단한 장만 보아도 3만원이다. 고기라도 사면 5만원은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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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에 쟤놓은 불고기에 야채 볶아먹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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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들어준 소세지야채볶음 ! 엄마랑 주방에 둘이 서있는거 좋다. 결혼 전에는 엄마가 주방 살림을 틈틈이 이것저것 알려주곤 했는데(그때는 시키는 줄만 알았음) 그게 엄마의 귀한 가르침인줄은 그때는 몰랐다.
나는 미역국을 한솥 끓여 주로 먹는데 우리남편도 덩달아 산후조리식단이 되어버리니(질릴텐데 한그릇 퍼주면 잘먹음) 남편을 위해 끓였다. 하지만 내가 다 먹었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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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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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lilcy · 29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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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 사랑하는 이모 엄마랑 벤쿠버에서 보낸 2월의 어느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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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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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벤쿠버로 오는 출근길 비행기에선 우연히 옆자리에 한국어하시는 분이 앉았다. 원래 내 자리는 반대쪽 몇 줄 뒤였는데 막판에 게이트에서 조금 앞좌석으로 바뀌어서 그 분과 나란히 앉게 된건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나름 인연이란 생각이 들어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 여성분은 엄마랑 같이 여행 중인데 내가 먼저 인사를 하니 안그래도 동양인이 있길래 반가웠는데 한국사람 아닌가 보다 생각하셨다고. ㅎ
비행기에서 낯선 사람과 의례히 하는 잡담들이 이어지다가 같은 언어를 한다는 게 반가웠는지 그 분이 어떤 계기로 캘거리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도 듣고.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 없다고 흥미로운 한 사람의 인생사였다.
혼자 여행하다보면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이 종종 있다. 이름도 모르고 다시보면 얼굴도 기억 안나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각자의 사정이 있고 또 애정이 생긴다. 근데 왜 인간이라는 군집으로 보면 그렇게 인류애가 떨어지는 일들이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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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uryouth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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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생일은 처음이라
엄마 안녕.
잘 지내? 아픈 데는 없고?
엄마가 나에게 잘 지내냐고 묻는다면 난 그렇지 못한다고 대답할 것 같아. 실제로 그렇지 않거든. 엄마가 떠난 날 이후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 생각이 떠올라. 근데 있잖아. 아프지 않고 건강했던 엄마의 모습이 잘 기억이 안 나. 하루에 수십 번도 넘게 엄마를 떠올리면, 엄마가 떠나기 전, 호스피스에 있던 모습만 떠올라. 건강했던 엄마를 생각하지 못해 미안해. 
난 아직도 엄마가 호스피스에 있던 때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말했듯이 온통 그때만 생각이 나고 어느 날 집에 혼자 있으면 엄마가 어디 놀러 갔거나 장 보러 간 것만 같은 느낌이야. 언제든지 현관문 열고 들어올 것 같아. 나도 모르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이따 집 가서 엄마한테 얘기해야지.’, ‘엄마한테 카톡으로 저녁 뭐 먹냐고 물어봐야지.’ 정도야. 그런 생각을 하다가 금세 정신 차리지. 아, 엄마 이제 없지. 엄마한테 연락할 수가 없지.
얼마 전엔 내 생일이었어. 엄마 없는 생일은 처음이라 슬프기만 하더라.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으면서도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치 않았어. 엄마가 힘겹게 낳아서 기쁜 날일 텐데 슬퍼하기만 해서 미안해. 그래도 모두가 축하해줘서 괜찮았던 것 같아. 
생일 전날에 엄마를 보러 갔는데 날이 너무 덥더라. 가만히 서 있는데도 땀이 흐르더라고. 그래서 얼마 못 있다 왔어. 미안해. 곧 또 갈 테니까 그때는 오래 있다 갈게. 그래도 햇빛은 잘 들어오더라. 겨울엔 엄마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어쩐지 엄마가 끓여주던 미역국 생각이 났어. 원체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인지라 아침에 끓여주면 저녁에 와서 먹곤 했는데 이번 생일은 어쩐 일인지 아침이 먹고 싶더라고. 아마 엄마 생각이 나서 그런 거겠지. 
생일이라고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살았던 것도 아닌데 이번 생일은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났어. 어쩌면 그동안 엄마에게 전하지 못한 고마움에 대한 후회인 것만 같아. 유독 더 많이 생각나는 날이었어. 
자꾸 쓰다 보니 ‘~같아.’로 끝내게 되네. 그건 더 이상 엄마한테 직접 얘기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엄마, 우리를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늘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줘. 늘 후회와 미안함으로 가득한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 여러 가지를 더 해보지 못한 후회일 거야. 엄마가 우리랑 살면서 행복했는지 모르겠다. 부디 행복했다고, 일찍 떠나지만 잘 살았다고 생각하기를 바라. 나는, 우리는 엄마랑 살면서, 엄마의 자식, 가족으로서 너무 행복했어. 영원히 사랑해.
엄마 없는 생일은 처음이라 어색하네. 앞으로 매년 글 남길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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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797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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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했다
엄마랑 지도 보면서ㅠ얘기하면서 신호등에 서 있는데
어떤 오토바이가 낚아채갔다....
담주에 미국으로 가는데 그냥 이제 욕할 힘도 없다
여권이랑 지갑 아닌게 어디냐며 근데 저 폰 할부 아직 안 끝났는데....
훔쳐간지 하루도 안됐는데 경찰은 수사 종결을 했고 그때 오토바이를 향해 뛰어가던 나랑 엄마는 그저 구경거리가 되었고
난 지금chase uk 어플 인증을 10번이 넘도록 못 받고 있고
매우 힘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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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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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수다
나는 수다 떠는 게 제일 좋다.
엄마랑 내내 시시콜콜한 집안얘기 하는 것도,
친구랑 당근이 좋으니 가지가 맛있니 하는 그런 소박한 얘기도,
별스럽지 않은 얘기를 하릴없이 늘어놓는 게 좋다.
자리를 뜨면 그렇게 만들어 둔 수다 덩어리가 화르륵 사라지고 말더라도.
그런 몽글한 감정이 나를 들뜨게 한다.
종종 그런 수다 부스러기가 여기저기 묻어있다가 또 다른 인연도, 설렘도 만들어 주니까, 자꾸만 떠들게 된다.
너무 둥둥 떠버리면 내가 가벼워 보이긴 하겠지.
그런들 시간을 거슬러 이야깃거리를 물고오는 네 모습보다야 덜 귀중한 값어치다.
늘 만나서 잔뜩 떠들고 싶은 날들이다.
-Ram
*수다
예전에 어떤 블로그 포스팅에서 연인 중 한 명이(부부였을 수도 있겠다) '난 너(그 상대방)랑 수다 떠는 게 제일 재밌다'라고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되게 내게 임팩트가 컸다. '아, 저런 느낌이 천생연분이라고 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면서 그 당시 내가 만나고 있던 사람을 떠올렸는데 딱히 저렇지 않아서 절레절레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그 사람이랑은 오래 가지 못했지) 근데 지금 내 옆에 있는 아주 귀여운 사람이 내게 저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일단 내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있는 말을 그대로 한다는 것에 대해 놀랐고, 그게 어디서 배워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마음속 깊은 곳 어디에서 우러나와 하는 이야기라는 것이 느껴지니까 아주 행복해 죽겠다. 물론 둘 중 한 사람이 잘 모르는 주제의 대화를 할 때가 있는데, 그런 지점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전제가 되어 때론 깊이 있는 대화를, 때론 마냥 가볍고 신나게 수다를 떨 수 있게 되어 마냥 기쁘고 감사하다.
-Hee
이번 주는 휴재합니다.
-Ho
*수다
여름날 친구와 편의점 파라솔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한적이 있다. 500미리 4캔으로 시작해서, 몇번이고 계산대를 왔다 갔다 했다. 우리가 처음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 초저녁에 우리를 지나간 어떤 아저씨가 한참뒤에도 아직 그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는 걸보고 “와 아직도 있어요? 이래서 남자들이 여자를 말로 못이긴다” 이랬다. 활자로 쓰니 별로 안와 닿는것 같은데 진짜 유쾌하고 웃겼다. 우리는 그날 진짜 많이 마시고 먹고 이야기 했다. 수다를 떨어도 떨어도 이야기거리는 계속 나왔고, 듣는것도 말하는것도 너무 재미가 있었다. 아직도 내가 그날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생생한걸 보면, 그날의 수다가 정말 즐거웠나보다.
이제는 서로 진득하게 메세지를 하는것도 힘들어졌지만, 그 기억이 우리를 여전히 친구로 엮어준다.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 그게 사람을 살게 할수도 있다는 걸 나는 안다. 말할때도 좋지만, 듣는것도 좋다. 더 많이 듣는 사람이 되고싶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니까,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에게 해도 된다고 나를 믿는 다는 것이니까.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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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suiiii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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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싶다. 가족들이 보고싶다 엄마랑 언니랑 규민이랑 일본여행을 가고 싶다. 구체적으로 적자면 2월 네델란드항공을 타고 하루 네델란드다운타운 구경을 한 다음 한국을 들어가고 전체적인 건강검진도 하고싶고 시험도 차라리 한국에서 보고 오고파 그리고 다시캐나다 돌아오는거즤.. 토요일에 매니저한테 말해봐야징.. 거절당하면 눈물 나올 것 같지만 모 흑흑흐륵ㄹ르르르 가족들이 넘 보고파..
그리고 짜증나거나 억울하거나 화나면 눈물부터 나오는데 여기서 그런상황에 영어까지 버벅거리면 진짜 찐따 같다.. 우쒸………
그리고 남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다. 선글매장에서 이것저것 써보고 남친이 이거사고 싶다고 했지만 지금 형편에 이건 사치라고 당장내려두라고 했는데 내가 멋있게 몰래 샀다.. 좋아했음 좋겠당.. 나는 한달간 아껴살면 되니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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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intheblue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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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행복 모먼트
엄마랑 손잡고 산책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렸다. 다른 사람들은 다 비를 피했지만 우리는 춤을 추며 빗속을 누렸지. 집에 와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봤던 야구도 짜릿한 승리를 거둬서 행복에 행복이 더해졌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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