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반짝이
ta2chieh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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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人說近兩年不會再相見了😂 line(帳號包含@):@kod6762c #側胸刺青 #鹿角刺青 #櫻花刺青 #女生刺青 #일러스트 #드로잉 #타투 #컬러타투 #드로잉타투 #일러스트타투 #서울타 #타투도안제작 #태양타투 #파도타투 #반짝이 #쇄골타투 #그림타투 #타투디자인 (在 日紋身 Solar Ink) https://www.instagram.com/p/CmIfxAVPapI/?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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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haneul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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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는 다마고치.... 어릴때 다마고치 열심히 했던게 생각나서 시작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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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본 이 짤이 너무 웃겨서 시작하게 된 것도 있고... 저 오리주둥이같은 초록색 애가 구치파치인데 넘 웃기게 생기고 귀여운데 내가 키우긴 싫은 그런 느낌이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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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1대는 메메치인데 키키치랑 결혼시켰다 ㅎㅎ 이렇게 프로포즈도 함.... 결혼을 키키치랑 할지 다른애랑 할지 고민이라 먼저 프로포즈 하는 애한테 딸을 시집보내야지 헸는데 마침 키키치가 먼저 프로포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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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둘이 결혼해서 (못생긴) 메메키치를 낳았다... 이름 내가지은건데 괜찮은듯 ㅎㅎ 메메키치가 처음에 너무 못생겨서 당황했는데 (저 주둥이가 어다서 온건지;;) 다마고치는 다 클때 확 변해서 열심히 다 크는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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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렇게 귀엽게 자라버림..... 어떡해 ㅋㅋ 엄마의 반짝이 눈에 메메키치의 머리를 닮을거를 예상했는데 딱 묘하게 다 섞여서 신기하다....
이제 메메키치를 장가보내야 할 때인데 ㅠ 뭔가 조합이 괜찮을만한 며느리를 찾아봐야한다.... 지금 메메키치 넘 맘에 들어서 장가보내기 아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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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xtogether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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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7 Soobin’s Tweet
반짝이 함
[TRANS]
Very sh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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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koko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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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rew 8
Masterlist
1. rita✿
ゆるりと✿メーカー / Yururito✿Manufacturer
2. 雨傘雨彦 Umbrella Yuyan
ゆるっと女の子メーカー / Yurutto Girl Maker
3. こくりみな Kokurimina (3 Picrew)
その式少女メーカー2 / That shiki girl maker 2
4. ももいろね Momoiro, right?
もっとももいろね式美少女メーカー / The most beautiful girl maker
5. ウシチャン Ushichan (2 Picrew)
在庫処分 / inventory disposal
6. まなもこ Manamoko (2 Picrew)
ふぁんしぃがーるずメーカー / fantasy girls maker
7. nizu
~반짝이 메이커~ / ~Glitter Maker~
8. 遊屋ゆと Yuto Yuto (3 Picrew)
遊び屋さんちゃん / Asoya Sanchan
9. ささえき Support (2 Picrew)
よっこら少年少女 / Yokkora boys and girls
10. OoO (2 Picrew)
角&耳っこメーカー / Horn & ear manufactu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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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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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사라이의 세 저택에서 마술 공연 중 벌어진 연쇄 절도 사건. 마지막 사건 현장인 칼프 저택을 찾아가는 길목에 상점이 보여 잠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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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초상화가 어디 있었나 했더니, 지척에 두고 몰랐네. 예상대로 홈즈 부인은 상당한 미인이셨군. 그밖에, 어머니와 셰리 두 사람이 담긴 그림과 어린 존의 초상화도 이 상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존의 초상화는 분명 셜록의 작품일 텐데, 참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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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저택 1층 중앙 홀에서 사라졌던 물건은 전부 회수. 나중에 집에 가서 어디가 바뀌었나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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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서 볼일을 마친 뒤, 다시 칼프 저택으로. 마침 경찰이 사정 청취 중이었는지, 손에 수첩을 든 경관과 한 여인이 정원에 나란히 서 있다. 셜록이 미처 말을 붙이기도 전에, 여인 쪽에서 셜록을 보고는 그의 미모에 홀려 매우 살갑게 그를 반긴다. 그녀가 이 저택의 안주인, 칼프 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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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너무 신나 계신 거 아닌가요, 부인? 지금 파티 얘기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 그리고 저번 파티가 재밌었다고? 저번 파티면, 절도 사건이 일어난 그 마술 공연 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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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질문에, 부인은 파티에서 범죄를 목격한 적이 있냐고 그에게 되묻는다. 울화통을 터뜨렸던 앞의 두 집 주인과 다르게, 그날 일은 부인의 머릿속에 난생 처음 겪어 보는 짜릿한 경험으로 각인되어 버린 듯하다. 뭐, 확실히 아무나 못해 볼 진귀한 경험이기는 하다. 그 경험이 유쾌한 쪽인가 불쾌한 쪽인가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아무튼 감상은 잘 들었습니다, 부인. 이제 사건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좀 얘기해 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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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부인은 손님들과 파티를 거하게 즐긴 뒤 알론소의 마술 공연을 관람했다. 그 다음, 남편의 소장품을 보여 주려 손님들을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갔더니, 그 중 하나가 없어져 있더라는 얘기. 그녀의 남편은 고고학자로, 세계 각지에서 발굴해 낸 유물을 자기 저택에 가져 와 보관했던 모양이다. 도굴꾼이 아니라 고고학자라면서, 학자라는 사람이 그래도 되나? 갑자기 어린 인디아나의 그 대사가 생각나는군. "이건 박물관으로 가야 된다고요!"
​증언은 대충 들었으니, 슬슬 현장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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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가 아직이었는지, 저택 1층에는 지난 파티의 흔적이 어지러이 남아 있었다. 청소 중이던 하녀가 셜록을 보고는, 위층 바닥이 마를 때까지 여기서 기다려 달라 부탁한다. 신문에 기사까지 실릴 정도니 칼프 부인의 파티 사랑은 장난이 아닌 듯한데, 매번 그 뒤치다꺼리 하려면 하인들도 고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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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마술 공연의 내용은 신체 절단. 상자의 크기를 통해, 셜록은 알론소가 작고 마른 체형이리라 짐작한다.
그밖에 상자에서 눈여겨볼 점으로, 큼직한 원형 톱날이 있다. 셜록의 말에 따르면, 관중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목적으로 몇 분간 작동했을 거라 한다. 작동시킬 때 톱날 돌아가는 소리도 제법 컸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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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왼편 의자에 알론소가 쓰던 모자가 버려져 있다. 모자에 붙은 머리칼이 알론소의 외모에 대해 사소한 정보를 또 하나 제공한다.
​그건 그렇고, 알론소의 마술사 모자는 딜윈의 반짝이 모자에 비해 참 소박하네. 진짜 고수와 아마추어의 차이일까? 이거 쓰고 딜윈 앞에 나타나면, 그 녀석이 어떤 표정을 보일지 좀 궁금하다.
​자, 1층은 이만하면 됐고, 그만 2층으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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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유물 전시실. 앞서 레인 저택에서도 그러더니, 이번 범인은 남달리 자신만만한 데다 여유롭다. 뭐, 우쭐대는 만큼 실력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셜록을 상대로 끝까지 저 여유를 지킬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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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낙서글 왼편에 뚜껑이 반으로 갈린 궤짝이 놓여 있다. 정황상, 도둑이 훔쳐 간 유물은 이 궤짝에 들어 있었고, 범인은 뒷편에 보이는 톱날을 사용해 목적을 이룬 듯하다. 공교롭게도, 톱날은 알론소가 공연에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다. 그런데 범인은 어떻게 이걸 들고 저택 2층까지 침입했을까?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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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짝 옆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이 그 답을 알려 줄 것 같다. 이따 정원에서 석류나무를 찾아봐야겠군.
저택 내부 조사가 끝난 뒤, 셜록은 지금까지 알아 낸 사실을 현장 재현으로 정리한다. 다음은 범인이 저택에 어떻게 들어왔나 알아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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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대문에서 오른쪽, 뒤뜰로 이어지는 통로 입구쯤 석류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처음에는 범인이 큰 나무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나 하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는데, 나무의 상태를 보니 다른 수단을 이용한 모양이다. 아니나다를까, 이 나무 근처에서 길쭉한 사다리 하나를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뒤뜰 창고의 수상한 흔적 - 정원사가 입을 것 같지 않은 정원 작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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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범인은 정원사로 위장해 저택에 침입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집의 진짜 정원사는 그동안 어디 있었을까? 설마 이번에도 정원사가 쉬는 날을 일부러 노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범인의 성향상, 정원사에게 직접 뭔가 하지도 않았을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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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프 부인에게 확인해 보니, 이 저택에는 상근하는 정원사가 아예 없었다. 하인들이 낯선 정원사를 수상히 여기지 않은 게 좀 이상하군. 그저 부인이 새로 고용했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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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의 존재 여부를 마지막으로 확인한 뒤, 셜록은 조사 결과를 부인에게 보고한다. 범인은 정원사로 위장해 저택에 침입했으며, 사다리를 사용해 2층으로 올라간 다음, 알론소가 공연 중 톱날을 사용하는 때에 맞춰 범행을 저질렀다. 알론소의 공연 내용을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면 계획이 불가능한 수법이다. 범인은 대체 알론소와 어떤 관계일까?
​셜록에게 사건의 진상을 듣고, 칼프 부인은 다시금 셜록에게 호감을 보이며 그를 다음 파티에 초대한다. 물론 그 말을 들은 셜록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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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벽.
​그나저나, 셰리도 응급 상황에서는 말이 빨라지는구나. 칼프 부인한테 발목 잡힐까 봐 속사포로 작별 인사까지 하는 거 보고, 나도 모르게 웃었다.      
​아무튼 이걸로 현장 조사는 모두 끝났다. 오늘 하루는 유난히 길었군. 이제 범인 잡고 도난품만 되찾아 오면 되는데, 어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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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게도, 범인은 세 저택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하나씩 남기고 떠났다. 첫 번째, 네 장의 카드. 두 번째, 광부의 말로. 세 번째, 가짜 정원사 의상.   이 단서들로 추측건대, 광부의 말로에 있는 의상점에서 범인 또는 범인을 잡기 위한 다음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네 장의 카드가 가리키는 것은 아마도 이 의상점의 개업년도?
​이대로 광부의 말로로 출발해도 되지만, 세 집 연속 쉴 틈 없이 돌았더니 슬슬 피곤하다.   시간도 늦었으니, 출발 전에 기력을 보충할 겸 집에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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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홈즈 저택 입구. 왠지 이상한 예감이 들어 확인했더니, 집 우편함에 형님이 보낸 엽서가 있었다. 그런데 무슨 엽서가 앞뒤 설명도 없이... 오래된 교회? 자세한 용건은 이 교회로 찾아와 들으라 이건가.
​보나 마나, 이번에도 대영제국을 위해 어쩌고저쩌고하면서 귀찮은 일이나 떠맡길 생각이겠지, 뭐. 그래도 일단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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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러 왔다가 싹 바뀐 실내 풍경에 놀라는 중. 가족 초상화가 잃어버린 마지막 조각이었는지, 저택 1층이 말끔하게 복원돼 있었다. ���원과 저택 2층은 손볼 곳이 아직 남았지만, 1층만 보면 오랫동안 폐가였다고는 상상이 안 될 정도. 그동안 부지런히 회수하러 다닌 보람이 있었네.
셜록은 복원된 저택을 보며 옛 기억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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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생전 모습이 담긴 마지막 가족 초상화. 아버지와 어린 셜록의 관계가 어땠는지는 몰라도, 그와 어머니가 한때 꽤 다정한 사이였다는 점만큼은 이 그림에서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그랬던 만큼 셜록에게는 병든 어머니의 변화가 더더욱 감당하기 힘든 충격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이 그림 속 홈즈 일가의 모습이 좀 더 애틋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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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뒤이은 어머니의 불운 가운데서도, 꼬마 셰리의 또래다운 장난기는 어디 안 갔던 모양. 난간 미끄럼틀이라니, 귀엽다.
​한편, 가족 초상화와 함께 회수했던 다른 그림 두 점은 셜록의 방에 장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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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은 그림 속 어머니와 그녀의 품에 안긴 어린 자신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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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집 안 풍경을 대충 둘러본 뒤, 다시 범인의 발자취를 쫓아 시청으로. 범인이 남기고 간 세 가지 단서를 통해 시청 기록 보관소에서 의상점의 주소를 알아 낼 수 있었다. 위치는 광부의 말로 레스트레이드 가와 퍼리어 가 사이의 코퍼 가. 다만, 막연히 상상했던 것과 달리 가게는 오래 전에 문을 닫았으며, 건물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방치된 상태라고 한다.  
​언제나처럼 지도에서 대강 방향만 잡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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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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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게의 이름은 '김볼의 의상 작업실'. 건물 앞에 알론소의 것과 똑같은 모자를 쓴 사람이 혼자 오도카니 서 있다.
알론소인가? 저 사람이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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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이 소문난 마술 공연의 주인공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자, 마술사는 그가 쇼 예약 때문에 온 손님이거나 도둑질 추궁하러 온 관계자인 줄 알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다. 기껏 팬심 보여 주려고 모자까지 쓰고 왔구만, 안 통하네.-.- 딜윈 데리고 와서 같이 풍선이라도 흔들었어야 되나?
​셜록은 늘 그렇듯 뛰어난 관찰력으로 알론소를 꿰뚫어 본 다음, 대화를 이어 간다. 지금까지 확인한 증거와 장본인의 태도로 판단컨대, 아무래도 이 마술사는 억울한 피해자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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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은 자신이 범인을 쫓아 이곳까지 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누군가 당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알론소에게 전한다. 셜록의 말에서 그가 자신의 편임을 확인하자, 알론소는 경계를 풀고는 자신도 답을 찾아 이곳에 왔다고 밝힌다. 마술사의 말에 따르면, 이 의상점은 한때 자신이 마술을 연습하던 공간이었다고 한다. 또, 당시 사용했던 마술 도구 몇 가지가 아직 지하에 있을 텐데, 범죄자들이 그새 이곳을 점령한 터라 쉽게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고. 흠... 그렇단 말이지? 역시 쉽게는 안 풀리는구나.
​한편, 셜록이 알론소의 변장을 칭찬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잠시 방향을 바꿔 알론소의 비밀을 주제로 흘러간다. 셜록은 좋은 의도에서 한 얘기였겠지만, 섣불리 건드려선 안 되는 부분을 건드린 모양이다. 발끈한 마술사는 셜록에게 자신의 친구가 했던 말을 들려 준다. "자신에게 진실되기 위헤서는 다른 누군가인 척해야 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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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프랑스? 이 대목에서 그 친구의 국적은 갑자기 왜 언급되는 걸까. 그러고 보니, 이번 사건의 범인은 알론소가 공연에 사용하는 마술 속임수를 속속들이 꿰고 있었지. 이 프랑스 친구라는 사람, 조금 수상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흠...
아무튼 알론소의 짐작대로 답은 이 건물 지하실에 있을 것이다. 우선, 건물 안에 진을 치고 있는 동네 깡패들부터 어떻게 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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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아래에는 어떤 진실이 셜록을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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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서 범인이 알론소의 마술을 연구하며 사용했던 몇 가지 도구와 도표 같은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범인은 처음부터 알론소의 공연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를 생각으로 치밀히 계획을 세웠던 듯하다. 평범한 관객의 눈으로 알론소의 마술 속임수를 간파하기는 어려웠을 테니, 범인은 분명 알론소와 가까운 사이였을 것이다. 아무래도 아까 그 프랑스 친구가 수상하...
​이때, 별안간 앞쪽 벽난로 방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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숌즈 씨? 셜록은 자랑스러운 홈즈 가문 사람입니다만. 잠깐, 이 이름 어딘가에서 들은 기억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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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신사, 역시 당신이었습니까.
​좀 전에 들었던 목소리는 범인이 미리 녹음해 둔 것이었고, 그는 기대와 달리 이 자리에 없었다. 배짱 좋게 셜록을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더니. 이제 범인 체포는 물 건너갔군. 뭐, 범인의 정체가 그 남자인 이상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긴 하다. 그의 드넓은 아량 덕분에 도난품 중 그림 하나는 회수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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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괜찮아. 난 형사 가제트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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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밖으로 나오니, 알론소가 그를 보자마자 뭘 찾았느냐 묻는다. 용의자로 몰린 데다 이 사건 탓에 일도 전혀 못하고 있으니, 알론소 입장에서는 범인의 정체가 무엇보다 궁금할 것이다. 문제는 범인이 알론소가 친구로 믿었던 인간이라는 점. 이거, 답을 어떻게 해 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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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처럼 선택은 두 가지. 셜록은 알론소를 배려해 거짓말을 하거나, 돌직구로 범인의 정체를 폭로할 수 있다.
​우선, 알론소에게 진실을 밝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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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그에게 이용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알론소는 충격을 받는다. 알론소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알론소에게 그는 매우 특별한 존재였던 듯하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이제 더 이상 못된 장난에 휘둘릴 일은 없겠지. 그 남자의 성격상 알론소에게 다시 접근해 올 일도 아마 없을 테지만.
​반면, 알론소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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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정체는 알 수 없으나, 더는 걱정할 필요 없다며 셜록은 알론소를 안심시킨다. 범인이 누구인지 굳이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더라도, 그가 남긴 편지처럼 확실한 물증이 있으므로, 알론소가 혐의를 벗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나저나, 범인이 변덕으로 돌려 주고 간 그림은 어떻게 처리한담? 이 그림은  분명 레인 경이 아동 착취 구빈원 설립을 위해 경매에 내놓으려던 물건이었을 텐데. 이치를 따지자면 주인인 레인 경의 품으로 보내는 게 맞겠지만, 아까 저택에서 그 양반이 보인 태도를 떠올리자니 순순히 돌려주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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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PC 쪽에서는 레인 경의 부탁을 들어 주기로 할까. 뒤통수는 PS 가서 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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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은 이걸로 고아원도 짓고 당신의 누명도 씻을 수 있을 테니, 이 그림을 레인 저택에 가져다 달라 알론소에게 부탁한다. 알론소는 흔쾌히 그의 부탁을 받아들인 뒤, 그제야 생각난 듯 그의 이름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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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사람은 뒤늦은 통성명을 하고, 셜록은 알론소에게 행운을 빌어 주며 그 자리를 떠난다.
​한편, 그림을 레인에게 돌려 주지 않기로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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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은 그 그림을 알론소에게 넘기며, 유럽으로 가 그림을 팔고 마술사로서 새롭게 시작하라 권한다. 그 말에, 알론소는 생각해 보겠다고 답한 뒤 그와 이름을 교환한다. 그 다음은 셜록으로부터 행운을 비는 작별 인사, 그리고 사건 종결.
​비록 범인은 놓쳤지만, 이번에도 그럭저럭 행복한 결말인가. 언젠가 그 프랑스 남자와 승부를 겨룰 날이 다시 오면 좋겠는데. 그러고 보니, 그 소설에서 헐록 숌즈와 그 남자의 대결은 결국 어떻게 되었더라?
​자, 가벼운 사건으로 몸은 적당히 풀었으니, 이제 슬슬 본 과제로 돌아가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쳐 볼 시간. 수상한 화랑 주인 보겔한테서 조사에 필요한 다음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보겔은 현재 올드 시티에 있는 자기  화랑에서 셜록이 초대에 응하길 기다리는 중.
​볼 때마다 사람 신경 긁어 대는 걸 생각하면 썩 내키진 않지만... 어쨌든 소원대로 만나 드리죠, 화가 양반. 곧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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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miao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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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요일 아침,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다가 스노우볼을 깨먹었다. 사방에 유리 조각이 튀고 반짝이 물이 튀었다. 빨리 닦고 출근하려고 하는데 내 발자국을 따라서 작은 핏자국이 남았다. 내가 가보지 못한 마카오에서 사다준, 선물 받은 스노우볼이라 더 속상했다. 그러는 한편.
#2.
최근 무빙건의 <조조코믹스>를 정주행했는데 럭키포인트 이야기가 생활에 큰 도움 되고 있다. 일이 꼬일때마다 한숨 크게 쉬고 나서 럭키포인트 적립 🍀 이라고 생각하게됐으니 말이다. 덕분에 지각하지 않고 출근할 수 있었는지도 ✌️
#3.
운 좋게 마��고 싶던 유자사케를 주문할 수 있어서 상큼하게 꿀떡꿀떡 마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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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ulteam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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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체체 체인지~
🌟 새 기능
미국에서 웹 Tumblr 라이브 시작(아직은 영어로만)!
계정 설정에서 '[email] 주소로 내 블로그 검색 허용' 삭제. 팔로잉 페이지에서 계정 이메일 주소로 팔로잉 허용도 삭제(기본 설정이므로 사용자가 끄지 않은 경우).
웹에서 설문 결과 정확도를 소수점 한자리까지 표시.
웹에서도 이제 대화를 스팸으로 신고할 수 있음(답변한 후라도 가능). 메시지 화면 점 세 개 메뉴에 고정된 ‘스팸 표시’ 버튼 사용.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Tumblr를 보면, 웹 탐색 서랍 ‘팔레트 변경’ 버튼은 설정 하위 메뉴에 표시.
포스팅 후 나오던 웹 팝업 반짝이 효과 없앰. 피드백 감사합니다!
모바일 웹 탐색 서랍은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를 강조 표시.
🛠️ 수정
이미 본 블로그를 자꾸 추천하던 추천 엔진 버그 수정. 새로운 블로그 추천 시작!
웹 포스트 편집기에서 파일 크기 제한에 가까워지면(아직 제한 초과 아닌데도) 업로드 안 되던 버그 수정.
웹 포스트 편집기에서 포스트 만들 때 블로그를 전환하면 자동 임시 저장기능이 다른 블로그로 저장 시도하던 오류 수정.
웹에서 블로그 설정 페이지 로딩 문제 해결.
특정 색상 팔레트를 이용하면 블로그 보기에서 설문 옵션이 안 보이던 버그 수정.
웹에서 수신함을 볼 때 탐색 아이콘이 인식 못 하던 문제 해결.
모바일 웹 ‘광고 없이 보기’ 탐색 서랍에 더는 두 개의 다른 아이템 표시 안 됨. 이제 설정 하위 메뉴에만 하나 표시.
포스트 임베드에 체크 배지 있는 블로그 이름이 이상하게 표시되던 문제 해결.
🚧  작업 중
이미 언급한 iOS 앱 ‘Tumblr에서 다른 앱으로 공유’ 옵션에서, 공유하려는 아이템을 가져오지 못하는 문제는 다음 iOS 앱 버전(28.3)에서 해결.
🌱  공개 예정
iOS, Android 앱 탭 표시줄 및 웹 대시보드 피드 맨 위에 새로운 ‘대시보드 탭 구성’ 버튼 실험 중. 그러면 탭 구성은 Tumblr 실험실에서 이 새로운 구성 보기로 이동하며, 대시보드 탭 순서 바꾸기 가능.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지원팀에 (영어로) 문의하면 최대한 빨리 연락드릴게요!
피드백을 보내려면? 진행 중(Work in Progress) 블로그에서 대화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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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jnim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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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뽑기를 안좋아해. 반짝이 탱탱볼은 못 뽑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오백원 뿐이니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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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2chieh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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蠟筆宇宙貓貓 這個搭配真的好可愛😆 line(帳號包含@):@kod6762c Ig:ta2chieh #貓貓刺青 #手臂刺青 #黑白刺青 #寵物刺青 #男生刺青 #蠟筆刺青 #일러스트 #드로잉 #타투 #컬러타투 #드로잉타투 #일러스트타투 #서울타 #타투도안제작 #태양타투 #파도타투 #반짝이 #쇄골타투 #그림타투 #타투디자인 (在 日紋身 Solar Ink) https://www.instagram.com/p/CmF8lgZvCap/?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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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light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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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반짝이 옷 입고 가려워"...알레르.. :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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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vahn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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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NEW MIND fanmeeting’ 반짝이… | fanta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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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03-blog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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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반짝이 별빛 효과 만들기 - photo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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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apiaofficia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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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우 ]
오늘은 반짝이 재질
메리 크리스마스 유비들🤟🏻❣️
사랑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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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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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과 담판 전, 기자 제이콥슨의 추모비가 어딨는지 알아보러 신문사에 들렀다. 처음엔 편집장이 알고 있지 않을까 했으나, 이 사람은 딴소리만 해 대서 묻지도 못하고 통과. 하지만, 다들 취재 때문에 자리를 비웠는지 어쨌는지, 기자처럼 보이는 사람도 딱히 없는 것 같다. 난처하네. 이 일을 어쩐담?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뾰족한 수도 없는데 아무나 붙잡고 물어 보지, 뭐.
​그나마 신문사에 정보가 있으리라는 예상은 맞아서, 방문객 중 한 사람에게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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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라디오와 실버튼 북부 사이에 있는 작은 섬. '토르 다리'라면, 처음 실버튼 갈 때 건넜던 그 다리를 말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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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확인해 보니, 추모비가 있는 곳은 다리 밑 골동품 상점 근처 어디쯤인 듯하다.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기자님 추모하는 길에 홈즈 가의 옛 물건도 되찾아 올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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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상점과 토르 다리를 지나, 섬 끄트머리에서 제이콥슨의 추모비를 발견했다. 떠나간 그를 기리며 잠시 생각에 젖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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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진실은 침몰하는 법이 없지. 언제 수면 위로 올라올지 그 시기가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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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안타깝고 씁쓸한 죽음이기는 하다. 셜록과 존은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남긴 뒤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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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마치고 돌아가는 길, 일찌감치 눈여겨봐 뒀던 골동품 가게를 방문했다.   어디 보자, 생각보다 구색은 별로네. 하나는 독서용 조명이고, 나머지 하나는... 오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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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르골이나 음악 상자 좋아하는 편인데, 마음과 달리 보자마자 오싹함부터 느꼈다. 이 예쁜 물건이 어쩌다 공포물용 단골 소품이 됐는지, 원. 아니나다를까, 아이템 설명에 개발진 왈 "귀신은 따로 구매하셔야 한다"나. 어... 그건 행여 실수로 주셔도 바로 반품 예정입니다. 걱정 마세요.
가구 산 김에 배송 확인할 겸 집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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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계단 왼편에서 마술사 꼬마가 쓰던 광고판 발견. 셜록 그 마술사 모자는 반짝이 많아서 별로라 그러더니, 이건 마음에 들었나?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셜록의 방 문 앞에도 그때 그 극장의 햄릿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다는 아니지만, 사건 해결 기념품도 셜록이 가끔 챙기는 모양인데, 앞으로 저택 안을 더 유심히 둘러봐야겠다.
​그럼, 자질구레한 볼일은 끝냈으니 이제 그만 세이렌의 노래를 잠재워 볼까. 술집에서 찾은 단서에 따르면, 범인은 다음 표적으로 선원 해리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니, 셜록의 특기를 살려 해리인 척 접근하는 게 범인을 낚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마침 아까 여관에서 주워 뒀던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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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사진 정가운데, 선원 제복 차림에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남자. 선원 옷은 진작에 빌려 놨으니 도로 갈아 입기만 하면 되고, 수염도 옷장에 있는 걸로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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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고 얼추 비슷하게 맞추긴 했는데, 왠지 모르게 뭔가 빠진 느낌이다. 거친 뱃사람 분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저 미모. 하지만, 여기서 더 고민해 봤자 시간 낭비일 뿐이겠지. 어차피 범인을 만나면, 이게 맞는 변장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을 터. 남은 일은 환락의 정원까지 가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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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코르도나의 홍등가 '환락의 정원' 도착. 잠깐 발길을 세운 채, 세이렌처럼 요염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인은 없는지 주위를 살핀다. 내 기억이 맞다면, 분명 이 근처에....
저 여자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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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잘못됐는지 변장이 잘못됐는지, 여인은 셜록을 보더니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곧장 퇴짜를 놓는다. 어떡할까. 변장을 바꿔서 다시 말을 걸어 볼까, 아니면 다른 데서 엘리사에 대한 단서를 더 구해 올까. 우선 이곳 관리자 격인 폴린 부인을 만나 얘기를 들어 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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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쪽에서 뭔가 세 보이는 인상의 여성을 발견했다. 이 사람이 폴린 부인이로군. 부인에게 엘리사가 남긴 증거 두 가지를 보여 주며, 아는 게 없나 물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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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의 편지는 부인도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숄은 엘리사가 늘상 걸치고 다녔는지 부인의 눈에 익은 모양이다. 덕분에 그녀가 있는 곳을 부인한테서 아주 쉽게 들을 수 있었다. 방금 전 그 여자가 역시 엘리사였다.
그런데, 부인의 말을 듣자니 엘리사는 사실 매춘부가 아니라는 것 같다. 아니라고? 그럼, 대체 뭣 때문에 이런 데서 매춘부 행세를 하고 있는 거지?​ 엘리사를 찾아가 한번 더 말을 걸어 본다. 그러나, 어김없이 퇴짜를 놓는 그녀. 아, 참. 변장을 바꾸는 걸 깜박했네. 하지만 변장이라 해 봤자 해리의 외모에 도드라진 특징이 있는 건 아니라서, 의상과 수염 말고는 더 손댈 게 없다. 혹시 사진의 그 옷, 선원 제복이 아니라 해병 제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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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또 퇴짜. 뭐지? 아무리 봐도 수염은 해리가 맞는데. 사진에는 없었지만, 혹시 몰라 여기에 선원 모자도 써 봤다.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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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정답. 의상이 잘못됐나 했더니, 아무래도 모자가 결정타였나 보다.
​그녀는 변장한 셜록을 해리라 부르며 짐짓 반가운 척 인사를 건네 온다. 나를 기억 못 하겠냐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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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해리와 가까운 사이였다면, 당연히 기억한다고 대답해야겠지. 하지만, 그녀가 어떤 목적으로 해리에게 접근 중인지 생각할 때, 반대로 답해도 수사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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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짐작대로 대범하게 넘어가 주시는군요, 아가씨. 고맙기도 해라.
​그녀는 셜록의 대답을 듣더니 자기 이름을 밝히고, 뒤이어 편지 얘기를 꺼낸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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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받았으니까 수고스레 이 먼 데까지 왔지. 사건이 아니면 셜록이 이런 환락가에 올 일이 있...  있나?  
​아무튼 이걸로 인사치레는 끝났는지, 그녀는 셜록에게 자기 집에서 포도주 한 잔에 기타 등등을 하자며 대놓고 그를 유혹한다. 그래,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지금 당장 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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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에 넘어간 척 그녀의 숙소까지 따라온 셜록. 엘리사는 잠깐 화장실 다녀올 동안 긴장 좀 풀고 있으라며, 그에게 또다시 포도주를 권한다. 그렇잖아도 들어오면서 탁자 위에 있는 걸 언뜻 봤다. 그 문제의 술병 '세이렌의 노래'. 같이 마시자는 말에 황급히 꽁무니 빼는 걸 보니, 한 모금 댔다간 황천길 직행이겠군.
​그럼, 독이 든 포도주는 잠깐 내버려두고, 그녀는 어떤 사람이며 범행 동기는 뭔지 잠깐 방 안을 조사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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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존이 빨리 와인을 따르라고, 뭔가 셜록의 명줄을 재촉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그거 얼른 따라서 마시라는 게 아니라, 어디다 쏟아 버리라는 뜻이지, 존? 확실히 여유 부릴 시간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 증거 확보가 중요하니까 일단 그녀의 소지품부터 확인하고.
​그런데, 방 안에 있는 증거를 다 조사하고 나면, 엘리사가 바로 등 뒤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독을 처리할 시간이 없어져 버린다. 사건의 결말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여기서 포도주를 어떻게 했고 그 뒤 셜록이 엘리사를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이야기 전개에는 흥미로운 차이가 생긴다. 다는 아니지만 PC와 PS로 선택을 몇 번 달리해 봤는데, 나로서는 포도주를 버리는 쪽이 좀 더 재미있었다.
​셜록이 멀쩡히 살아 있어서 분명 놀라든지 실망하든지 했을 텐데. 돌아온 엘리사는 아주 천연덕스럽게도 포도주 어땠냐며 셜록에게 묻는다. 이때 셜록은 돌직구로 독 얘기를 꺼낼 수도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해리 쏜으로서 그녀를 상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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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진실을 밝히면 다정한 대화는 그 길로 종료. 하지만, 연기하는 쪽을 택했다면 원래의 대화 흐름이 좀 더 이어지면서, 술병의 상태에 따라 셜록의 대응이 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우선, 포도주를 버리지 않고 술병에 그대로 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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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은 모처럼의 술 한 잔이 엄청 반가웠다고 하지만, 그녀는 술병이 아직 꽉 차 있는 걸 확인하더니 얼른 마셔 보라며 셜록을 재촉한다. 그 바람에 셜록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이 아는 사실을 밝힌다. 그 뒤는 장면의 분위기가 급반전 되면서, 앞서 진실을 곧장 밝혔을 때와 똑같이 탐정과 범죄자 사이의 대화가 시작된다.
​두 번째, 포도주를 버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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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이 독이 든 술을 마셨다고 판단되자, 엘리사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진짜 자기를 드러낸다. 셜록도 그녀의 믿음에 맞춰, 다 죽어 가는 사람인 양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셜록의 열연에 피식 웃게 되는 한편, 그녀가 내뱉는 말들에서 죽은 선원들과 해리를 향한 분노, 또 그들 때문에 얻은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또 한 번 엿볼 수 있었다. (그녀의 숙소에서 찾은 일기장에서도 그녀의 심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살인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피해자들도 억울함을 주장할 처지는 결코 못 될 것이다. 해리는 운이 좋았군.
​그녀는 독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척하는) 셜록을 보며, 늦은 용서의 말과 함께 마지막 입맞춤을 해 주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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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셜록은 그녀의 입맞춤이 부담스러웠는지 거기서 연기를 중단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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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는 그를 경찰로 오해하고는 날 심문하러 왔느냐 묻는다. 물론 셜록은 앞선 조사를 통해 이미 모든 진상을 파악한 뒤. 이제 그에게 남은 일은 그녀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뿐이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선택은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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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정의를 우선한다면, 그녀를 경찰에 고발하는 게 옳다. 다만, 경찰은 그녀가 처음 법에 호소해 왔을 때 그녀의 아픔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만약 죽은 선원들이 법정에서 응당한 죗값을 치뤘다면, 그녀가 스스로 처단에 나설 일도 분명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녀의 죄만 따지는 게 과연 맞을까?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그녀의 죄를 묻으면, 두 선원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도 함께 묻히고 만다. 인과응보라 하더라도, 최소한 죽은 선원의 가족들은 그가 왜 죽었는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을 터. 눈앞에 있는 그녀의 아픔은 돌아보면서, 지금 이 선택으로 고통받게 될 사람들은 외면해도 되는 것일까.
​1회차 플레이 때는 그녀가 받은 피해와 고통에 무게를 둬서, 범행을 눈감아 주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사실 지금도 그때의 결정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왕 2회차 뛰는 거, 가 보지 않은 길도 궁금하니까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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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미안하지만 나랑 같이 가서 자수합시다.
​그러나, 그녀는 경찰을 향한 신뢰를 이미 잃은 듯, 셜록의 말에 분노를 보이더니 갑자기 술병을 집는다. 앗, 잠깐만. 그 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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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순간, 셜록은 이상한 나라의 탐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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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도 가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요상한 공간. 그렇구나. 불쌍한 사람한테 몹쓸 짓해서 지금 벌 받는 거로구나, 우리 탐정님. 앞으로도 이런 선택이 몇 번 더 있을 텐데, 이래서야 못되게 굴기도 힘들겠다.
​할 수 없지. 방법이 없으니 시간을 되돌려서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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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사건의 진상을 폭로하지 않는 대신, 셜록은 그녀에게 살인을 그만두라 요구한다. 셜록의 말에, 그녀는 이미 늦었다며 자포자기 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순 없어도 앞으로 나아가는 일에 늦음은 없는 법. 셜록은 그녀를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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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응원에 기운이 돌아왔는지, 그녀는 셜록을 덥석 끌어안더니 감사의 뜻을 전한다. 뜻밖의 포옹 공격에 당황하는 셜록.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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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여인은 떠나고 뒤에 남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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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입맞춤의 흔적, 붉은 립스틱 자국이었습니다.
​한편, 그녀를 기어이 고발할 경우 엘리사의 숙소에서 경찰서로 강제 텔레포트 되는데 (이상한 나라의 셜록은 물론 비정상 오류),  짐작대로 여기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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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윈! 야, 너 경찰서 취업 성공했구나.
​이렇게 선원 연쇄 살인 사건도 더 큰 피해 없이 무사히 해결. 보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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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9uru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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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삶 다시금 느껴보지만, 말씀드리지만, 절대 옳은 방향이 아닙니다. 무튼, 12월도 병원이라 더 이른 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 더 받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어쨌든 상담완료된 분에 한해서는 초신경 써서 한만큼 달라진 삶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그걸 지켜보는 입장에서 흥미진진합니다. ♥ 모쪼록 1월에는 새로운 분들의 인생에도 반짝이 한두알쯤 뿌릴 수 있도록 건강과 시간 회복해오겠습니다. (Gangneung에서) https://www.instagram.com/p/Clw4ThkBKxu/?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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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kellos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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