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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seo-deacom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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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5장 12. 에서 14절 말씀 아멘] #서집사 @deacon @서집사 #deacon #소상공인마켓 #비데랜드포항 #비데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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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tablackroses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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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노력해온 것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먼 미래의 나에게 다른 보상을 주기 위한 노력.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자주 고민한다. 결국 논문을 쓰게 됐구나 하고 헛웃음이 나오고 도망도 치고 싶었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연세대 교수님들 얘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울렁거렸다. 꼭 수업을 듣고 싶은 교수님들이 벌써 세 분이나 생겼다. 그분들이 살아온 세상을 듣고 싶다. 지금보다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고 시 쓰겠다고 까불며 서울예대에 입학했던 나에게 교수님들이 해 주셨던 말들은 내가 살아온 것과 전혀 다른 세계의 일들이었다. 공부는 여전히 힘들고 내가 이 지긋지긋한 대학을 더 다닐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배운다는 것은 내 세계를 확장하는 일. 이전의 세계를 허물어뜨리는 일. 그리고 다시 태어나 보는 일. 내가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뭔가를 하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나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될 거다. 빛이 무섭지 않은 사람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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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tmxkakwldrlarchive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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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MIN Metamorph Concert Review by Reporter Lee Jaehoon
[...] With a clear identity, he is confident in himself, so he is willing to accept other things. You can take it in. Jonghyun's singing ability and stage manners, Onew's softness, Minho's moderation, and Key's talent and sense of entertainment were all reflected in him.
tr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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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illl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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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으로 힘든 순간을 이겨낸다는 말에 공감한다. 더 정확하게는 힘든 순간이 그리 크게 닿지 않기 때문에-그것을 이길만큼의 단단한 자아가 ‘축적된 사랑’ 덕에 ‘잘’ 형성됐기에- 실제 정도보다 덜 아프게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동형의 사랑이 더 쉬운 시기엔 당연히 타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공부하기 싫다고 울면 학교 대신 산으로 들로 훌쩍 떠나주신 부모님의 사랑이나 반장도 부반장도 아닌 부끄럼쟁이를 학예회 사회자로 추천해주신 선생님의 사랑이나 하다못해 유치원 퇴소때 헤어지기 싫다고 엉엉 울던 6살 남자친구의 사랑까지도 내 자아가 단단하게 자리잡는 데에 다 도움이 됐다.
​받는 사랑이 더 이상 내 자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된 30대 때 비로소 나는 능동형 사랑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게 됐는데, 그건 의외로 꽤 어려웠다. 대상이 타인이 아니라 ‘나’ 이기도 하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뭐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단순히 이상형을 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영역이기 때문. 나에게 사랑을 준다는 건 내겐 여전히 숙제고 어렵다.
​나는 나를 아주 잘 알고있다고 생각해왔으나 대부분의 시간중에 진짜 즐거운 시간은 얼마 없었다. 대학생 땐 얄팍한 허영심으로 선택한 영문/언론학이 적성에 맞지 않으면서도 꾸역꾸역 소수점 학점이라도 올리기 위해 4년 꼬박 계절학기를 다녔고, 취업 후엔 도살장에 끌려가듯 휴일만을 바라보면서 회사를 다닌다. 알면서 못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하루 중 즐겁지 않은 순간이 더 많은 건, 내가 아직도 나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열심히 들여다본 결과 아주 약간 알게 된 건, 단순히 나를 치장하는 것보다 내가 매일 마주하는 것들을 치장하는 게 더 즐겁다는 거다. 다시 흐트러질 이부자리도 꼭 정돈하거나 햇반 하나도 예쁜 접시에 담아 급하지 않게 먹는다거나 앞코가 나간 신발을 미루지 않고 제때 수선하거나.. 사소하지만 순간의 만족감이 큰 일들을 계속 놓지 말고 해야한다. 그래야 또 내가 60이 됐을 때 나의 사랑으로 버틸 수 있겠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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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ad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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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 수 없을 만큼 눈이 내렸다. 여전히 제주가 좋고 제주가 싫은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졸업하는 아이들 혹은 제주살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을 보내며, 연인과의 이별보다 더 애틋한 감정이 든다. 좋은 어른이 되길. 언젠가 한번씩 나를 생각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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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리운 사람이 있다. 함께 보았던 영화가 생각난다. 윤희에게. 내 인생에서 그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 싶기도 하고. 내 취향과 꼭 닮아있던 그 사람. 여전히 그렇더라. 나도 여전히 그렇고. 어린 나의 사랑은 마치 잘 자라고 있는 꽃에 잎을, 내가 하나씩 뜯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사람은 다시 예쁜 꽃이 되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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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일들이 있던 2023년. 더 단단해진 나는 이제 약을 찾지 않는다. 참으로 신기하다. 내년에 나는 더욱 더 좋은 사람이 되어있겠지. 그렇게 흘러가는 인연에 연연하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기에도 부족하다. 어쩌면 나는 꽃이 아니라 단단한 선인장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나의 사랑은 당연하지 않다. 선인장에 아주 드물게 피는 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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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ran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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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5 RM's Comment on Colde's Instagram Post
C: 💌 2019년에 Love Part 1을 완성하면서 동시에 구상을 시작했던 Part 2. 그렇게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저는 사랑이라는 것에 더 많은 감정을 느끼고 솔직하게 그것들을 음악에 담아내려 했습니다. 그 과정은 바다 깊숙한 곳을 끝없이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끝이 어딘지도 모르게’ 마치 처음 발견한 깊은 채도의 파란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분. 그만큼 자유롭게 그리고, 칠했습니다. 어느덧 아티스트로서 지내온 시간이 꽤 쌓이고, 조금씩 더 나이가 들수록 하나의 앨범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어려운 일인지를 만들면서 수도 없이 절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던 건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번 앨범에 선뜻 함께 참여해 준 남준이, 찬혁이, 백현이 형. 그들이 제게 준 믿음과 사랑. 그리고 언제나 늘 묵묵하게 저를 믿어주는 웨이비 식구들 덕분입니다. 매번 앨범을 내는 기분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개운한 기분이 들다가도 왠지 모르게 시원섭섭한 감정들이 마구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게 참 소중한 앨범이에요. 이 앨범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기 전, 제가 혼자 쌓아온 Love Part 2 에서의 감정과 ��억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는 밤입니다. 그래도 인고의 시간이 잘 흘러 마침내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돼서 너무나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앨범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에 순수하고 단단한 사랑이 모여서 나오게 됐으니 앨범 크레딧도 천천히 쭉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늘 그랬 듯 앨범 곡들을 차례대로 1번부터 8번까지 잘 음미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오래전부터 적어왔던 저의 손 편지 같은, 앨범의 Director’s Commentary 도 순서대로 읽어보시면서 앨범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Part 2를 쭉 다 들으시고 Part 1을 이어서 들어보시면 Love 앨범을 더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꼭 같이 들어보세요. 이상으로 저에게 늘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고 저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저는 그 사랑에 더 제대로 보답할 수 있게 앞으로도 늘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사랑합니다. 
RM: 고생 많았어 희수야 사랑해 ❤️
(Colde's post explains the emotional journey he went through to complete this album and its connections to his previous album, Love Part 1. He also thanks the people, including RM, who helped create it.)
RM: You worked so hard and you did so great, Heesoo*, love you ❤️
(T/N: *Colde.)
Trans cr; Aditi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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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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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운동에 가장 진심인데 그게 참 마음에 든다. 며칠 전에는 운동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아 오늘 충분히 한 것 같은데 여기까지만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 바로 내뱉은 말이 ‘아니~ 좀 더 힘들어도 될 것 같아~’였다. 그 당시엔 그냥 아 나 헬창 같네 하면서 킥킥거렸는데 지나서 생각해 보니 저런 식의 태도로 내 삶을 대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사는 건 힘들고 서럽고 어렵고 거슬리는 것들을 참아야 하는 순간들의 연속이니까. 사는 게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어쩌면 터무니없는 욕심이고, 그런 바람이 날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니었을까? 싶다. 내가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진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힘든 일이 계속 있을 거고, 가슴 아픈 날이 수 십 번 포진되어 있을 텐데. 하지만 이젠 괜찮다. 앞으로 내가 더 힘들어도 되고 아파도 되는거야. 그 순간에도 나는 언제든 힘을 내고 괜찮아지려고 할 테니까. 단단한 마음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건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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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nyfinkxx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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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how 3일차
완벽해질때까지 !
영상찍고 난 후에 보면 수정해야할 습관들이 보인다
잠은 적당히 자고 일찍 일어나서 모닝 베이스
출근할때 쯤이면 아쉬워서 하루 종일 생각 할때도 있었다.
베이스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진중하고 묵묵하고 단단한 세계를 갖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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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lift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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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여드름도 부쩍 많이 생기고 있고 머리숱이 많이 줄어들었다. 슬슬 늙어가는 것 같다. 요즘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얼 말하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몇 주 전까지는 외롭다는 마음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조금 잦아들었고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여전히 예민하다는 생각은 한다. 아니, 더 심해진 것 같다. 뭔가 단단한 목적이 생겨서 살아남고 싶은데 목적이라는게 없어서 무기력이 다시 돌아온다. 솔직하게 사는게 재미가 없다. 그래도 운동을 하거나ㅠ다양한 활동을 해보려고는 한다. 적어도 이 에너지가 꺼지질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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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oh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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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지지하는 마음. 믿어주는 마음.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 아무에게나 줄 수 없으며, 아무나 받을 수도 없는 것. 꼭 무한할 것만 같은 그런 마음을 한번 받고 나면, 살면서 힘들 때마다 그게 그렇게도 그립다. 결국 마음이란 건 무한할 수 없다는 것을 뼈아픈 경험치로 체득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지난 날의 나도 당신에게 그런 마음을 줬을까? 나는 그랬다고 확신하진 못하겠다. 그도 스스로 확신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에게서 아주 선명하리만큼 그 값진 것을 받았다.
아무쪼록 그립다. 넌 잘했을 거야, 감히 누가 널 힘들게 해, 아니야 난 너를 믿어. 철옹성처럼 단단한 보호막이 되어주던 너의 말들이. 세상 나를 향한 모든 것들에게 ‘어딜 감히 너한테’ 라고 맞서주던 그 신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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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yel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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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꽤 긴 시간을 함께 해왔는데 쌓아온 시간만큼 우리의 깊이도 깊어져가는걸 체감하는 요즘.
소중한 인연과 같은 기억을 안고 산다는건 쉬워 보여도 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니가 더 소중한 가봐.
사실 우리는 각자의 계절과 온도를 가진 전혀 다른 사람들인데 그런 모습들이 모여 온전한 하나의 해를 완성하는 것 같아. 우리 앞으로도 예쁘고 소소한 매 해를 꾸며가자.
나는 요즘 매 달, 매년 나의 마음가짐과 가치관이 빠르게 바뀌는걸 느껴. 가끔은 폭주하고 또 가끔은 평온하고 어떤 날에는 믿을 수 없을만큼 이유없이 누군가가 싫어지기도 해.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우리가 주고반은 편지들을 보며 배울 점이 많은 너희 덕에 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
난 내가 꽤나 다정하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보면 늘 다정한건 너희더라. 고마워.
내가 드디어 잘 하게 됐다고 스스로 자만할 땐, 언제나 더 단단한 친구들 덕에 해낼 수 있었다는걸 요즘 많이 깨달았어.
이렇게 글로 쓰니 더욱 더 우리의 시간을 더욱 더 소중하게 여겨야함을 깨달아.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내 편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
내게 있어 큰 행복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베풀고 함께 하는 기쁨을 오랫동안 영위할 때야.
앞으로도 오래 오래 너의 편인 다정한 친구로 남을게.
우리의 오늘 이 시간이 너의 마음 속에 꼭 꼭 눌러 쓰여졌음 좋겠다. 우리의 결말은 분명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일거야.
Ps. 생일은 한 해동안 자신이 베푼 마음을 돌려받는 날이래. 내 편지와 오늘 우리의 시간, 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너의 예쁜 마음으로부터 돌아오는 애정을 누리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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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bebe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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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bedaloca [#현빈🦊] 트루!! 정말 단단한 다이아몬드 트라이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트루가 우리 만들어준고야! 우리 부서지지않고 그 어떤거 보다 강한 보석으로 여정을 떠나봐용❤️
#트라이비 #TRI_BE #H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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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droop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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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연서
잘 지내셨나요
저의 연말은 늘 그랬듯 책에 파묻혀 지냅니다
부드러운 빗으로 마음을 가지런히 빗어주며 말은 줄이고 귀 역시 잠시 닫아둡니다
대신 예쁘게 단장한 마음을 활짝 열어두지요
우리 연서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볼까요
흔히 알고 있는 戀書는 연애하는 남녀 사이에 주고받는 애정의 편지를 일컫고, 동음의 憐恕는 불쌍히 여겨 용서한다는 의미입니다 ‘연서하다’라는 동사의 형태로 쓰인답니다 이렇게 보니 낯선 단어죠?
그럼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연서는 어느 쪽 일지
한 끼는 꼭 밥을 먹고 물은 여전히 많이 마시고 영양제를 챙겨 먹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스트레칭을 해주려고 해요
애주가 타이틀을 버릴 수는 없지만 일주일에 다섯 번은 끼고 있던 소주는 두 번 정도로 줄였습니다 술을 먹고 약 먹는 짓은 최대한 안 하려고 하지만 도저히 잠에 괴롭힘을 당할 때는 허락해 줍니다
어제는 올해 사진들을 처음부터 복기해 봤는데요
시간이 지나 무뎌져서 그렇지 3월까지는 진창이었더군요 과격한 표현을 쓰자면 끔찍했던 것 같습니다
깨어있는 날보다 술이나 약에 취해 있을 때가 많았고, 울며 나 좀 붙잡아달라고 친구들을 귀찮게도 했고요 나머지는 차마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이 그때의 나를 무슨 마음으로 지켜봐 줬는지 또 지켜줬는지 감히 가늠할 수 없어 감사한 마음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견한 마음도요
평생을 반쯤 넘어진 사람처럼 살다가 작년 겨우내 바닥에 납작 엎어져 있었고, 어느 날에는 갑자기 부러진 다리로 서 있어 보겠다 마음먹고서 한참 비틀거리다가는 있잖아요, 어찌저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다리가 붙어서 결국 똑바로 서 있게 되더군요
여담이지만 뼈가 실제로 부러져 보고 통감했습니다 뼈는 2-3달에 붙는 게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골진이 천천히 나와 사이를 메꾸고 아주 느리게 차근히 붙어간다는 것을요
어른이 무엇인가에 대해 자주 생각합니다
나를 잘 키우는 것,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배우고.. 그런 것들을 내가 나에게 해주는 것
긴 세월이 지나서야 나와 화해할 수 있었어요
물론 가끔 지랄이긴 하다마는 이제야 두 발로 서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 날에는 이렇게 호기롭게 말하고 내려다보면 모래사장이었던 때가 전부였습니다
단 한 번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밀물과 썰물에 발등이 훤히 보이는 걸 멍청하게요
노력했지만 사랑은 여전히 늘 가난했고
치열했지만 대단하게 없던 날들 역시 비슷하지만
더 이상 그게 저를 빈곤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딛고 있는 땅은 제가 살면서 일궈온 땅 중에 가장 기름지고 안온합니다
언젠가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을 아무개들에게 주며 돌아올 사랑을 갈구했더라면 이제는 제가 받고 싶은 사랑으로 저를 키웁니다
그래서 올 해가 어땠냐고 물어보시면,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실패하고 상처 입었고 몸도 다쳤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뼈도 마음도 더 단단한 제가 지금 남아있으니까요
물론 알고 있습니다 오랜 기질의 역사가 나를 흔들 수 있다는 걸, 못된 버릇은 예상 못한 모서리처럼 튀어나올 수도, 미처 솎아내지 못한 돌처럼 만날 수도 있다는 걸요
하지만 그보다 더 단단하게 ���가 저를 알고 있습니다 믿는다 보다 안다고 적고 싶습니다
믿음은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앎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알 뿐이죠
해가 바뀐다네요 새해랍니다
세상이 피폭되거나 내가 죽지 않는 한 시간은 흐르고 세계는 숫자를 더합니다 원망을 했던 것도 같은데 이제는 그냥 웃어 보이고 싶습니다
말 뒤에 숨거나 멋진 문장을 만들어내기보다 숨을 한 번 크게 내쉬고 잔잔하게 미소 짓고 싶습니다
대단한 의미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고생은 차고 넘칠 거고 시인의 말처럼 이별의 종류는 많을테니까 계속해서 나를 찾아올 테니까, 사는 건 철봉에 오래 매달려 있는 일 같을 때가 많으니까요
저는요 앞으로도 제가 저를 잘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밥을 잘 챙겨 먹고 술을 적당히 마시고 영화를 보고 친구들을 만나고 .. 요즘 잘 해온 것처럼 말이죠
아 어렵게 키워온 나를 자랑할 수 있는 사랑이 생기면 그건 참 기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중한 것들과 지켜낸 사랑을 가슴에 품고 가끔 앓더라도 자주 아름답게
가끔 행복하지 않더라도 자주 불운하지 않게
그렇게 내가 나와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친애하는 당신께 이제 묻고 싶습니다
이 연서는 결국 戀書일까요 憐恕일까요
어떠한 형태로던 당신 마음께 가 닿을 때 애정이 느껴진다면 좋겠습니다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라는 말을 요즘 좋아하는데요, 영원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당신께 안부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끝인사는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2022년 마지막날에 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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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castmblr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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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 코리아>의 계정이 온통 지민으로 변했습니다. 콘텐츠가 모자랄까 하드 탈탈 털어 담아냈습니다. 커버부터 비주얼 필름, 화보 그리고 지민이 보내는 깜짝 인사 영상까지 만나보세요. - #JIMIN #BTS #dior #DiorSpring24 #지민 #디올 #GQKOREA - EDITOR 박지윤 VIDEOGRAPHER 소재범, 유준희 DESIGNER 조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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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 11월호는 디올을 입은 지민과 함께합니다. 성큼 다가온 이 가을에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여기 지큐에. - ✅11월, 지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 LANGUAGE 언어가 된 지민. EYES ON ME 11월의 바다, 주연이 바라보는 것. STILL 지금 가장 단단한 로운. WEAK & 로꼬의 WEAK & WIN. BE MIND 내 안에서 새롭게. 거듭 피는 지창욱. BRIGHT BRIGHT FUTURE 해리스 딕킨슨은 바빠지는 가을을 맞이하기 전에 해치워야 할 일들이 있다. - SCENERY 이 계절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가을 룩과 아이템. WATCH 운동하러 갈 시간입니다. JEWELRY 작업실 구석, 빛이 머문 자리. GROOMING 가을밤의 나이트 케어 그루밍. CARS 빛나는 내게 숨바꼭질은 늘 어려워. GEAR 최신 전기차들의 세심함. TECH 기능과 디자인 사이에서 발견한 구체. - SNACK 황량해진 거리, 마주치고 싶은 한 입 거리. SCENE 여기 지금 이곳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이들의 목소리. STORY 영화의 미래를 놓고 하모니 코린,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와 AI 아티스트들이 모여들었다. FILM 설리의 유작 <4: 클린 아일랜드>의 김지혜, 황수아 감독과 나눈 시간들. HOTEL 환대의 서울 호텔, 환희 같은 마실 소식. SPORTS 당신을 국내의 이색 스포츠 장소 열두 곳으로 초대합니다. COLLECTION 라이거 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유럽팀. 그리고 슈퍼스타 유럽팀을 더 빛내준 로로피아나 컬렉션과의 완벽한 팀워크. - SCENT 블루 드 샤넬과 티모시 샬라메의 교집합. DINING 지금 가장 맛있는 방콕. MOMENT 취향 좋은 골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 . COLUMN 신화에서 역사로, 팁을 드리자면요, 소나기를 맞는 팬덤, 술의 말 맛, 50:50, <최강야구>에 열광하는 이유. - SING STREET 너와 나, 우리 여기 모두 모여. DREAM WALKER 매캐한 꿈의 잔상. SUNFLOWER 가을 햇살 아래 밝게 빛나는 우리. COMMENT 이달의 물건을 고르고 NCT 제노에게 물었다. - #지큐11월호 #GQ11월호 #jimin #지민 #bts @bts.bighitofficial @official_theboyz #juyeon #로운 @ewsbdi @jichangwook #jichangwook #GQKOREA - EDITOR 하예진 DESIGNER 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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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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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생맥주
나의 얄팍한 기준 중에 진짜 어른이라 함은 거품이 뭉근하게 오른 생맥주를 가뿐히 마시는 모습이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여즉 애송이일뿐이다.
나는 아직 따가운 탄산도 고르게 모른 척 지나갈 줄 모르는 사람이다.
엄살도 불만도 많은 그런 사람이라
대단히 참을 줄을 모른다.
평온한 날을 즐길 줄 모르고 눈감고 넘어갈 줄을 모른다.
아득바득 우겨야 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자꾸 조용할 일들을 붙잡는다.
시원한 음료를 즐길 줄을 모르고 단단한 거품은 나를 더 갑갑하게만 한다.
어른이 되려면 정말 아직 멀었다.
-Ram
*생맥주
한국에서 생맥을 어디서 가장 맛있게 먹었나 잠시 기억을 되짚어보니 디타워 파워플랜트가 갑자기 생각났다! 거의 일 년 동안 서울시청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퇴근 후 여름밤에 그곳에 처음가서 맥주를 마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 그래서 찾아보니 폐업했다고.. 그래서 다시 또 어디서 생맥 마신 기억이 있나 싶었는데 이리카페에 더운 여름날 열심히 걸어가서 라떼 대신 맥주를 주문하고 마셨다. 아마 맥스 생맥이었던 것 같은데 맥주 맛보다는 그냥 그 여름날 낮맥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아, 그리고 서교동 브루클린에서 낮에 셋이 쪼르르 앉아 레드락 마셨었네. 생맥만 그렇게 찾아다니다 요즘엔 2차로 가는 브롱스 외엔 맨날 보틀샵에서 와인이랑 병맥주 잔뜩 골라서 집에 오거나 이마트에서 가끔 인디카 세일하면 그 매대를 다 쓸어오거나 사안이 급하면(?) 편의점에서 블루문이랑 파울라너, 산미구엘을 사서 마시기 때문에 생맥을 그리워 할 틈이 없었다. 캔맥과 병맥을 조금 더 즐겨볼까나.
-Hee
*생맥주
장기 출장 3주 차. 낯선 환경에서 일하고 언젠가 한 번 봤었거나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간다. 가만 보면 출장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부분 애를 가진 부모들이다. 신기하리만치 업무시간이 끝나면 당연한 듯 술자리를 가진다. 날씨가 좋아서 좀 뛰고 싶다고, 술자리엔 아쉽지만 빠지겠다고 했더니 이상한 사람 보듯 하는데 그 시선이 꽤 재밌었다. 얼마 전까지는 나도 그런 무리에서 빠진 적이 없었는데.
지난주에는 회식이 있어서 술자리에 참석했는데 진짜 오랜만에 생맥주를 마셨다. 좋아했던 에일이나 IPA도 아니고 일반 호프집에서 파는 카스 생맥주였는데, 군데에서 행군하고 나서 마셨던 맥주만큼 맛있었다. 통풍에 걸리고부터 맥주라곤 일절 안 마셨었기 때문에 그랬던 걸까.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난 것 같다고 하면 좀 유치할지 모르지만, 그런 기분이었다. 마냥 좋다기보다는 전에 한참 좋아했었지만 다시 몰랐던 것 마냥 잊어버려야 할 맛이어서. 저렴하고 맛있다고 그렇게 퍼마실 일이 아니었는데. 좀 아껴가며 오래도록 즐겼어야 했는데. 좋았는데 참 아쉬웠다.
-Ho
*생맥주
오랜만에 압박감을 느끼며 시험준비 중이다. 시험이란게 이런거였지 싶다.
내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이걸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든다. 더 나아지기위해선 뭐든 해야하니까, 그 과정이라 생각하자.
더 나은미래가 있고, 뭔가를 열심히 하는 내자신을 보는게 뿌듯하기도 하다.
목표라는게 있으면 어떻게든 하게 된다는게 좋다. 회���다닐때랑은 다르게 오직 “나를위해” 내 것을 한다는것도 좋다.
힘들지만 이 과정이 분명히 필요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선 가까이 다가온것을 잘 해결하고, 생맥주 시원 하게 한 잔 해야지.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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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sub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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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글 8
눈도 못뜰정도로 졸림과 약에 취한듯한 느낌으로 있지만 간신히 주인님 손으로 지탱할수있는 정신상태..
취해있지만 본능적으로 주인님의 신성한 자지를 물고 정성스럽게 이가 닿지않게 최대한 부드럽게 나의 하찮은 침으로 핥았다 .주인님은 잘한다면서 입에 물려있는 자지를 빼고 손으로 입 안을 훑어 주셨다. 난 개처럼 손도 핥고 주인님은 내 늘어져읶는 침으로 다시 내 입안에 넣으면서 훑어주신다 목젖 끝까지 토할거같아서 눈물 콧물 나오고 켁켁거리니 뺨을 쫙 소리나게 맞았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더 잘해보깄습니다..”하며 얼굴과 가슴을 주인님 발 앞에서 바닥이 붙이고 보지와 뒷보지는 하늘 높게 들었다.
주인님이 발로 내 얼굴을 지그시 밟았다. 영광스러웟다 내 얼굴이 바닥이 될수 있다니.. 그래도 잘하고 싶었다. 주인님이 밟은 채로 내 얼굴은 구겨져있고 입에서 침과 눈물 콧물은 여전히 질질 흘린채로 바닥에 있엇다 .주인님은 그 나한티 나온 체액들을 얼굴에 비벼서 임 안으로 손을 계속 넣으섯다 .기침 안하려고 목젖을 열어서 주인님 손을 받았다 너무 행복햇다.. 그래서 주인님 얼굴 보려했지만 아직은 밟혀있기에.. 얼굴이 그냥 실ㄹ룩 거릴뿐이다
하지만 주인님은 내마음을 안다는듯이 너가 생각한 그대로야 기침안하고 잘햇어 라고 말해주셨다.
주인님이 내 목에있는 줄을 끌어서 기둥이 다시 매달고 개처럼 묶여있는 다리와팔 , 한마디로 무릎과 팔꿈치로 걸어다니고 있는 나를 뒤로 돌려 주인님에게 뒷보지와 보지를 보이게 섰다. 그대로 가만히 있고 주인님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한참이 지났는지 몇분이 지났는지 모른다 난 그 묶여져읶는 개같은 팔 다리들이 저려오기 시작하고 너무아파오기 시작했다 . 약기운은 살짝 끝나가는지 그래도 네다리 서있을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햇다. 난 기둥에 묶여있는채로 벽을 보고 바러보고잇었다. 그 벽은 당연하게 주인님의 자지를 닮은 크고 단단한 딜도가 붙어있는 벽이다 내 네발로 기어다니는 키에 맞게.
난 주인님의 자지는 항상 기억할수있다. 숭배 그자체다 아직 내 보지로 들어온적 없지만..
주인님이 들어오셧다 .어? 혼자가 아니신가 난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려하자마자 엉덩이를 채찍으로 맞앗다 .돌아보지 말라는 뜻이다 분명.다시 내 짤랑거리는 가슴 방울소리와함께 바닥에 넘어졌지만 바로 일어섰다 .그게 주인님이 원하시는 거니까
“돌아보지마”
그림자도 볼수 없엇고 그냥 소리만 들린다. 주인님과 그옆에 납작 엎드려서 기어오는듯한 무언가가
주인님이 “핥아 ” 라고 라는순간 무언가 내 보지를 차가운 액체와 부드러운 혀같은 느낌으로 내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난 본능적으로 나도 벽에있는 주인님의 자지모형을 귀두부터 적셔나갔다. 내가 열씨미만 하면 주인님이 내 보지를 이용히 주지 않으실까 하는 마음에..
주인님이 ”뒷보지도 핥아“ 라고 하니 내 뒷보지로도 부드러운감촉과 시원한 체액 느낌이엇다 .난 계속 목 끝까지 주인님 자지 를 밀어넣으며 핥았다.
난 뭔지 전혀 모르지만 주인님이 날 기분좋게 해주시려고 선물을 주시는거 같았다 너무좋았다
주인님이 내 머리채를 확젖히더니 내 옆으로 오셔서 알약 작은거 세개를 목 끝까지 밀어넣어주셧다 물도 없이.. 그리고 바로 목 뒤로 넘어간것을 확인하고 다시 딜도를 내 입이 물려주시고 머리를 꾸욱 지그시 누르셧다.
“숨참아”
난 뮤조건 오래 참고싶다 예쁨받고싶다. 점점 난 얼굴이 빨게지고 눈이 뒤집어지며 흰자가 보이며 온몸이 숨을 못쉴때 나오는 발작을 흐기 시작하였다 침을 질질흘리며, 그러자마자 주인님은 다시 머리채 잡고 숨쉬게 한번 해주시고 다시 오랄 트레이닝을 해주셧다 헿. 행복하다
점점 약이 소화되면서 난 기분이 좋아지고 내 보지에서 더러운 보짓물이 쫀득하게 흐르기 시작햇다 . 그 부드러운 촉감과 시원한 채액이 닿는 느낌이 너무좋았다..
더 좋아지고 싶은데 너므너무 좋은데 주인님이 데리고온 무언가에게 “ 나가” 라고 하고 나와 주인님 단 둘이 다시 남게 되었다.. 궁금하다 .그리고 질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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