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누군가가 생각이 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마음 속 깊이 슬픔이 차올랐다. 아주 아주 무거운 감정이라 한참을 들여다봤다. 며칠을 생각이 날 때마다 찾아내려 애썼다. 이름도 얼굴도 향기도 추억도 어느것 하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상하리만큼 아픈 기억이 내 마음 속에도 자리하고 있는 것 같은데 . 나도 무언가를 그토록 사랑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다시 마주할 수 없는 모든것들이 그리움으로 깊이 아주 가득 담겨있는 것 같다. 다신 볼 수 없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 . 내가 좋아하던 친구 , 우리라고 말할수 있었던 그 모든 관계들, 왠지 슬픈 가장 좋아하는 4시와 5시 사이의 햇살과 같은 뭐 그런 것
하루에도 몇번씩 두려움과 설레임이 오고 간다. 하지만 점점 두려움이 커져서 다 관두고 싶어지지만 욕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으나 끝내 그럼에도 결국 가야겠다고 결정 하는 내가 있다.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원망하지 않길 진심으로 그 누구보다 바란다 . 힘들어두 나쁜일을 당해도 비웃음을 받아두 ~ 아무렇지 않기를 바래. 얻어 터지지만 말자 . 가야겠다 마음 먹은것은 결국 이런 내 자신에게 지고싶지 않은것이겠지 (ㅋㅋ) 나를 감싸고 있는 두려움을 다 깨버리고 싶은 마음에서일거야. 답답함을 느끼거든 -.. ㅁ 사사로운 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 부디 나쁜 꿈만 꾸지 않길 바래 가위에 자주 눌리곤 하는데 악몽에서 깨면 엄마부터 찾는 나인것을 망각하고 마냥 한달살이에 들떠있었다 30여일 동안 한번도 안 꿀 수는 없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한 1년 전 흘리듯이 한 얘기에 평소 외박은 물론 늦게 다니는 것도 못 하지만 이번만큼은 별 말 없이 보내주는 엄마 아부지한테도 감사드리고요 (평소 행실이 바름) 부디 보내주신만큼 보다 더 뜻깊은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 한 뼘도 아닌1038372918뼘 성장 된 김지은이 아니면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사실 어제 두려움에 가득 차 글을 썼지만 바로 삭제해버렸습니다 왜냐 . 그 상태로 쓴 글은 읽을수록 두려움만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두려움에 갇히는 기분이었기 때문에 짜증나서요. 하지만 오늘 다시 맘을 잡고 .... 최소한의 두려움마저 이 글에 쏟아버리고 가능~한 빨간색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모쪼록 인생에서 뜻깊은 순간이 되길 무엇보다 간절히 바랍니다. 쉬운 마음으로 가는 거 아니니까 ...악... 한달간에 일기가 생존일기가 아니길 바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