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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이
0613magazin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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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2 The Star
[NEW FACE] 방탄소년단을 소개합니다
JIN
이름 진(김석진) 생년월일 1992년 12월 4일 혈액형 O형 닉네임 핑크공듀, 진공주.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팬들이 붙여준 별명 가족관계 부모님, 형 좋아하는 음식 랍스타, 고기, 냉면, 치킨, 느끼한 음식 색 분홍색 물건 메이플스토리 피규어, 슈퍼마리오 피규어, 닌텐도 회사 게임들 이상형 내조 잘하고 요리 잘하는 착한 여자 습관 배고프면 왼쪽 눈을 자꾸 깜빡거린다 나를 표현하는 단어 도라에몽 캐릭터 중 영민이. 뷔 군이 나랑 닮은 캐릭터를 찾아줬다 롤모델 빅뱅 TOP 선배님 10년 후 나는 병장 김석진 ㅠ.ㅠ 그리고 방탄소년단으로 성공하고 안방극장에 나와 어머님들이 좋아하는 진
RAP MONSTER
이름 랩몬스터(김남준) 생년월일 1994년 9월 12일 혈액형 A형 닉네임 랩몬(줄임말!), 리다몬(리더라서), 파괴신(물건에 손만 대면 부서짐), 흑인(까맣고 랩 잘하고 선글라스+포스)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좋아하는 음식 고기, 칼국수 색 까만색 물건 옷, 컴퓨터, 책 이상형 목소리가 좋고 키는 적당히 크며 희고 흰 티에 청반바지에 빨간 컨버스하이가 잘 어울리는 여자 습관 어깨 돌리기, No More Dance 시작 전에 목 풀기 나를 표현하는 단어 흑인, 래퍼, 드립 롤모델 칸예 웨스트, 에이셥 라키 10년 후 나는 부자 랩스타
SUGA
이름 슈가(민윤기) 생년월일 1993년 3월 9일 혈액형 O형 닉네임 민가마니(쉬는 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서), 아빠(숙소에서 전형적인 경상도 아버지 스타일)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형(보고 싶어. 사랑해 ♡) 좋아하는 음식 고기, 고기, 고기 색 흰색 물건 카메라, 기계(전자제품), 액세서리 이상형 음악을 좋아하는 여자, 힙합을 좋아하는 여자 습관 생활 속 라임 맞추기, 무리수 개그 던지기, 가사 쓰기, 어떤 트윗이 웃길까 생각하기, 당황하면 사투리가 나온다, 슙슙하고 운다 ㅠ.ㅠ, 음캬캬하고 웃는다 :) 나를 표현하는 단어 찹쌀떡, 설탕(실제로 보면 진짜 하얗다), 게으름(음악할 땐 안 게으름, 아 무대에서도!!), 귀찮음(귀찮은 건 딱 질색!!) 롤모델 Kanye west, Lupe fiasco, Lil wayne, Hit boy 10년 후 나는 음악으로 세계 정복! 나의 음악을 전 세계에 들려주고 싶다
J-HOPE
이름 제이홉(정호석) 생년월일 1994년 2월 18일 혈액형 A형 닉네임 희망이. 일단 이름부터 희망적이다. 항상 밝은 성격의 소유자. 팀에서 희망적인 존재다 가족관계 나, 아버지, 어머니, 누나 좋아하는 음식 오리지널 한국 밥상, 임금님 밥상, 김치 색 초록색 물건 옷, 레고, 신발, 애플 제품ㅎㅎ 이상형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 음식 잘하는 여자, 생각이 많은 여자 습관 주변 정리,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춘다ㅋㅋ 나를 표현하는 단어 @-@, 희망 롤모델 Asap Rocky, J cole, 빈지노, G.D 10년 후 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팀 방탄소년단의 J-Hope. 그리고…. 군대에 있겠죠? ㅠ.ㅠ
JUNG KOOK
이름 정국(전정국) 생년월일 1997년 9월 1일 혈액형 A형 닉네임 전정구기. 슈가형이 이렇게 많이 불러서 가족관계 엄마, 아빠, 형, 나 좋아하는 음식 빵, 피자, 밀가루 음식 색 빨강, 검정, 흰색 물건 신발, 화장품 이상형 키 168cm 이상이지만 나보다 작아야 하고, 내조 잘하고, 요리 잘하고, 똑똑하고, 다리가 예쁘고, 착한 여자 습관 코 훌쩍거리기(비염), 손 꼼지락거리기 나를 표현하는 단어 황막(황금 막내) 롤모델 지드래곤 선배님 10년 후 나는 오리고기집 사장님, 타투이스트
V
이름 뷔(김태형) 생년월일 1995년 12월 30일 혈액형 AB형 닉네임 태태(부르기 쉬워서 친구들이 태태~라고 부른다), 멍태(맨날 멍한 표정 지어서 멍태) 가족관계 아빠, 엄마, 여동생, 남동생, 나 좋아하는 음식 잡채, 고기(전부 다) 색 검정, 연두, 흰색 물건 컴퓨터, 아주 큰 인형, 옷, 신발, 액세서리, 특이한 거 다 좋아함 이상형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여자♡, 나만 챙겨주는 여자♡, 나만 사랑해줄 여자♡, 밖에선 시크녀, 안에선 따뜻한 코코아 주는 애교 많은 여자♡ 습관 손톱 물어뜯기, 입벌리기, 귀여운 게 있으면 만지기, ‘엄마?’ ‘아파!’라는 말을 자주 씀 나를 표현하는 단어 원숭이. 어릴 때 동물원에 가서 침팬지한테 침을 맞고 나서 친구들이 침팬지 라이벌 원숭이라 부른다. 롤모델 아빠. 지금의 우리 아빠처럼 내 자식 정말 잘 챙겨주고 원하는 거 다 들어주고, 아들이 원하는 미래를 밀어주고 조언을 잘해주고, 아내한테 많이 혼나는 남편이 되고 싶다 10년 후 나는 미래 내 자식들 태권이(남자, 2), 태극이(여자, 7개월) 데리고 동물원 가서 비둘기한테 새우깡 주는 멋진 가을 남자
JIMIN
이름 지민(박지민) 생년월일 1995년 10월 13일 혈액형 A형 닉네임 빡지민이(슈가 형이 부르는 별명, 이유는 모르겠다), 둘리(볼을 부풀리면 둘리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좋아하는 음식 고기(돼지·소·오리·닭), 과일, 찌개류(김치찌개) 색 파란색, 검정색 물건 뉴에라(스냅백), 반다나 이상형 착하고 귀여운 여자를 굉장히 좋아한다. 키는 나보다 작아야 한다 습관 음악이 나오면 장소를 불문하고 리듬을 탄다 나를 표현하는 단어 방탄소년단의 매력남, 귀염둥이 롤모델 빅뱅의 태양 선배님. 굉장히 따라 하고 싶고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10년 후 나는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리더 랩몬스터(20), 슈가(21), 진(22), 제이홉(20), 지민(19), 뷔(19), 정국(17) 등으로 구성된 7인조 힙합 그룹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선보이는 첫 아이돌 그룹. 데뷔하기까지 3년 걸렸다. 그토록 꿈꿔온 데뷔 무대는 아직도 생생하다.
“긴장되면서도 한편으론 설레었어요. 웃긴 건, 전 무대에 올라가서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모니터링해보니 제가 몹시 흥분했더라고요. 표정도 심각하고. 하하.”(지민) “예전에 조권 선배님이 무대에 올랐을 때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 적이 있어요. 비록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도 그 행복감을 알 것 같아요.”(진) 지난 6월 12일 발표한 데뷔 싱글 ‘2 COOL 4 SKOOL’(투 쿨 포 스쿨)에는 총 7곡이 실렸다. 강렬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No More Dream’은 1990년대 황금시대로의 회귀를 반영한 곡. 청소년에게 ‘네 꿈이 뭐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평균 나이 19.7세의 1990년대생 멤버들이 1990년대 음악을 2013년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도, 꿈이 뭐냐는 당찬 메시지를 택한 것도 힙합 그룹다운 패기가 느껴진다. “어떤 분들은 곡의 주제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느냐 하는데, 1990년대 학생이나 지금 학생이나 고민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이어서 잘 압니다. 장래 희망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슈가) “또 1990년대 감성을 가지고 왔다고 해서 우리가 공감을 못하는 건 아니에요. 저같은 경우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데 음악을 들을 때 1990년대, 2010년대 음악 이렇게 구분해 찾아 듣진 않아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서태지와 아이들’ 음악도 많이 들었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랩몬스터) 총알처럼 쏟아지는 억압을 막아내는 ‘방탄소년단’ 그룹의 맏형인 진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1992년에 태어났다. 막내 정국은 1997년생으로 씨클라운의 마루와 함께 활동 중인 남자 아이돌 중 가장 어리다. 하지만 실력만큼은 국내 손꼽히는 작곡가 방시혁을 사로잡았다. 방시혁은 연습생 신분의 방탄소년단에게 작업실을 개방하고 여러 작곡가와 함께 음악 작업을 밤새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멤버 중 정국은 미국 댄스 아카데미로 한 달간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덕분에 이번 앨범의 작사·작곡에 모든 멤버가 참여하는 쾌거를 이뤘다. “방시혁 PD님은 저희가 만들어진 아이돌 느낌보단 아티스트적인 아이돌이길 바라셨어요. 자기주도적 학습이 중요한 요즘 세대에 발맞춰 우리가 직접 안무를 짜고 노래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주체적으로 내는 걸 바라신 거죠. 그래서 타이틀 주제를 정할 때도 모여서 아이템 회의를 했어요. 다 적고 보니 아이디어가 50개나 되더라고요.”(랩몬스터) 말랑말랑한 남친돌 사이에서 강렬한 비트로 무장한 힙합 그룹 방탄소년단은 눈에 확 띈다. 전략이라면 전략이겠지만 이들이 힙합을 택한 것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는 데 최적화된 장르라고 생각했기 때문. 랩몬스터는 “힙합은 자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며 “특히 랩은 가사가 길어서 아티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똑부러지게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올해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신인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한 해 쏟아지는 50~60개 아이돌 그룹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증거.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곱 소년은 오늘도 꿈을 꾼다. “‘노 모어 드림’의 메시지는 과거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3년 전 연습생으로 계약했을 때 모의고사 성적이 전국 백분위 99.1%였어요. 고려대나 성균관대에 갈 수 있는 실력인데 그때도 저는 꿈이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랩 스타가 되는 게 저의 꿈이에요.”(랩몬스터) “저는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잘하고 무대를 즐기는 팀이 되는 게 꿈입니다.”(슈가) “저는 랩 잘하고 노래 잘하는 형들 못지않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지민)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제이홉) “언젠가는 안방극장에 출연해 많은 어머님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요. 연기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켜봐주세요.”(진) “저는 나중에 힙합스럽게 고깃집 운영을 하고 싶습니다. 슈가 형은 막창집 하고 저는 오리고깃집을 하기로 했어요.(웃음)”(정국) “하하. 전 음악 외에도 연기나 라디오, 예능 등에 많이 출연해 우리 방탄소년단을 널리 알리는게 목표예요. 아, 그리고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저도 곱창집을 하고 싶습니다.(웃음)”(V) “그럼 제가 그 가게들이 모여 있는 건물을 사겠습니다.”(제이홉) 거창하게 시작한 꿈 배틀은 “우리가 방탄고기단이냐”는 농담으로 끝이 났다. 데뷔 후 첫 화보 촬영이라 옆에서 지켜보던 홍보 담당자의 작은 한숨이 들려왔지만, 자고로 힙합은 자유로움이 생명. 틀에 박힌 대답이 아닌 날것 그대로를 보여준 방탄소년단의 모습에서 에디터의 선구안이 이번에도 나쁘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EPILOGUE 방탄소년단에게 방시혁이란? “식상한 대답이긴 하지만 아버지 같은 존재. 불 같을 땐 불같이 무섭고 때로는 차가운 물같이 우리를 식혀주는 분.”(랩몬스터) “최고의 프로듀서이고 노래를 잘 만드는 분. 사랑합니다.”(정국) “방시혁 PD님은 사랑입니다. 대구에서 작곡가로 활동할 때도 존경하는 작곡가 중 한 분��었는데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작업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사랑해요.”(슈가) “‘이런 분’이라고 정의내리지 못할 정도로 감사한 분.”(지민) “하늘 같은 존재. 정말 우리 모두가 우러러보기 때문이죠. (다른 멤버들에게) 이제 신과 조물주가 남았네요. 하하.”(제이홉) “냉장고 같은 존재입니다. 냉장고 속 음식을 상하지 않게 보관해줘서 배고플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잖아요. 모든 걸 주고 우리를 상하지 않게 잘 보존했다가 꺼내주신 분.”(진) “친할아버지 같은 분입니다. 제가 친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할아버지는 제 앞에선 무심한 척했지만 뒤에서는 제 생각 많이 해주신 분이에요. 방시혁 PD님도 앞에선 모르겠지만 뒤에서는 우리를 챙겨주세요. 사랑… 합니다.(V)
Source: The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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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ducs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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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탈퇴에 대한 소고 - 한국사회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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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탈퇴에 대한 소고 - 한국사회가 무섭다.
정말 무섭다. 무섭다 못해 두렵기까지 하다. 한국인은 한국을 싫어한다고 해서는 안 된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민족주의가 어디 있나? 여론을 휩쓸고 있는 비민주적인 마녀사냥의 광풍에 온 몸이 떨릴 정도의 공포를 느낀다. 
  2PM의 재범군이 개인 홈피에 올린 글 때문에 여기저기서 공격을 당하다 결국 출국하고 말았다. 마음이 많이 안 좋다. 크게 상처 입었을 재범군을 비롯한 2PM 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고 아플지, 얼마나 외로울지, 얼마나 무서울지, 얼마나 무거울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진다. 그저 자기 일 열심히 하며 즐겁게 살던 젊은이들을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 않은 이런 비난의 한가운데에 두었다는 것에 이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일로 2PM 멤버들이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서로를 원망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단언컨대 그들은 잘못한 게 없다. 정말… 잘못한 게 없다.
    1. 연예인이 공인이라고? 우끼는 얘기다. 
문제의 발단은 재범군이 어린 시절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개인적인 심정을 토로한 글이다. 그 글의 수위가 어떻고, 번역이 어떻고 하는 건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자신의 홈피에 얘기할 수 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이다. 현대 사회에서 미니홈피나 블로그는 예전 개인의 일기장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남들에게 보일 수 있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자신이 정할 수 있는 것만 제외하고는 똑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공간에 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그 글을 읽고 그것이 한국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꼈다면 그것 또한 개인의 문제이다. 니가 무슨 자격으로 한국에 대해 그딴 식으로 얘기하냐고 집단으로 몰려가, 떼거지로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들은 재범군이 공인이기 때문에 말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연예인이 공인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다. 이건 논란의 여지가 많은 얘기이긴 하다. 하지만 내 생각에 연예인은 그저 연예 활동으로 돈을 버는 노동자일뿐 정치인이나 CEO, 공무원 같은 사회적 책임을 가지는 공인이라고 할 수 없다. 아이들이 연예인을 따르고, 흉내 내고 혹은 정신적 멘토로 삼는다고 해서 그들을 공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그들에게 올바른 삶의 자세와 방향을 제시하고, 자신들을 이해해 줄 어른들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대안적으로 선택하는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기성세대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 그들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는 더 큰 의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공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공인이다? 대중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공인이다? 말도 안 된다. 그럼 지존파도, 유영철도 공인이다. 게다가 그 글을 쓸 당시에 재범군은 연예인도 아니었다. 내가 내 블로그에 대통령 욕을 한다고 누가 나에게 잘못했다고 할 수 있나? 그저 내 생각을 얘기한 것이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되거나, 대중들의 뭇매를 맞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결단코 재범군은 잘못한 게 없다.
  2.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 들어 갑자기 JYP와 YG에 대한 안 좋은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정말 어느 날 갑자기 밀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내 생각에 이는 명백히 ##기획사 측에서 현재 자신들의 대표 연예인들과의 소송으로 인해 생긴 문제를 덮으려는 의도로 만들어내고 있는 기사들이다. 내가 연예계통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확언하긴 힘들지만 주위 사람들과 요즘 연예계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이 얘기는 꼭 나온다. 지들 살겠다고 남의 연예인 죽이는 놈들이라구요…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 기획사 사주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경영 방식이 Dirty 한 것이 문제라고 말이다. **** 분들도 오죽했으면 자신이 속한 그룹에 타격이 되는 걸 알면서도 소송을 시작했겠나? 그런 ##기획사가 지금 이 여론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타당한 의심이 아닐까 한다. 이게 한국 연예산업을 공멸의 길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그들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다음 타겟은 그들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재범군 퇴출 얘기나 2PM 해체 얘기를 주도하는 사람들. 그냥 일반인들이라고 보기 힘들다. 조직화된 사람들로 보인다. 자신들의 스타를 더 빛나게 하기 위해 다른 스타들을 깔아뭉개는 대표적인 블랙 팬덤 그룹 말이다. 그들은 너무나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라 다른 팬 그룹과의 교감이 힘들다. 하지만 이상한 게 있다. 공연장에 가서 보면 스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 간의 동질감과 연대 의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나는 어느 팬클럽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지만 가끔 공연장에 가면 그냥 앉은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분들이 응원하는 가수를 응원한다. 어떤 팬들도 다른 팬들을 배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런 분들이 다른 가수에 대해 이렇게 가혹할 수 있다는 것이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보기엔 누군가 그들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것 같다. 지극히 순수한 마음으로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에 분노와 경쟁심을 심어주는 검은 손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이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보수 언론들은 항상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고 배척한다. 변화를 추구하고 진보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다. 젊기 때문에 역동적으로 사회를 움직이려고 한다. 그저 뽀샤시하고 발랄하기만 한 아이돌이 TV를 장악하고 있을 때는 아무 걱정이 없었을 것니다. 그런 아이돌들은 그들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니까. 하지만 2PM이나 BIG BANG, 2NE1 같은 자기 색깔이 분명한 그룹들은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격하는 적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을 때도 그들은 애들을 망치는 음악이라며 난리들을 쳤었다. 자기를 솔직히 내보이며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을 타인들에게 이해시키고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야말로 보수언론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니까. 사람들이 모두 자기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그들에겐 가장 두려운 일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지금 2PM은 공격받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잘못한 게 있는 게 아니다.
    3. 한국에서 연예기획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연예 기획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적어도 연예인이 10명 이상 소속되어 있는 규모 있는 기획사에는 심리치료사 혹은 상담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연예산업이 얼마나 피폐한지 알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죽음으로 그것을 증명한 사람도 있다. 그 속에서 이제 막 자신의 인생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고통이 얼마나 극심할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2PM을 보며 느낀 것이 MBTI 테스트를 해보면 2PM 친구들은 대다수가 I(내향) 성향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들과 직접 아는 사이가 아니라 확신할 순 없지만 대표적으로 택연군(이 친구는 확실히 I 타입^^..), 찬성군, 우영군, 준호군 등 멤버 중 과반수 이상이 I 타입인 듯 하다. 이런 아이들한테 가장 필요한 건 안으로만 집중되는 자신의 에너지를 밖으로 발산해 줄 ‘무언가’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연예인이란 직업은 E(외향) 타입들보다 훨씬 낯설고 힘든 일이지만 너무 내향적인 성향으로 치우치는 자신의 에너지를 조절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일을 겪게 되면 I 타입들이 느끼고 감내하는 고통의 수준은 E 타입들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일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않고 자기 속으로 계속 침잠만 하려고 할 것이다. 위험한 일이다. I 타입들의 잠수는 끝이 없이 깊고 어두우니까… 그래서 정말 걱정이 많이 된다. 선덕여왕에 그런 대사가 나온다. 사람은 두려워지면 분노하거나 도망친다고… 거기서 김유신은 도망치는 것보다는 분노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한다. 분노하는 한이 있어도 도망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분노를 다스리고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기획사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자신들을 비난한 이 세상에 대한 분노를 음악으로, 춤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정화시키고 순화시켜주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게 진정 소속 연예인을 아끼는 기획사의 모습이다. 사건 발생 후 단 며칠 만에 ‘퇴출/탈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게 기획사가 할 일이 아니란 말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2PM 아이들이 더 강해졌으면 한다. 정말 짐승 아이돌이 되려면 이 정도의 시련은 굳건히 버텨내야 한다. 강철이 담금질로 더 강해지듯이 시련을 극복하고 더 짐승같은 모습으로 돌아올 7명의 모습을 기대한다. 제발… 제발… 이 상처를 잘 극복하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한다… 나중에 내가 게워낸 이 글을 또 ���발을 오글거리며 보겠지만 ���금은… 지금은 이렇게라도… 그들을 위로하고 싶다.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고백하고 싶다… 정말 된장 맞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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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연예인/아티스트] '문화대통령' 서태지, 아직까지도 진행 중인, 느리지만 큰 뜻(徐太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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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연예인/아티스트] '문화대통령' 서태지, 아직까지도 진행 중인, 느리지만 큰 뜻(徐太志).
이 사람을 빼놓고서는 대한민국의 현대 음악 역사를 논할 수가 없을 것이다.
뭐 그렇게 대단한 의미부여를 하냐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지내는 사람이다.
이건 결코 과장이 아닌, 사실 그대로의 얘기니까 말이다.
필자의 나이가 22살인데, 서태지의 데뷔 역사는 꽤 오래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는 음악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고,
내가 아는건, 그의 음악을 듣고 자랐던 30대 이상의 분들에겐 정말 별 것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글에서 내가 느끼는 서태지의 그 느낌 그대로를 집필하고 싶다.
예전부터 내가 느끼는 서태지가 무엇일까 라는 장문의 글을 투고하고 싶었다.
서태지의 시작은 바로 가수로서의 데뷔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메탈 그룹 시나위의 베이시스트로 그는 출발했다.
당시 리더 신대철에 눈에 띄었고 그룹에 영입되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해프닝을 겪으면서 시나위는 해체되었고,
그는 그 때 그가 즐겨듣던 랩음악에 빠지면서 ��가 획기적인 걸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가 결성했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전문가들에게 엄청난 혹평을 받으면서 시작은 좋지 못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혹평과는 반대로 그들의 노래는 대중을 휘어 잡았다.
아마 한국의 정서상 뭔가 새로운 문물에 대한, 기존 관리들의 시기심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1집 <난 알아요> 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킨 그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먼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필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는 아니다.
필자가 95년 생이고, 96년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되었으니,
실상 그들의 노래를 직접 듣고 자란 건 아니다.
때문에, 그들의 느낌이 어땠고, 나는 이렇다라고 평가를 내리기가 좀 애매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말 획기적이라고 생각되는 노래들은 많다.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는 정말 시대반항적이고 사회 이슈를 전면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맨날 사랑 노래나 일삼고 부르는 여느 다른 가수들과는 확실히 다른면이 있었다.
1집 다음의 2집에서 <하여가> , <죽음의 늪> , <너에게> 등.
3집에서는 <발해를 꿈꾸며> , <교실 이데아> , <내 맘이야> , <영원> 등,
4집에서는 <Come Back Home> , <시대유감> , <필승> 등…
사실 앨범 전체적으로 뭘 딱히 꼽을 수가 없다.
특히 <너에게>는 최근에 다시 리메이크 되기도 할 만큼,
아직도 그의 대표적인 노래다. 지금 들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이게 정말 90년대의 노래인가 싶을 정도로.
4집의 <Come Back Home> 은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들을 가요계 최정상에 세웠다.
오죽했으면 가출청소년들이 이 노래를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할까.
2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그들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아직까지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무엇이 그들을 은퇴에 이르렀을까?
이들의 은퇴는 학생들의 결석에도 큰 힘을 일조하기도 했다 한다.
그만큼 그들의 영향력이 어마어마 했다는 얘기란 건데,
요즘 누가 가수가 은퇴한다고, 아무리 팬이라고 그런 행동까지 하진 않을 듯 싶다.
봇물 터지듯 나오는 아이돌그룹이고, 매번 바뀌는 양상 때문이라 그런가.
지금 사람들은 좀체 이해할 수 없을 상황까지 연출했다.
생각해보자.
지금 어느 가수가 당장 은퇴를 한다고(물론 이전까지 업적을 쌓아둔 원로 가수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제외),
신문 1면 대서특필에, 온갖 뉴스와 더불어 팬들이 난리를 벌이는 상황이 벌어질까?
내 생각엔 이젠 그럴 만한 가수가 별로 남아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현재로서도 없어보이고.
필자는 딱히 아이돌그룹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을 뿐더러 관심도 별로 없다.
오죽하면 친구들이 군대가서도 걸그룹이 재롱을 부려도 멍 하니 있을 거 같단 말을 할까.(사실 그 때 가선 안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우리들의 곁을 떠났다.
홀연히 은퇴를 선언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던 팬들에게,
그는 아주 조용히, 자신의 5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은퇴를 선언한지 약 2년여 만에 말이다.
이 앨범은 여태 내가 보아왔던 모든 앨범들을 통들어 굉장히 기묘한 형태다.
노래 제목에 부연적인 제목이 존재하지 않은 채,
곡 순서를 뜻하는 ‘Take’ 가 부여되고 순서대로 1,2,3 … 순서로 붙어 발매된 것.
총 28분, 9곡의 EP 형식의 앨범은 무려 100만장이나 팔려나갔다.
팬들은 이 앨범을 서태지 솔로 1집이라고 하기 보다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 순을 이어나가 5집이라고 부른다.
이 앨범에 관해서 여러 말들이 많다.
그렇게 그가 생존신고를 하고 나서,
그는 국내로 돌아왔다.
공식적인 은퇴선언 4년 7개월만에 그는 한국의 팬들에게 컴백을 알렸고, 이후 한국으로 입국했다.
그는 바로 6집 앨범 발매 발표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사했다.
이 6집 앨범은, 서태지 라는 가수가 내놓은 정말이지 ‘대작’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겠다.
여기에 해당하는 모든 노래를 다 따질 이유도 없다.
타이틀곡 울트라맨이야를 필두로 끝도 모르게 좋은 명곡들이 쏟아졌는데,
인터넷 전쟁, 오렌지, ㄱ나니, 탱크, 대경성 모든 트랙이 명실공히 그의 ‘좋은 음악’ 이 만들어진 것이다.
ㄱ나니는 여러분들이 노래방을 가면 우연찮게 많이 볼 수 있을 노래라고 단언한다.
한글순 정렬로 가장 앞에 등장하기 때문.
이 노래는 섬짓한 가사 때문에 끌리는 노래이지만서도,
끝모를 절망을 노래하는 가사와 일치하는 멜로디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 트랙이 09:44초를 기록한 부분에서, 약 8분대 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노래 <너에게>를,
록버젼으로 만든 노래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지금은 따로 트랙으로 나와있지만.
인터넷 전쟁은 당시 인터넷을 통해 벌어지는 각종 문제를 세게 꼬집었다.
이 노래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서태지의 명곡 중 하나일 것이다.
서태지가 가장 잘하는, 현실비판이 아주 명료하게 드러나 있는 노래다.
이 노래는 M/V도 꽤 인상깊다.
나는 서태지가 다시 한번,
이런 식의 앨범을 만들어줬으면 싶다.
물론, 항상 새롭고 완벽한 음악을 추구하는 그가 그럴 확률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이런 형식의 노래를 앨범으로 내준다면,
기꺼이 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앨범을 구매할 것이다.
이 6집 앨범의 발매하면서, 그도 팬들과의 소통이 꽤 고팠던 모양이다.
발매 이후 그는 콘서트를 열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2000년도 부터 2002년도까지 그는 총 10번의 콘서트에 참가했는데,
어지간히도 고팠던 모양인 듯.
그만큼 그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정말 극명하게 갈리기도 했다.
사생활과 음악 활동을 철저히 분리하기로 한 서태지가 졸졸 따라다니며 꼬치꼬치 캐묻는 기자들에게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자,
곧 무지막지한 수준의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보복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거기다 콘서트, 음악 방송 등등 활동시기에 세션으로 인디밴드의 연주자들을 규합해 공연을 다니자
인디 씬에서도 댄스가수 출신인 서태지가 돈을 벌려고 인디밴드 흉내를 낸다고 대거 반발 성명을 내고 안티 서태지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며 안티가 대거 양산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는 언론이 만든 서태지에 대한 엄청난 거품을 그들 스스로가 남김없이 꺼뜨리고 오히려 쓰레기 아티스트로 매도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가짜 천재 서태지’에 대한 마녀사냥에 가까운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
이 때는 인터넷에서 서태지를 까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시기에 서태지 팬들은 안티들이 말하는 대로 서태지가 사기꾼이자 비참한 음악적 역량을 가지고 있는 국수용인지,
아니면 한국을 벗어난 범주의 평론가에게도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지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 자비를 들여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바로 서태지 리뷰팩이라고 하는 소포를 보내 해외웹진에 리뷰를 의뢰하는 프로젝트였다.
이런다고 서태지의 음악성을 객관화하고 서태지 음악의 수준을 부정하는 시각을 설득할 수는 없겠지만,
서태지 리뷰팩이라고 하는 이 소포에는 6집을 포함한 서태지의 모든 앨범과 가사번역본, 뮤직비디오, 연혁 및 소개가 동봉되어 있었다.
이런 움직임은 결국 해외웹진에서 서태지 6집에 대한 리뷰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평가도 꽤나 다채롭게 나왔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신기한게,
서태지의 팬분들의 열성은 정말 엄청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이렇게 조용히 음악을 동경하며 지내는 필자와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마저도…
이제부터 이후의 앨범들은 필자가 듣고 보고 자란 세대에 속하는 음악들일 것이다.
7집 Issue 부터 말이다.
이 앨범은 사실 6집과는 분위기가 꽤 다르다.
강한 메탈록의 분위기 보다는, 좀 더 감성적이고 사회전달적인 메세지를 많이 담았다.
여기서 부터 나는 서태지에 더 매료되기 시작했는데,
아마 이 시점부터 넬(Nell) 밴드 음악을 듣고 나서부터 그랬던 것 같다.
물론 넬(Nell)이 서태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게 맞다 해야 하겠지만 서도…
당시 넬(Nell)이 서태지컴퍼니 소속일 당시였으니 말이지.
서태지 7집 앨범 Issue는 6집에서의 매니악적인 노래들과 달리 처음 그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일지라도,
큰 거부감 없는 점을 꼽고 싶다.
물론 그 당시에는 또 생소했겠지만서도,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전혀 그럴만한 점은 없는데.
로보트, Live Wire, Heffy End 등의 노래가 대표적이고,
Victim , 10월 4일, Zero 등의 노래도 듣기 좋은 노래들이다.
특히 나는 Zero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 노래는 점점 무언가 차오르다가 마지막에 터뜨려내는 그 느낌이,
나로서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어머니에 대한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를 내게 가져다 준다.
그가 어렸을 적 부모님 속을 그렇게 타들어가게 해서 이런 가사가 나왔을까?
10월 4일은 마치…
잊혀지지 않을 첫눈에 반했던 어린 시절 첫사랑의 느낌을 내게 가져다 준다.
10월 4일이 무엇을 상징하는 날짜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가을의 공활(空豁)한 하늘과 덧없이 푸르른 바람이 불던 그날,
누군가 홀연히 다가와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 느낌을 상징하는 그 가을을 의미하는 날짜가 아닐까 싶다.
6집과 달리 7집은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는데,
전체적인 밝은 톤과 더불어 서태지의 어린시절 기억과, 개인적인 감정, 팬들과의 음악적 교감과 신뢰가 깊게 녹아든 가사가 특징적이다.
음악의 측면에서도 강렬한 기타 사운드 안에 담겨있는 예전의 작품에 비해 부드러워진 멜로디 라인이 서태지의 내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물론 기존의 서태지의 음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회비판적인 노래들도 수록되어 있다.
이 음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서태지 음악의 다양성이다.
7집에 발표된 세 곡의 간주곡은 일부 팬 사이트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여기에서 서태지는 기존의 곡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전자 음악의 요소를 많이 사용하였다.
전자 음악이 사용된 점이라면… 아마도 트랙 사이에 끼어져 있는 DB 와 Intro 라고 할까나.
그리고 Outro 트랙은 개인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앨범 수록곡 발해를 꿈꾸며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한번쯤 자세하게 들어보길…
서태지는 7집 앨범 발매 이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공연 등의 활동을 하고 또 다시 깊이를 알 수 없는 ‘잠적’ 을 한다.
이제는 팬들도 익숙해진 듯, 그저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 된 것 마냥 그를 기다리게 된다.
서태지의 8집 소식을 기다리던 찰나에, 2007년 서태지의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앨범과 콘서트가 개최된다.
하지만 본인은 출연하지 않고, 후배들로의 무대로만 가득찼던…(못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함.)
생각해보면, 어느 가수가 데뷔 15주년이 되었다고 이런 앨범을 낼 수 있었을까 싶다. 정말 몇 안되는 경우기 때문.
5년도 못버티고 사라지기 시작하는 현재 가수들의 모습들로 보면 꽤 대단한 행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그 동안의 서태지의 모든 곡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앨범이었다.
이 앨범으로 내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곡들을 어느정도 흡수하지 않았나 싶다.
그 때 들었어도 꽤 충격적인 노래들이 많았는데 말이지.
이 15주년 한정판 앨범은 그 당시 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었다.
내 기억엔 최초 발매 되었을 때… 47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잠시 우리에게 모습(사실 모습은 비추지도 않았지만 그의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도…)을 비추고 다시 사라진 그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우리에게 나타났다.
‘미스터리 서클’ , UFO 등의 사진을 내걸고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던 그의 소식이 들어온 것.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비록 당시에는 단 4곡이었을 지 몰라도… 이 작은 앨범에 포함된 4개의 곡들은 서태지의 바뀐 음악성을 알려주기엔 충분했다.
Moai , T’ik T’ak, Human Dream. 이 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그의 웅장함을 다시 한번 내보였던 그 2008년.
내가 K-Pop 의 가장 최정점기라고 생각하는 2007~2008년에 서태지도 한 몫을 충분히 했다고 보여진다.
Moai의 뮤비는 지금 생각해봐도 스케일이 참 크다고 생각하는 바이고,
T’ik T’ak(아직도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도 이에 관해선 마찬가지.
거기다 , 이 세 곡들은 그 동안 서태지가 보여줬던, 그리고 앞으로 하게 될 음악에 대해 알려주는 계기라고 보여진다.
Moai는 자장가 같이 포근한 느낌을,
T’ik T’ak은 6집 앨범에 일렉트로닉 느낌을 더 살린 그런 느낌을,
Human Dream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복고적 느낌을 내게 주었다.
이 세 곡 역시 아직도 즐겨 듣는 노래로 꼽힌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서태지는, Burmuda , Juliet 등의 노래를 내놓으면서 8집의 기본적인 틀을 완성해 나��고,
2009년 여름, 드디어 8집은 완성되었다.
이 8집은 2004년 발매한 7집 이후 무려 5년만에 내놓은 서태지의 정규 앨범이었다.
이 앨범은 필자도 소장하고 있는 상태.
이 앨범에서 서태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자연(自然).’ 이 단어라고 생각한다.
T’ik T’ak 과 Human Dream 등의 노래에서는 약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풍기기도 했지만,
Bermuda, Moai, Replica 등의 노래에서는 자연에서 나올 법한 느낌의 소리를 내게 전해주었다.
특히 8집 정규 앨범에서 아침의 눈은… 그의 감성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있는 가를 정확하게 전달해 주었다.
이 앨범은 그 동안의 복합물(複合物) 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수도 있다.
그가 시도한 모든 것, 그 이상으로 내놓은 결과물.
그래서 5년의 기다림이 결코 아깝지만은 않은.
그리고 그런 것이 서태지(徐太志) 스러움을.
내게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그의 스케일에 한번 더 황당함을 넘어 놀라움을 금치 못한 일을 해내었다.
바로, ‘서태지 심포니’ 가 그것이었다.
이는 굉장히 이례(異例)적인 것이었다고 보여진다.
사실, 그의 노래에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삽입한다는 생각은 하기 쉽지 않다.
클래식은 뭔가 고지식한 느낌이 가득한… 대충 그런 느낌이 드는데,
늘상 하고 싶은 음악을 찾아 헤매는 그에게 그런 형식적인 음악을 대입(代入) 한다라…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그는 아무렇지 않게 이를 실행했다.
개인적으로, T’ik T’ak 심포니와 Take one 심포니(Prologue 포함) 는 그야말로 아예 새로운 곡의 느낌을 준 느낌도 준다.
T’ik T’ak을 들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 노래는 거의 오페라 같은 느낌…
이 심포니 협연을 통해 그의 음악성에는 더 이상 내가 어떠한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의 그런 과감하고 새로운 도전을 성공시키는 능력에는 누구도 토를 달 수 없을 테니까.
그런 도전 행위를 무모(無謀)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시도를 통해 자신을 한껏 높여나가는 그의 그런…뭐랄까,
이런 행위야 말로 예술가의 경지와 긍지를 높여나가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필자는 이 공연을 직접 보진 못했고, 2009년 12월 24일 그의 심포니 음원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 되었을 때 들었다.
아마 그날 언저리에 MBC에서 이 공연을 방송했던 것으로도 기억한다.
그 악단도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아무렴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누가 그런 걸 할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서태지 이기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
그렇게 혼자서 그의 노래에 나의 감성을 대입시켜 가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또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렇다, 내가 직접적으로 그의 노래를 듣기 시작한게 벌써 10년이지만, 그가 내게 보여준 것은 너무나도 적었다.
그리고 그 코흘리개 초등학생이 벌써 20살의 성인의 초년(初年)이라는 나이가 된 그 쯤,
서태지의 이름을 음원에서 보게 되었다.
아이유와 서태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발매된 소격동이라는 노래가 그것이었다.
그 활동을 시작으로 서태지가 드디어 정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새로운 감성을 내게 이식(移植)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단 그 기쁨을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2014년 10월 18일,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돌아왔다, 새로운 9번째 앨범으로.
사실 무지하게 화가 나기도 했다.
내가 그렇게 힘든 사춘기를 보낼 때, 노래 한곡이라도 더 내줬다면 좋았을 걸.
다 겪고 나니까 미안한 마음으로 내보내는 앨범이라는 생각을 혼자서 괜시리 하게 했다.
기다림에 비해 무언가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물론, 그의 노래에 대해 의구심(疑懼心)은 있을 턱도 없다.
하지만 뭔가 ‘서태지’ 라는 이름에 걸맞는 감성이 약간의 부족했다.
타이틀곡과 소격동은 지금 들어도 변치 않은 생각을 지니고 있지만…
이게 바로 ‘내성’ 이라는 것이다.
너무 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이래서 마약이 위험한 겁니다 여러분.
혹자들의 또 다른 비평에도 나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사실 내가 듣기에 좋기만 하면 되는걸, 누구의 리뷰나 평가에 얽메이면서 음악을 들었던건,
나한텐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지.
이 어두운 느낌을 요구하는 앨범에 새로운 빛을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
서태지의 따뜻한 어둠을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선,
이 앨범도 결코 빠질 수 없다.
비록과 Prison Break, 그리고 지금은 내가 가장 즐겨 부르고 듣는 소격동.
소격동은 암만 생각해봐도 이 곡을 타이틀로 써도 무방했을 것 같다.
Quite Night.
조용한 밤에 무심결에 다가온 그의 손길을 굳이 뿌리치지 않았다.
그 어두운 따스함을 나는 오히려 동경해오며 바라고 있었다.
더 내게 다가오라고 손짓까지 하면서.
내가 서태지의 노래들을 언급하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었다.
‘어두운 따뜻함’ .
나는 그의 노래에서 항상 그것을 느꼈다.
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곤 말할 수 없는 넬(Nell) 의 노래도 비슷한 느낌이 흐른다.
그 어둡지만 따뜻한 손길에 익숙해진 사람은,
그의 감성에서 빠져나올 수 없단 말이다.
그의 사회에 내비치는 목소리, 그리고 자신만의 감성.
그 감성을 고수한 채, 20년을 넘게 대중에게 그만의 목소리를 낸 서태지.
누가 자신을 뭐라하던간에 그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그렇게 걸어온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며 말이다.
나는 그 점이 인간적인 면에서도 대단하고 느낀다.
이리저리 우유부단함을 떨쳐내고, ‘자신’ 을 고수한 그에게 느끼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글씨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이 리뷰는 필자의 주관이 꽤나 뚜렷한 글이다.
때문에 어떤 객관성이라던지 이런 건 꽤 부족한 글이다.
그리고 이 글로 서태지를 모두 표현했다고 말하기도 결코 아니다.
그는 이런 포스팅 하나로 표현할 수 없는 대단한 아티스트이자 인간(人間)이다.
그가 지난 24년동안 대중들에게 표현해낸 그 다양한 음악적인 면모를 누가 잊을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의 행동을 보고 자란 지금의 가수들도 그렇고, 일반 대중들 까지.
그가 아무런 업적도 없이 문화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받았지는 않았단 걸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물증들이 이 나라 곳곳에 숨쉬고 있다.
그들 스스로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증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제 그가 언제 대중들에게, 10번째 정규 앨범, 혹은 다른 어떤 활동을 통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이제는 돌보아야 할 가족들이 생긴 마당에 더더욱.
아마 그게 내가 30대가 들어서 일수도 있을 것 같단 불안감(?) 마저 든다.
하지만, 나는 그가 은퇴하지 않고 소식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느낌을 갖는다.
그는 언제든 돌아와서 우리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아티스트기 때문이지.
나중에 기회가 되서 서태지를 실제로 본다면 그 말을 가장 먼저 전해주고 싶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참 이렇게 오랫동안 정감을 가지고 지켜보는 연예인이 서태지 말고 내겐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를 사랑해주고 있는 팬들도.
그의 이름 서태지(徐太志).
천천히 가는 그 큰 뜻.
그의 큰 뜻은 아직도 천천히 진행 중이며, 완성까지 얼마가 걸릴지는 그 자신도,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그 끝을 결정 지을 사람은 오직 서태지, 자신 혼자가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그의 뜻의 결정에 그저 묵묵히 지켜보고, 박수를 쳐주면 될 것 같다.
한 사람의 큰 도전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때 까지. 
(일부 텍스트 출처 : 위키백과 , 나무위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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