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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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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피아노, 2023, 사운드 및 나무 상자, 5시간 18분 46초, 35.5x30x14.3cm, 이동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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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나의 집에서 피아노는 수납이 불가능한 가구다. 나는 피아노를 치기 위해, 유년 시절을 보냈던 신도시 아파트로 직접 나의 몸을 이끌고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동 중의 소음 5시간 1분 9초, 그리고 도착해 잠깐 연주한 17분 34초의 음악은 선별되거나 편집되지 않은 채 하나의 사운드로 흘러나온다. 불가능했던 피아노는 이제 가능한 크기의 박스가 되어 나의 현재에 수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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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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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시도, 2023, 단채널 비디오, 1분 28초(무한 반복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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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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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조각 리츄얼, 2023ver., 라텍스장갑, 접시, 좌대 등 설치, 가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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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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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낭독회, 2023.7.23, 퍼포먼스
*성북구 미술공간 ‘00의00’은 2023년 7월, 비영리 미술 공간의 역할을 고민하는 <파이 나누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청자는 파이처럼 쪼개진 전시 공간의 일부를 할당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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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낭독회☕️ 파이의 모양이 마치 하루 일과표와 같다는 생각, 또 저의 삶이 그 모양처럼 아르바이트와 미술 작업 등 다양한 시간으로 쪼개져 채워져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삶은 기다리는 일의 연속입니다. 대기실에 앉은 사람은 한 편의 공연으로서의 미래를 무한히 기다리고 지연시킵니다. 미술을 할 때에도,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어쩌면 언제나 감각하는 대기실로서의 생활, 오지 않는 것들을 기다리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저는 이번 일요일 ‘파트타임 작가'로서 파이를 일부 점유하며 작업 노트를 작성하고 틈틈이 음료를 제조하며 시간을 보낼 거예요. 정각마다, 바의자에 앉아 아르바이트에 관한 글을 낭독할 것입니다. 이 작은 대기실에는 아무나 앉았다 갈 수 있고 음료 제조를 요청할 수 있으며 낭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작가의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낭독을 위한 바스툴, 대기자를 위한 음료 제조 용구, 아르바이트에 관한 낭독용 쪽글, 만화 <유리가면> 주인공 마야 그림, 이수명 시집 <물류창고>
🥧장소: 00의00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2길 8 지하1층) 🥧(저의 근무)일시: 7/23(일) 14: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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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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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이야기, 2023, 인터뷰 비디오 시리즈
  어떤 사람들에게 체류 상태는 필연적이다. 규범적인 장소가 아닌 곳에서 거주하는 시간은 임시적이라는 해석 속에서, 더 정당하고 안정적인 미래로 이동하지 않는 사람들은 언제나 과정 중에 머물러있는 비공식적인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체류 상태가 삶을 정확하게 말해준다면 여전히 그 방식을 체류라고 말할 수 있을까?
   비공식적인 주거지를 선택한 사람 세 명을 인터뷰했다. 출입국심사를 본뜬 인터뷰 문답은 비-장소 혹은 불안정한 과정으로 여겨져왔던 삶의 모양을 새로운 장소로서 정의하는 절차이다. 또, 인터뷰이들이 직접 본인의 주거 공간을 촬영하도록 지시하였는데, 상영되는 화면은 그 중 특히 본인의 손이 들어간 스틸컷만을 추출한 것이다. 건축 도면의 조감 시점과 대조적으로 이들이 경험하는 공간은 원경이 없고 밀착된 시점으로 포착된다. 화면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손은 공간을 직접 바라보고 경험하는 사람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손은 추상적이거나 실용적인 형태로 장소에 개입하며, 노이즈로 기능한다. 
나는 인터뷰이의 말을 다시 한번 연기하며 낭독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객관적인 관찰자가 아니라 체류자 일원으로서 스스로 정당화하지 못했던 마음을 다시 한번 설명할 기회를 얻는다.
(비디오 링크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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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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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의 전략으로, 2023, 단채널 비디오, 3분 5초
비디오 링크 & 스테이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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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즈비언 커플, 서울에 머물기 위해 친구의 집에 세를 든 사람 등, 국가 문서에는 기록되지 않는 비공식적인 주거를 선택한 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모든 이야기를 종합해 볼 때 이들은 생존의 전략으로서 각기 다른 ‘수납’ 요령을 구축하고 있었다.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위치가 정해져 있는 공간과 사물에 개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짐과 물건을 가장 효율적으로 맞춰내는 방식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이 방식은 비공식적인 자기 몸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주어진 공간과 관계에 적응하는 ‘수납’ 전략은 유연하고 비공식적이기에 힘이 있다. 
  H의 인터뷰로부터 싱글 침대에서 둘이 자고 일어나면 서로의 몸이 겹쳐 있어 항상 손이나 다리가 저리다는 이야기를 각색하여 ‘쌓아 올리자' 연을 작성하였다. 또 깐깐한 집주인 때문에 벽지에 직접 붙일 수는 없지만, 냉장고나 공유기 등 테이프가 잘 떨어지는 매끈한 표면을 골라 좋아하는 그림과 엽서를 붙인다는 이야기를 각색하여 ‘표면에서 쉽게 떨어지자'를 작성했다.
  D는 혼자 있기 위해 방문을 닫는 행위, 동거인들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이 이야기로부터 ‘문을 닫자'가 나왔고, 또한 애인에게조차 보여주지 않을 자신만의 비밀 서랍을 만듦으로서 이 집에 정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 내용은 모든 인터뷰이의 처지를 관통하도록 쓴 가장 마지막 연, ‘비밀 서랍을 만들자'가 되었다. 또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하며 공간과 친밀해진다는 이야기는 ‘버리자'의 시초가 되었다.
  J은 인터뷰 대상자 ��� 유일하게 월세를 내고 사는 세입자였다. 따라서 단지 심정적일 뿐만 아니라 동거인들 간의 위계를 가장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집주인 친구가 빨래를 너는 모양을 눈치 채고 그 뒤로 거슬리지 않게 따라하게 되었다고 말한 이야기에서 ‘따라하자' 연이 나왔다. 또한, 자신의 집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가구를 들이기보다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와 사진 등을 ‘벽에 붙이는' 정도로 자신의 공간을 꾸몄다. 이는 ‘표면에 붙자'의 내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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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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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달리기 (2022.3.1.) - <CARE-RACE>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정상성을 위해 매일 애쓰는 일이 있나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9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애쓰고 있는 일을 증명해주는 사물을 가지고 모였다. 머리핀, 영양제와 요가매트, 짝짝이로 남은 고무장갑, 습진, 찌그러진 맥주캔, 파스 등 다양한 사물과 그에 얽힌 이야기가 공유되었다. 참가자는 서로의 이야기에 대한 보증인이 되어주었다.
녹취록을 엮어 제작한 책자는 9명의 참가자가 기념품으로 나누어 가졌다.
사진: 정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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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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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시-쥐새끼의 시간, 2021, 단채널 영상, 7’ 42"
Jashi(子時)-The Rat Time, 2021, single channel video, 7′ 42″
Full Video Link: https://youtu.be/xoFQT6bm9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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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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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미래 사라진 과거, 2021, 점치기 퍼포먼스
🎦 현장 기록 영상: https://youtu.be/ck7xhy1bBa4
기획: 콜렉티브 헤어걸즈 (김소희X최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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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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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식물에 물주기, 2020, 퍼포먼스 기록 영상, 4분 27초
🪴 Full Video Link: https://youtu.be/6pkGNIf9S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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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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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썬샤인, 2020, 인쇄용지에 돋보기, 각 22x30.5cm
Part-time Sunshine, 2020, Magnifier on Printed Paper, 22x30.5cm each
카페 아르바이트 근무 시간 동안 정해진 자리를 가끔씩 이탈하여 태양 사진을 찍는다. 휴무일에는 돋보기로 태양열을 끌어와 이 사진들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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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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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2019, 사진 액자 및 연필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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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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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에게, 2019, 영상, 3'30"
사랑하는 친구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다시 말해 인사를 건넸지만 실패했을 때, 몸은 더욱 병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화자는 di를 부르고 있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없기에 독백일 뿐이다. 독백의 노래를 누구든 따라부를 수 있도록 노래방 비디오의 형식으로 상영된다.
Dear.Di, 2019, karaoke video,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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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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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러닝매뉴얼, 2019, 2채널 영상, 20′01″
도림천을 따라 뛴다. 신림동에 살 때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었다. 천변 양 옆으로 각종 가게의 간판이 가득 늘어서 있다. 뜀과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간판을 읽는다. 길은 직선 일방향으로 이어지고, 목소리는 숨이 차다. 대조적으로 나를 둘러싼 간판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의미 뿐이다.
Dorimcheon Running Manual, 2019, 2 channel video,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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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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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웨시 티타임 (2019.3.17.)
밤마다 우리는 각자의 방에 들어가 혼자가 된다. 낮에 티타임을 열어 사람들을 초대하고, 내가 밤에 쓴 글을 원하는 만큼 잘라 나누어 가지는 의식을 치렀다. 분해된 문장은 여러 사람의 팔찌, 책갈피, 가방장식이 되었다.
  이 퍼포먼스는 시집 <술라웨시-현관에 앉은 사람들>*를 읽어준 사람들과 함께 진행했다.
*<술라웨시-현관에 앉은 사람들>: 2018년, 바다 건너 술라웨시라는 섬에 혼자 한 달 간 체류하며 물리적으로 떨어진(혹은 앞으로 떨어질) 사람들과 어떻게 안부를 묻고 접촉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썼다. 총 1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Sulawesi Tea Time (201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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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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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조각, 2017, 종이박스·라면·휴지·생수·옷·빨래건조대 등 설치, 150x100x100cm
A Home Sculpture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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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yang-logi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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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 (광주 북구), 2018, 종이에 인쇄 및 컷팅, 53x56cm
거리를 다니며 수집한 간판이미지로 커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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