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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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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까만 추억 속에서 너라는 아주 작은 빛이 새어나왔을 때 나는 잊고있던 너의 황홀한 향기를 느꼈다
안정적이던 나의 현재에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고 그 흔들림 사이로 너의 향기가 올라왔고 나는 향기로운 흔들림 속에서 다시금 안정을 느꼈고 안정적인 현재를 잡고 싶었는데 너는 강한 흔들림과 향기만 남겼고 나를 아무도 몰랐던 까만 추억 속에 가두었고 희망을 준 뒤 내 미래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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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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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팔찌가 끊어진지 1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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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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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회인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대변해 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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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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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진 너의 핸드폰을 보았다
투명한 케이스 안에 깔끔하게 접힌 흰색 쪽지가 또 눈에 띄었다
어느날부턴가 너는 핸드폰과 케이스 사이에 그 쪽지를 넣고 다녔다 처음 그것을 보았을 때 나는 두려움을 느꼈다
고이 접힌 종이 안쪽으로 빼곡히 적혀있는 글씨에 가슴이 조용히 쿵쾅거렸다
몰래 자세히 들여다 보았지만 겉으로 보아선 읽을 수 없었다 네가 자는 사이 몰래 훔쳐 읽어볼까 아주 잠깐 못된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바로 접었다
한 때 아주 많이 아팠던 너였기에 지금도 혼자 몰래 아파하는 너이기에 네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알면서도 관심과 걱정을 놓을 수가 없다
그 쪽지에 무엇이 적혀있는지 난 전혀 알지 못하지만 평소 글을 쓰는 것으로 아픔을 무마해보려는 너의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 속에 너의 아픔이 묻어있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나는 하루 빨리 너의 케이스에서 그 쪽지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너의 일상에서 아픔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너의 손으로 직접, 가벼운 마음으로 그 쪽지를 버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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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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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랜덤으로 재생시키고 듣고 있던 중
‘송하예의 언젠가는’이 들려온다 그리고 어김 없이 한 친구가 떠오른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자리에서 스쳐나가듯 말한 적이 있다 그 뒤로 ‘네가 이 노래 좋아하지 않냐’며 가끔씩 내게 이 곡을 들려주던 친구
이 곡을 들을 때 마다 그 친구의 감동스러운 세심함이 생각나 미소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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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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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실까? 오 아직 계시네, 더우실텐데 아직 많이 남았네’
늘 지나다니던 길가 늘 같은자리에서 과일을 파는 아저씨가 있다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나와서 일을 하셨다 그 길을 지날 때면 언제나 아저씨 생각이 난다
불편한 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참 멋있었고 본 받고 싶었다
오늘밤은 하늘이 유독 아름다웠다
반짝이는 달에게 절로 눈이 향했고 하늘의 모습은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황홀했다
오늘도 아저씨가 계시는 길을 지났다
일을 하는 그의 뒷 모습을 보았다 그는 나와 달을 등지고 있었다
아쉽고 안타까웠다 그가 일을 하는 도중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 볼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에
오늘의 예뻤던 하늘을 아저씨는 한번이라도 눈에 담았을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언젠가는 오늘의 기억을 아저씨께 전해 드릴 용기가 생기기를 바랄 뿐이다
아름답게 빛나던 하늘이 뒤에서 당신을 비춰주고 있었다고 그 모습이 참 예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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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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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속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잘 표출하지 않는 편이지만 스스로 어두운 것이 아주 많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아왔고 그 때문에 사진을 해야한다는 것에 마음을 둘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어둠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으니까
그러나 최근 어느순간 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어두운 것이 사라졌다 그 덕에 나는 안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전 보다 편한 밤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제 사진에 대한 집착 또한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은 없다 오히려 후련하다 그래도 사진을 향한 애정은 남아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폭풍전야의 불안함 같은 것도 하나 없지만 내 삶에 반 이상을 차지하던 수많은 생각들이 사라지니 아직은 적응이 안돼 하루가 길고 허전하다 차차 나아지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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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 속이 생각들로 가득 차 죽어 버릴 것 같을 때가 있었다
이제는 생각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지금도 열심히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긴 하지만 하루 끝에 항상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며 잠 못 이루던 날들이 꽤 예전일이 되었다
아무 감정 없는 사람이, 향기 없는 꽃이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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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했던 못난 사랑으로 자존감이 인생 처음으로 바닥을 쳤다 그 후로 우울감이 생겨났다 그와 함께 생각은 전보다 더 많아졌다 하루하루가 엉망이었고 몸도 망가져 더욱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반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랬던 내가 어떠한 일을 해냄과 동시에 자존감이 회복이 됐나보다 우울감이 사라졌다 그리고 생각들이 사라졌다 너무나 평온해 졌다 한층 성숙해진 내가 된거라고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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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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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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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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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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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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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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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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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kimm-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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