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이게 말이 돼
celamoo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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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it's about you baby Only you You, you, you You, you, you, you
내가 힘들 때, 울 것 같을 때 기운도 이젠 나지 않을 때 It's you 날 걱정하네 It's you 날 웃게하네 말 안 해도 돼 Boy, what do you say?
멀리든 언제든지 달려와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바쁜 척도 없이 넌 나타나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이게 말이 되니? 난 물어봐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너는 말야 He's the one that's living in my system, baby
Oh my, oh my God 예상했어 나 I was really hoping that he will come through Oh my, oh my God 단 너뿐이야 Asking all the time about what I should do
No, I can never let him go 너만 생각나 twenty-four 난 행운아야 정말로 I know, I know 널 알기 전까지는 나 의미 없었어 전부 다 내 맘이 끝이 없는 걸 I know, I know I'm going crazy, right?
어디서든, 몇 번이든 There ain't nothing else that I would hold on to I hear his voice through all the noise 잠시라도 내 손 놓지 마 no, no 걱정 없잖아 'cause I got someone 혼자라도 괜찮아 'cause I love someone
멀리든 언제든지 달려와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바쁜 척도 없이 넌 나타나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이게 말이 되니? 난 물어봐 (They keep on asking me, "Who is he?") 너는 말야 He's the one that's living in my system, baby
Oh my, oh my God 예상했어 나 I was really hoping that he will come through Oh my, oh my God 단 너뿐이야 Asking all the time about what I should do
No, I can never let him go 너만 생각나 twenty-four 난 행운아야 정말로 I know, I know 널 알기 전까지는 나 의미 없었어 전부 다 내 맘이 끝이 없는 걸 I know, I know He's the one that's living in my system baby
Baby Baby Bae, baby I'm going crazy, right?
Baby Baby, I'm going crazy, right? Bae, baby
너와 나 My heart is glowing, it's glowing up 너랑만 있으면 무서울 게 없어 가득 메워진, 다 메워진 (붉어진) My heart is glowing, it'd be glowing 'Cause he
Oh my, oh my God 예상했어 나 I was really hoping that he will come through Oh my, oh my God 단 너뿐이야 Asking all the time about what I should do (너와 나)
No, I can never let him go He's right there for me twenty-four 난 행운아야 정말로 I know, I know (너와 나) 널 알기 전까지는 나 의미 없었어 전부 다 어떡해?
My heart is glowing, it's glowing My heart is glowing up So I can't sleep 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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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oongsil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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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신을 신고 걸어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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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별 일 없이 살았어. 내가 굴곡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는 게 장점이면서도 어떨 땐 아쉬운 부분이기도 한 거 같아. 내가 상담을 하면 자연스럽게 과거에 슬픈 일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잖아. 근데 내가 그걸 겪지 않았으니까 상상이 잘 안 가기도 하거든. ‘나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면 상담을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쉬워. 대신 좋은 점은 그만큼 내가 무의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걸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 편견이나 이미 갖고 있던 느낌에 갇히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해. 정석대로 살았다는 느낌, 그게 내가 집단상담을 가면 항상 느껴. 여러 사람이 모여서 자기 얘기를 하는 시간인데 듣다 보면 진짜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이 많거든. 당연히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고 싶은데 내 얘기를 하기가 좀 어려워. 그 사람이 말하는 힘든 일이랑 내가 말하는 힘든 일이 누가 봐도 차이가 너무 커서 내가 힘들었던 걸 말하면 조그매서 말하기가 좀 부끄러운.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힘들었을 때가 논문 쓸 때거든(웃음).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게 제일 힘들었고 스트레스였는데 이 얘기를 하면 귀엽게 보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근데 웃긴 게 내가 심심하단 말을 진짜 많이 하거든. 내가 어떤 사람한테 “저 요즘 인생 권태기다, 너무 심심하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너 맨날 그 소리 한다. 너는 너무 인생에 큰 걸 있길 바라는 거 같다”라고 하더라고. 그 말을 듣고 뭔가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 ‘하루하루에도 굴곡이 있을 텐데 내가 그걸 다 느끼지 않고 살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 ‘열심히’라는 게 열심히 느끼고 열심히 생각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너무 내 삶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사는 느낌? 여기에 푹 빠지지 못하고.  ‘난 그냥 많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고 새로운 걸 원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 대신에 만약에 기회가 오거나 다른 사람이 자기 세계로 초대했을 때는 망설이지는 말자.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일이 내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크잖아. 나는 이런 면에서 되게 운이 좋다고 느껴. 심리학과는 그냥 재밌어 보여서 선택한 건데 막상 갔는데 너무 잘 맞는 거야. 근데 상담을 하려면 꼭 대학원을 가야 되니까 가서 공부하고 상담 시작한 것도 너무 재밌었어.  일을 할 때도 물론 하기 싫은 일이 있지만 어쨌든 상담을 하다 보면 갑자기 힘이 나기도 해. 주로 애들이 늦게 끝나니까 밤에 상담을 한단 말이야. 6시에서 8시. 끝나면 오히려 힘 얻고 집에 갈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고민거리가 생길 때도 있지만 그 고민도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 내가 얻는 게 많고 성장하는 느낌이 많이 드니 그건 되게 좋아. 근데 이렇게 들인 노력에 비해서 월급이 들어올 때는 약간 현타가 오면서 ‘내가 이거 받으려고 이렇게 열심히 했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그런 부분에선 잘 선택한 거 같아. 계속 내가 커가는 느낌이 들어.  그래서 지금 어떻게 살고 있냐고 물으면, 계속 성장해가면서 살고 있다. 나도 몰랐는데 자소서를 쓸 때 그게 꼭 들어가. ‘좋은 상담자가 되고 싶다.’ 상담자일 때도 그렇고 내 삶에 있어서도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거야. 이게 나의 큰 가치관인데 이걸 잘 실현시켜주는 게 지금 일인 것 같아. 딱 맞아서 좋은 것 같아.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요? 앞으로 계속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상담자가 되고 싶어. ‘스스로 계속 성장하고 있구나’ 이런 걸 느끼고 싶어. 나한테 되게 중요한 것 같아. 상담도 더 잘했으면 좋겠고 인격적으로도 더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 내가 더 잘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사람 보면 되게 멋있는 거야. 자기를 되게 잘 아는 사람. 근데 그게 100퍼센트 다 아는 게 아니라 그냥 어느 정도의 자기를 잘 알아서 잘 설명하고 잘 받아들이고 그런 사람이 있는데 난 그게 되게 멋있어 보이더라.  -스스로 생각하는 더 나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말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나는 딱 정해놓고 싶지 않은 게 있어. 나은 사람이라는 걸 정하면 그쪽으로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너무 크게 들어서 그냥 정하지 않고 뭐가 됐든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게 계속 달라질 것 같아 살아가면서. 어쨌든 어느 쪽으로든 한 발 나아갔다는 게 중요한 거잖아. 예를 들면 내가 요가를 시작했는데 난 이것도 나한테 되게 큰 성장이거든. 뭔가 하나를 시작하기를 어려워하는데 어쨌든 시작했고 잘하고 있으니까.  상담할 때 그 얘기 되게 자주 해. “뭔가 변화했을 땐 그건 한 발짝 나아간 거다. 자부심 가져도 된다.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이런 걸 크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잖아. 근데 충분히 칭찬해 주고 그래야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 나는.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진짜 간단한데, 호기심이랑 질문. 난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뭐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옛날에 내가 공감이 어떤 건지 진짜 모르겠는 거야. 그때 어떤 교수님이 “내 신을 벗고 남의 신을 신고 걸어보는 게 공감이다”라는 말을 했어. 근데 ‘그래서 공감할 때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궁금함이 계속 드는 거야(웃음). 그러다 수련 받을 때 멘토 선생님이 “그냥 계속 물어보는 거다.”라고 했는데 난 그 말이 너무 와닿는 거야. 도움이 많이 됐어. 상담하면서 누군가가 너무 이해가 안 갈 때는 물어보면 돼. 물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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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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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친구와 관련해서 현타 오는 건 그겁니다. 12년 전 끝난 첫사랑과 난 대화도 제대로 못 해보고 혼자 잊었는데 난 제대로 만난 적도 없는 결혼할 남자친구가 둘이 서로 만나서 나 없이 대화하고 친해지고 대화할 기회 부탁하고 수락하고 내게 허락 받고 나 모르게 둘이 통성명하고 옛날 추억 소환해서 알려주고... 이게 가능한 상황이냐고. 어처구니없는 게 아니라 이 상황 자체에 현타가 너무 온다. 인생에서 더 놀랄 일이 존재한다는 게... 서프라이즈 그만 원해... 난 죽을 때까지 이렇게 현타를 느끼며 살아야 하나...
진짜 여러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면서도 '에이, 설마~ 말이 돼?' 이러고 고개를 저었는데 이 상황은 위에 써진 계산이 아니면 일어날 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걸 확신할수록 계속 느끼는 충격. 왜 내 첫사랑은 나만 알고 묻었는데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고... 인생에서 더 놀랄 일이 아직도 남아있었다니... 여러 고민했던 것들이 해결되고 개운해지니까 몇 주간 잊고 있던 저 충격이 또 스며든다... 아... 진짜 불가사의한 건 그거라고요. 내가 나대고 설치고 다니는 타입이면 몰라도 그냥 조용히 내 할 일 하면서 사는데 세상은 왜 자꾸 서프라이즈를 주려 하는지 모르겠음... 난 달라 한 적도 없는데 왜 자꾸 들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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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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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23 Weverse Magazine
정국 “제 스스로가 좀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정국 솔로 데뷔 싱글 ‘Seven’ 발표 인터뷰
방탄소년단의 멤버로 10년을 살았다. 하지만 정국은 바로 지금, 가장 격렬한 변화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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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밤에 위버스 라이브를 장시간 하곤 해요. 
정국: 원래 라이브를 할 때 회사에 알리고 좀 준비해서 진행하거나 했는데 그냥 폰 켜고 해버린 거예요. 그 다음부터는 언제든 하게 된 거죠.  
팬들이 보는데서 그냥 잠든 적도 있어요.(웃음) 
정국: 이게 제가 날마다 단순해져 가는 모습 때문인데 별 생각이 없어요. 그냥, 그때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가볍게 하는 거에요. 
말 그대로 방탄소년단의 멤버인데,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오히려 놀라운 일 아닌가요? 
정국: 팀 활동을 할 때는 일부러라도 사람을 만날 때가 많잖아요. 집에 들어가면 일 끝나고 확 쉬었는데 요즘엔 그러지 않으니까 생활이 붕 뜨는 기분인 거예요. 한동안 쉬기도 했고, 멤버나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사람 얼굴도 좀 보고 싶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얘기도 듣고 싶었고요. 
‘Seven (feat. Latto)’에 대한 스포일러를 말할 때 “내가 이 얘기를 하면 회사에서 난리가 나겠지?” 하는 식으로 발언해서 지켜야 할 선을 재밌게 건드렸어요. 되게 편하게 얘기하는데, 그렇다고 무리한 발언은 없고요. 
정국: 솔직해야 진짜 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행동을 잘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여주실 거고, 그럼 저는 더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내가 이 정도는 해도 되겠지?’라는 판단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은데, 일을 할 때의 태도일 것 같기도 해요. 
정국: 그렇죠. 항상 팀의 막내였다 지금은 솔로 곡을 내게 됐고, 혼자가 돼 보니까 일할 때 느낌도 달라요.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내가 그 사람들한테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감도, 사고의 중심도 다른 것 같아요. 내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아 모르겠어요.’ 하고 회피하면 안 되니까요. 팀에서는 제가 먼저 나서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뭔가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게 많아진 거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달라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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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한다거나 할 때 스태프들이 모두 정국 씨만 보고 있거나 하는 상황들이 있겠어요. 
정국: 그럴 때 부담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전하고 완전히 달라진 건 아니고, 여전히 스태프들에게 의지할 때가 되게 많아요.(웃음) 다만 ‘내가 편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조금 하게 된 것 같아요. 스태프들이 모두 각자의 일에서 전문가니까 그냥 믿고 맡기고 싶은데,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스태프들이 준비해주시는 대로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기는 해요. 나는 춤과 노래를 하는 사람이지, 모든 업무를 다 아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내가 하는 일인 거니까 조금이나마 제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그래서 상황에 따라 눈치껏 융통성 있게?(웃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관리하고 뭘 어떻게 하자고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싫기도 해요. 모두 각자 잘하는 걸 살짝... 교집합시키자는 느낌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렇게 맞추는 게 참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정국: 그렇죠, 그렇죠. 타협을 좀 잘 끌어내야 하지 않을까… 아직 잘 모르겠어요.(웃음) 타협이란 게, 상대방에 대해 인정을 잘하면서 해줄 건 해주고, 얻을 건 얻는 밸런스를 유지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요. 
최근에 위버스 라이브에서 “내 감을 믿고 해볼 거다. 나중에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그냥 나를 믿어보려고 한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지금 정국 씨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하고 맞추면서 본인 ‘감’대로 하고 싶은 걸 추구해보는 것 아닌가 싶던데요. 
정국: 맞아요. 
그 ‘감’이 아티스트로서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 같아요?
정국: 뚜렷하게는 없어요. 저는 뭔가… 거대한 팝스타라는 큰 목표만 있지, 다음엔 어떤 콘셉트를 보여주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어요. ‘Seven (feat. Latto)’도 미리 계획을 세운 게 아니라 방시혁 PD 님이 곡을 들려줬는데 너무 좋아서 “아, 이건 무조건 해야 돼요.” 했어요. ‘Seven (feat. Latto)’을 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제 활동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지 정리가 된 거죠. 이것도 감이에요. 사람마다 그런 게 있잖아요. 듣고 ‘엇... 좋은데?’ 하는 것.(웃음) 참 신기한 게, 곡 장르가 다 달라도 좋은 곡들은 좋아요. 물론 난 좋아서 발표했는데 별로라는 반응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저는 계속 그렇게 살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좀 더 체계적으로 감을 잡는 거고, 옛날에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의 감이었던 것 같고.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기 보다 제가 끌리는 걸 하고 싶은 거예요. 
왜 거대한 팝스타죠? 지금도 거대한 팝스타잖아요?(웃음)
정국: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그냥 욕심 아닐까요? 더 인정받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 단순하게, 멋있잖아요. 제가 지금 이 일을 하는 이유예요. ‘한 번 그런 팝스타가 되고 싶다.’, ‘그런 느낌의 감정을 나한테 느껴보고 싶다.’ 내가 제3자의 입장에서 나 스스로를 봤을 때 인정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됐을 때의 모습이 그런 팝스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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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Dreamers’로 섰던 경험이 좀 비슷한 느낌 아니었을까요?
정국: 이것도 어떻게 보면 감인 것 같아요. 월드컵도 저에게 기회인 거잖아요. 제안받았을 때 ‘이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Dreamers’ 무대에 대해 좀 아쉬움이 있어요. 사람들은 좋아해주셨지만 ‘내가 좀 더 잘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비하인드 영상에서 “공연은 100%는 항상 해본 적이 없어서 만족은 못하지만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적당히 괜찮은 무대를 하고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는데, 평소에 준비 열심히 하고 무대는 ‘그냥 올라가서 잘하자.’(웃음) 이런 마음가짐이 있는 것 같았어요.
정국: 그 부분은 옛날이랑 많이 달라졌어요. 옛날에는 실수하면 그 순간에 얽매여서 계속 괴로워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내가 못하면 ‘더 잘해야지.’ 하고 그냥 연습해요. 사람이 엄청 단순해졌어요. 그냥 못해도, ‘못하는 것도 나’라고 인정을 해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잘하려고 하는 거고. 
무대 위에서 잘한다는 건 어떤 뜻일까요?
정국: 훨씬 더 자연스러워지고 싶어요. 제 몸에 밴 나쁜 습관 같은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계속 보이니까요. 제 움직임 자체가 한정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춤 동작을 디테일하게 잘 추고 이런 것보다, 비슷한 동작을 보여주더라도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 달랐으면 좋겠어요.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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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feat. Latto)’의 퍼포먼스도 요즘의 생각이 많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을까요? 테크닉적인 동작들이 많기 보다 동작을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곡의 분위기를 잘 연출한다는 느낌이 들던데.
정국: 자연스러운 게 좋기도 하고, 힘도 좀 빼고 싶기도 했어요. 여러 안무 시안을 받고선 제가 결정했는데, 퍼포먼스적으로도 좀 가벼워지고 싶었어요. 저만의 차별점을 두고 싶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조금�� 무게감을 더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 사람들이 무대를 볼 때 ‘오, 저 친구 봐라?’ 약간 이런 느낌을 받게.(웃음)
가볍다고 표현했는데, ‘Seven (feat. Latto)’은 방탄소년단 곡이나 정국 씨의 그간 솔로곡 등과 사뭇 달라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어땠어요?
정국: 좋았어요. 이 곡을 온전히 그냥 받아들이기만 했을 뿐, 그 이상으로 뭔가 더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냥 하면 하는 거.(웃음) 
창법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는데, 날렵한 팝의 느낌을 내면서 거친 목소리나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이런 접근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정국: 녹음하기 전에 일단 가이드 버전을 듣잖아요. 그 안에서 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 내가 더해야 할 부분과 빼야 할 부분을 생각해서 녹음해요. 제 색깔을 만들어 나가는 건데, 이제는 듣기 좋으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거부감 없고, 과하지 않고. 녹음을 할 때 곡마다 어울리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거 같아요. 노래 부를 때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불러야 되지?’ 하면서 어려울 때도 있는데 결국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는 거 같아요. 이번에는 녹음하는 동안 짧은 시간 안에 는 게 있는 것 같긴 하고요. 영어 노래를 부를 때의 디테일이 조금 더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발음할 때 ‘나 이렇게 소리내는 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고, 어떻게 불러야 할지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요.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요?
정국: 일단 재밌었어요. 녹음 방식을 바꿔봤거든요. 노래를 녹음할 때마다 끝까지 한 번에 쭉 불렀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프로듀서가 노래를 한 번에 녹음하면서 제 목소리를 그대로 듣고 “어? (좋은 소리가) 나온 것 같아.” 하고 넘어가는 게 너무 좋았어요. 중간에 다른 작업 없이 계속 노래 부르고, 좋은 게 나오면 오케이 하고, 다시 불러보고. 코러스가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서 불러보고. 작업 과정이 굉장히 빨랐던 게 너무 좋았어요.
여러 테크닉을 많이 안 쓰면서도 고음까지 깔끔하게 내야 해서 오히려 부르기 쉽지 않았을 듯해요. 그만큼 가수로서 가지는 무기가 많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양하게 노래 부르는 데 관심이 있는 건가요?
정국: 관심이 없다고는 못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양한 소리를 내고 싶긴 하니까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노래를 따라 불러보는 건 되게 좋은 거 같아요. 제 상황에서는 목을 잘못 쓰는 거라도 해보는 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잘못된 길이 나중에는 올바른 길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 하지만 내 게 없어지면 안 되니까 제 색깔을 만들어야죠. 그래서 ‘Seven (feat. Latto)’으로 무대에 서봐야 알게 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곡이 나오고 무대에 서고 반응을 보거나 해야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느낌이 올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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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feat. Latto)’의 가사에서 “너의 어깨에 이 세상의 무게를 짊어져”라는 부분이 있는데, 방탄소년단의 멤버라는 건 그런 위치잖아요. 혼자 무대에 서게 된 지금은 어떤가요?
정국: 혼자니까 팀일 때보다 압박감이 더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성격이 많이 바뀌다 보니까 받아들이는 방식이 좀 달라진 거 같아요. 왜 그렇게 바뀌었을까? 그냥 바뀔 때가 된 거 아닐까요?(웃음) 
왜 바뀌게 됐을까요? 
정국: 내가 왜 사랑을 받는지 이유에 대해 생각했어요.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나는 잘 모르겠다만 그게 있으니까 사랑을 받고 있겠지?’ 하고 납득을 하는 그런 시기였던 것 같아요. 제가 사랑 받고 있다고 인정을 해버리는. 그래서 위버스 라이브에서 물어봤었어요. 왜 우리를 좋아하냐고. 
“여러분은 왜 (우리를) 응원해줘요?”라고 물어봤었죠.
정국: 네. 그때 이후로 좀 많이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나를 조금은 인정하게 되면서 ‘항상 저자세일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마음가짐이 생겼죠. 
사랑받는다는 게 기쁘기도 하지만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도 있을 듯해요. 
정국: 그래서 좀 다른 거죠. 옛날에는 그냥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더 잘해야 인정받으니까. 그런데 이제 반대가 된 거죠. 인정을 받은 걸 아니까, 내가 이 사람들한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더 열심히 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런 마음이 기부 활동하고도 관계가 있을까요? 어린이 환자를 위해 10억 원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했어요. 
정국: 하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요. 너무. 어린 친구들에게 마음이 쏠렸어요. 그래서 어린이병원에 집중하고 시설들이 만들어지거나 하면 좋을 거 같아서 했는데, 하고 나니까 너무 기분 좋더라고요. 
책임감의 한 부분이 자기 관리인 것 같기도 해요. 위버스 라이브 하면서 식사하는 중에도 먹는 양을 신경 쓰더라고요. 저렇게 야식을 먹는 순간에도 몸 관리를 신경 써야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정국: 제가 제 마음대로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리고 되게 단순해 보여도 그렇게 제 안에서의 생각들은 따로 하는 편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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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밤에 위버스 라이브로 팬들과 만나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뭐든 자유롭게 하는 것 같지만 뭘 해야 할지 생각하니까 그걸 팬들에게도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거 같아요. 위버스 라이브를 켜든 안 켜든 운동하고, 빨래 개고, 요리하면서 행복해하고.(웃음)
정국: 모든 걸 놓은 느낌은 아닌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좀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이게 나 같다. 진짜 나 같다. 나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 그냥.’ 
요리는 언제부터 자주하게 됐나요? 위버스 라이브에서 한 요리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정국: 유튜브로 보다 맛있는 거, 맛있어 보이는 거 해 먹어요. 유튜브 보다 ‘먹어봐야지?’ 그렇게 단순하게 해 먹고.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내일은 뭐 먹지? 뭐 해 먹지?’ 이렇게 되는 거죠. 해보고 ‘너무 맛있는데?’ 하면 다음 날 한 번 더 해 먹고. 제가 레시피를 갖고 요리를 하는데, 그때 재료가 없는 게 있고 또 있는 게 있어요. 레시피와는 다른 재료도 있고. 그러면 ‘이거 너무 맛있지 않을까?’ 하면서 넣고 싶은 대로 넣어보는 게 재밌어요.
위버스 라이브에서 공개했던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도 그렇게 탄생한 건가요? 소스 배합이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배합이 아닌 거 같은데.
정국: 그냥요. 한 세 번 만들어 봤나? 소스 간만 봤어요.(웃음) 처음에는 일반 들기름 막국수를 좋아했어요. 고소하고, 별로 안 짜고, 살짝은 느끼한. 그러다 ‘뭔가 매콤했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매운 거? 불닭’. 간장이랑 불닭 맛만 나게 해서 먹었는데 뭔가 밍밍한 거예요. 뭔가 크리미했으면 좋겠다, 꾸덕했으면 좋겠다 해서 막 우유도 넣어봐, 마요네즈도 넣고. 근데 하… 또 뭔가 부족해요. 그래서 불닭 마요를 넣자. ‘우유는 묽으니까 달걀노른자를 넣자. 좀 더 꾸덕하게 하려면 여기에 다진 마늘이랑 양파를 넣자.’ 해서 소스를 만드니까 맛있더라고요. 간장은 그냥 진간장 쓸 때도 있고 양조간장 쓸 때도 있는데 그냥 진간장이 제일 나은 것 같고요. 쯔유는 간장 베이스로만 먹을 때 맛있고, 불닭을 섞을 때는 무조건 진간장, 그 다음에 참소스. 참소스가 아주 좋은 역할을 했어요.(웃음)
인터뷰 때문에 야식 먹을 만한 시간에 만들어 봤는데, ‘단짠’ 조합에 매운맛이 들어 있는데 동시에 새콤한 맛까지 들어가 있어서 계속 먹어도 안 질렸어요. 면 처음 먹을 때 식감도 너무 좋아서, 만들 때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었을 거 같았어요.
정국: 맞아요, 맞아요.(웃음) 요리도 그냥 하는 거긴 한데, 한 번 하면 제대로 해 먹어요. 제대로 해서 먹으려면 진짜 꽤 시간이 걸려요.(웃음) 
만들 때 하나하나 간을 보면서 판단했다는 거잖아요? 추구하는 맛이 확실하단 건데. 
정국: 그러니까 내가 먹고 싶은 맛이어야 되는 거예요. 원하는 맛에 최대한 가깝게는 만든 것 같아요. 요리하면서 재료를 맛보잖아요. 그러면 뭐가 들어갔을 때 이런 맛이 나겠다는 걸 좀 알게 되는 거 같아요.
대충 먹자고 하지만 절대 대충일 수 없는 (웃음)
정국: ‘편하게는 하되 대충 먹지는 말자.’(웃음) 쉽진 않아요. 1인분 양을 정해서 소스 양을 맞춰야 하니까. 근데 그렇게 하는 거까진 너무 귀찮아서 조금 낭비를 하더라도 편하게 소스를 넉넉하게 만들어 놔요. 제가 딱 1인분만 먹진 않으니까. 만드는 과정에서 그렇게 조금 편한 방법을 찾죠.
일도 그렇게 하는 걸까요? 편안하게 하는 것 같지만 꼼꼼하고, 원하�� 것도 확실하고.
정국: 그렇지 않을까요?(웃음)
그럼 다시 본격적으로 무대 위에 올라가는 기분은 어때요?(이 인터뷰는 7월 6일 진행됐다)
정국: 설레요. 새롭게 시작하는 거니까요. 근데 그만큼 또 걱정이 되죠. 일단 내 게 아직 세상에 나오기 전이니까 이렇게 밖에 얘기를 못해요. 나오고 나서 내가 어느 정도 간을 봐야(웃음),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긴장도 되고, 기대도 너무 많이 되고, 내가 무대에 섰을 때 어떤 느낌이 날지 다 궁금한 시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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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You’의 가사를 쓴 배경에 대해 ‘가끔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면 혹은 꿈이라면 어떡할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 만한 삶인 거 같아요. 데뷔해서 10년이 지나는 사이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10년 만에 첫 솔로 활동을 하고. 
정국: 약간은, 제 현실이 현실이 아닐 때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가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게 현실이 맞나?’ ‘내가 한 게 맞나?’ 이렇게 현실을 약간 부정할 때가 있어요. ‘My You’를 쓸 때도 약간 ‘이게 (현실이)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미가 생각났던 건가요? ‘My You’가 팬에게 보내는 이야기잖아요. 지금의 현실에서 늘 함께 있는 사람들이니까.
정국: 저는 이제 제 인생에 아미가 없으면 없죠. 그러니까 항상 있어요. 저는 이제 아미와 거의 동기화가 됐죠. 그래서 술 마시고 “저 왔어요.” 하면서 하는 게(웃음) 엄마 아빠한테 술 먹고 전화한 적은 없는데 아미한테는 가니까. 그게 내가 돼버린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너무 자연스러운 거라.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서로 좀 특별했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은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고, 제 모습을 편히 보여주고, 서로 거리는 멀리 있지만 동시에 가깝고도 되게 편한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럼 아미가 왜 정국 씨를 응원하는지 이젠 좀 알 것 같나요?
정국: 저는 제 자신을 봤을 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자존감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도 ‘내 인기가 왜 많을까?’, ‘그냥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가?’ 아니면 ‘춤이 마음에 들었나?’ 그 이유는 진짜 모르겠어요. 왜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지에 대해서. 그런데 아미는 저를 인정해주고 있는 사람들인 거잖아요.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몰라도 그분들이 저를 인정해주는 건 알아요. 그러니까 ‘내가 당당하지 않으면 그렇게 나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은 뭐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 스스로가 좀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긴 하지만요. 
하지만 사랑을 받는 건 인정하니까 더 돌려주겠단 거군요. 
정국: 그러니까 오케이, 그렇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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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ranslation
Jung Kook: “I’ve been changing a bit”
Jung Kook’s debut solo single “Seven” release interview
He’s been a member of BTS for 10 years. Now, Jung Kook’s undergoing the biggest changes of his life.
You’ve been doing long Weverse Lives at night a lot lately.
Jung Kook: I used to tell the label before I was going to do a Live and get myself ready, but one time I just fired up my phone and did it. Ever since then, I just turn it on whenever I feel like reaching out.
You even fell asleep in front of the fans one time. (laughs)
Jung Kook: That’s because I’m becoming simpler every day. I don’t give things too much thought. I just, you know, keep it casual and shareabout what I’m up to or what’s happening.
It’s amazing how you’re able to present yourself exactly the way you are, even though you’re literally a member of BTS.
Jung Kook: You know, I meet a lot of different people when I’m working with the group, whether intentionally or not. I used to go home and get some rest after finishing up work, but it’s not like that lately, so I’ve been feeling adrift . I’ve been taking it easy, and now I want to be around other people—like hanging out with the other members or someone else. I want to hear from other people.
It was funny the way you walked a tightrope as you were dropping hints for “Seven (feat. Latto)”, saying that “the company will go crazy” if you said anything about it. You just kept it casual and didn’t go overboard.
Jung Kook: I think I can only be the real me when I’m speaking my mind honestly. I feel like I’m changing in a way. Now I think I should do things the way I want to do them. Because, if I do things right, lots of people will accept that, and then I can be more open about the real me.
I guess you’re getting a feel for making a judgment call about what would be appropriate to do. Maybe that’s your mindset when you’re working, too.
Jung Kook: Right. I was always the youngest one in the group. Now I’m releasing my own solo song. It feels different working by myself too. I think the responsibility that comes from how I interact with other people and the center of my thinking have both changed. There are a lot of decisions I have to make that I can’t just sidestep by saying, “Ah, I don’t know.” I wasn’t usually the first in the group to speak up but now there’s a lot I need to and can do. I think I naturally changed as a result.
​There must be times like meetings where the staff all look to you or something.
Jung Kook: Sometimes I feel the pressure in moments like that. But it’s not like I’ve changed completely from how I was. I still end up relying on the staff all the time. (laughs) But I sort of told myself I shouldn’t get too comfortable with things. I want to just trust everything to the staff since they’re all pros at what they do, but there’s still many times where I bring up things I have thoughts on and do my best with everything else the staff puts together. I’m a dancer and a singer—I don’t know about every single aspect of the business. It’s my work though, so I give them some ideas, and then just try to basically stay flexible depending on how the situations looks? (laughs) I don’t expect myself to be able to handle everything from start to finish and tell people what to do, and I wouldn’t want to anyway. I sort of feel like … everyone does what they’re best at and then we allow it all to intersect.
There’s no way keeping everyone on the same page like that can be easy.
Jung Kook: Indeed, indeed. Maybe I need to find a way we can all meet in the middle … I’m not really sure. (laughs)I think it’s about maintaining a balance between giving what you can and taking what you can while properly acknowledging others.
You said something similar on Weverse Live recently: “I’m just going to trust myself and do it even in the future … That might result in failure in the future, but I’m going to trust myself.” It seems like you’re looking to work well with others while still pursing what you want and trusting yourself.
Jung Kook: Right.
Where does trusting your instincts lead you as an artist?
Jung Kook: It’s hazy. I just … I only have one, big goal, and it’s to be a giant pop star. I’m not thinking about what the next concept I pursue is going to be or anything. “Seven” wasn’t something I planned in advance either—Producer Bang Si-hyuk just played it for me, and it was so good, I said, “Oh, I definitely have to do this one.” I figured out what kind of promoting I’d do once I decided to do “Seven.” That’s all instinct too. Everyone’s got it, you know? You just hear the song and say, Whoa … That’s a good one! (laughs) What’s amazing is that it doesn’t matter what genre a song is—if it’s good, it’s good. Of course, it’s possible I release a song just because I like it but it doesn’t get that great of a response, but that’s never happened. I think I’ve been living that way all along. I think now I’m more systematic when it comes to listening to my instincts, whereas my instincts used to come from a place of not knowing anything at all. So I want to do the things I’m drawn to and not overthink it.
Why a giant pop star? You’re already a giant pop star, aren’t you? (laughs)
Jung Kook: No. I don’t see it that way. I guess it’s just my ambition—the ambition to be more appreciated and be even better. In a word: cool. That’s the whole reason I’m doing this. I want to be that kind of pop star someday—I want to be able to really experience that feeling. I hope the day comes that I can look at myself from a third-person perspective and give myself that kind of recognition. I’ll know I’m that kind of pop star once I can do that.
​Did performing “Dreamers” for the Qatar World Cup opening ceremony come close to that feeling?
Jung Kook: I think that’s also instinct, in a way. The World Cup was another big opportunity for me. When they gave me the offer, I thought, “There’s no reason for me to turn this down.” I wish I could’ve done better when I performed “Dreamers” though. People liked it, but I still wondered if I could’ve done better.
You said this in a behind-the-scenes video: “I’ve never been 100% satisfied as you all know by now so I’m not satisfied, but still, I didn’t make mistakes and I think it was alright.” It seems like you always practice really hard and then say you’ll just get up on stage and do a good job. (laughs)
Jung Kook: I’m a lot different about that now than I used to be. In the past, if I made a mistake, I felt weighed down by that moment and tortured myself with it, but now if I do something wrong I just tell myself to do better and keep practicing. I started to keep things nice and simple. If you mess up, you just accept it and say, “I make mistakes too.” That’s why I keep trying to do a good job.
What does it mean to you to do a good job on stage?
Jung Kook: I want to be a lot more natural. I don’t like the bad habits I already developed. They’re all I can see. I don’t want my movement to be limited in any way. I want every single movement I make to be different, even if the dance moves are similar, rather than to get every little movement right. I hope I can naturally give off that kind of image.
​Would you say that your performance for “Seven” reflects that way of thinking? It’s not so much full of technically challenging moves—more you successfully capturing the atmosphere of the song with cleanmoves.
Jung Kook: I like when things look natural and I wanted to do something a little more relaxed. I made my decisions after seeing a number of different proposals for the choreography. I wanted the performance to feel a little lighter. I wanted to show what makes me different. At the same time, I wanted to add some parts that were a little heavier so that, when people watch the performance, they’d be like, Are you seeing this guy? (laughs)
You described “Seven” as being light. It’s pretty different from BTS’s songs and your other solo songs too. What was it like expressing something different from what you’ve done before?
Jung Kook: It was good. I just embraced the song fully. I didn’t think about it much beyond that. Just do it. (laughs)
Your singing style is a lot different as well. You didn’t make your voice sound hoarse or use vibrato, giving off a sleek pop vibe instead. What made you approach it in that way?
Jung Kook: Before recording anything, you always listen to the demo. I think from there which parts I can get help with, what I should add and which parts have to go, and then record. It’s all about making it my own, and once it sounds good, I think that’s enough. Nothing off-putting; nothing over the top. I naturally end up finding the right mood for every song when I’m recording. When it comes to singing, if there’s a part that’s technically hard, I’ll have trouble thinking how I should sing it, but in the end I always end up making the song my own. And I think I improved a lot in a short time while recording this one. I think I learned more about the details to put in when singing in English. Now I know exactly what I sound like when I use English and I figured out how to sing in it.
Was there a specific reason why you changed it?
Jung Kook: First of all, it was fun. I tried switching up my recording style: I sang the whole thing from start to finish every time I did a take, which was a lot of help. The producer heard my voice on one of the takes and said, “Oh, I think we got it,” and we moved on. I loved it. I didn’t do anything else but sing during that time. If something turned out well we said okay, or else I tried again. And if I needed to do the chorus, I sang it right on the spot. I really liked going through the whole process quickly like that.
It couldn’t have been easy to sing. You had to hit all those high notes perfectly without using too many special techniques. It made me realize how many tools you have at your disposal as a singer. Are you interested in singing in a variety of different ways?
Jung Kook: I certainly wouldn’t say I’m uninterested. I want to use my voice in all kinds of different ways. That’s also why I think it’s a great idea to sing along to other people’s songs. I think it’s a really good idea for me to try something new even if I’m technically using my voice wrong. The wrong way could turn out to be the right way later on. But I can’t lose what makes me unique, so I have to find my own voice. There’s some things I’ll only learn from performing “Seven” on stage. I’ll have to wait for the song to come out and get up on stage and gauge the reaction to feel out what direction I should head in going forward.
​There’s a line in the “Seven” lyrics that says, “Weight of the world on your shoulders.” That describes what it’s like to be a member of BTS, I’m sure. How do you feel now that you’re performing alone?
Jung Kook: I feel more pressure now than when I’m with the group. But I think the way I come to terms with that has changed a bit seeing as my personality has changed so much. What made it change like that? Maybe it was just time? (laughs)
What do you think made it change like that?
Jung Kook: I thought about why people love me. It gave me a chance to think about and accept that there must be a reason why they love me so much, even if I don’t know what it is. I could finally acknowledge that they love me. So I asked on Weverse Live: Why do you guys like us?
“Why do you guys cheer for us?” That’s what you said.
Jung Kook: Right. I feel like I’ve changed quite a bit since then. As I started to acknowledge myself, I started to feel like I don’t have to be so timid all the time.
It seems like you’re happy to be loved but at the same time you feel a stronger sense of responsibility.
Jung Kook: That’s the part that’s sort of different. I used to think I just needed to try and do better—that I had to be better to receive recognition. But now it’s like it’s the other way around. I know people embrace me so I want to show those same people a better side of me. I want to work harder and show them something different.
Do the donations you’ve made tie into that at all, like the billion-won donation you made to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s Hospital?
Jung Kook: I feel good about doing that. Really good. My thoughts have been turning to the younger kids these days, so I turned my attention to the children’s hospital thinking it would be good for some new resources and facilities to get built. I’m really happy I could do that.
I think another part of being responsible is taking care of yourself. You’re careful about how much you eat while on Weverse Live. I was impressed how you’re careful about your body even when it’s that time of night for a snack.
Jung Kook: Even if I seem to just do things without much forethought or come across as really simplistic, I usually have serious thoughts going on in my head.
​I wondered if that’s why you hang out with the fans on Weverse Live at night. You seem to do everything as you please, but you’re also thinking about everything you have to do, and that’s why you’re able to show that to the fans so easily. You’re happy working out, folding laundry and cooking even when you’re on Weverse Live. (laughs)
Jung Kook: I don’t feel like I’ve just let everything go but I do feel a little freer inside and out. This is me. The real me. This is how I should be living. Just living.
When did you start cooking so much? The things you cooked on Weverse Live even started trending.
Jung Kook: I watch YouTube and make things that look and taste good to eat. I just see something on YouTube and think, I should try that. That became a habit of mine, so now it’s like, What should I have tomorrow? What should I cook? If I cook it and it turns out really good I’ll make it the following day too. I use recipes when I cook, and sometimes I have all the ingredients, but sometimes I don’t. And sometimes I use ingredients that aren’t in the recipe at all. It’s fun to just put in whatever I think might taste good.
Is that also the origin story of the savory hot mayo perilla oil mak-guksu you described on Weverse Live? It’s not the sort of mix of sauces you can easily figure out.
Jung Kook: Well, I think I’ve made it like, three times? I just felt out the sauce. (laughs) I always liked regular old perilla oil mak-guksu: savory, not too salty and just a little oily. And then I thought, What if it was a little spicy? And then, what’s spicy? Buldak. I tried it with just soy sauce and buldak but it was weak somehow. I wanted it to be kind of creamy or thick so I added a bunch of milk and mayo. But, hmm … Something was still missing. So I said, Let’s throw in some buldak mayo. The milk makes it watery, so in goes some egg yolk. Let’s put some minced garlic and onions in to thicken it up a bit, too. I finished making the sauce and it was delicious. For the soy sauce, sometimes I use the regular stuff and other times I try brewed soy sauce, but the regular soy sauce tastes best. Tsuyu’s great when it’s got just a soy sauce base but if you mix in buldak, it has to be regular soy sauce. Next comes the cham sauce. That really played its part well. (laughs)
I tried making it as a late-night meal because of this interview, and adding something spicy to the already sweet and salty mix, along with something tart makes it the kind of thing you can keep on eating without ever growing tired of it. The texture of the noodle was really good, and when I was eating it I thought you must’ve really thought this through thoroughly to come up with it.
Jung Kook: Exactly, exactly. (laughs) I do sometimes just cook quickly, but when I really need to, I do it properly. It takes a really long time to make something properly like that. (laughs)
That means you taste test what you’re making continuously, right? To make sure it’s what you’re aiming for?
Jung Kook: I mean, it should taste just the way I want it to. I think I got it as close to the taste I was going for as I could. Everyone checks the taste of each ingredient as you go along. That way you learn what it’s going to taste like depending on what you put in.
You say, “Let’s just eat,” but there’s nothing simple about it. (laughs)
Jung Kook: Let’s keep it simple, but don’t just wing it. (laughs) It’s not easy. Because I have to make the right amount of sauce for one person. But I’m too lazy to get that specific about it so I just make sure to make enough sauce and don’t worry if there’s anything left over. And anyway, I don’t eat just one helping. I’m always looking for ways like that to make things a little easier.
Does that apply when you work too? It looks like you’re keeping it simple but you’re actually detail-oriented and have a clear vision of what you want.
Jung Kook: I guess you could say that? (laughs)
So how do you feel to really be getting back on stage again? [Note: This interview took place on July 6.]
Jung Kook: I’m excited. It’s a fresh start. But I’m also nervous for the same reason. That’s all I can say for sure because my thing’s not out there in the world yet. I’ll have to gauge things once it’s out. (laughs) I’ll have to give it a go to be sure. It’s that period of time where I wonder how I’ll feel on stage. I get nervous but also really excited.
​You’ve said that the idea behind the lyrics you wrote for “My You” was thinking about what would happen if everything were to disappear, or if it were all been a dream. I guess you’ve had the kind of life that would make you think things like that. You’ve become a star worldwide since you debuted 10 years ago and you’re having your solo debut.
Jung Kook: Sometimes it sort of feels like my life is surreal. Sometimes I almost can’t believe it’s real, like, “Is this real life? Am I really doing this?” It was similar when I wrote “My You”: What if none of this is real?
Is that why you were thinking of ARMY? “My You” is directed toward your fans, after all. They’re the ones who are always with you in this life.
Jung Kook: My life would be meaningless without ARMY now. I mean, they’re always there for me. ARMY and I are almost perfectly in sync now. When I’ve been drinking, I never call my mom and dad and say, “I’m home.” (laughs) I do it to ARMY though. That’s just the person I’ve become. It’s such a natural feeling. I just want us to be each other’s special someone—nothing more, nothing less. They’re the ones who support me, so I want to be comfortable showing them who I am, and while we might be physically far apart, I hope we can feel like we’re right next to each other, just like friends.
Do you understand a little better now why they support you, then?
Jung Kook: When I look at myself, I honestly can’t tell. I’m not someone with very high self-esteem. Why am I so popular? Is it just because they like my voice? Or maybe the way I dance? I still can’t figure it out—about why I’m loved by all these people. But, you know, ARMY appreciates me. I might not know why all those people love me but I always remember they appreciate me. So I started to think, What’s the point of all those people appreciating and supporting me if I don’t have confidence? I think that’s why I’ve been changing a bit. Even though I’m still not quite sure …
But you’re giving back because you can see that you’re loved.
Jung Kook: I mean, okay, that’s how it happened.
Source: Weverse Magazine ENG: Wevers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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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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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 여론 조작 빼박 증거. 문재인 당선시킨 차이나 게이트의 실상. 축구 한중전에서 92%가 중국 응원? 이게 말이 돼? [레지스탕스TV, 정광용T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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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yxoxgx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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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워터밤 때문인가 부산인가.. 입술 포진으로 시작
재택 끝나자마자 바쁜.. 단축 쓴거 여태까지 다 실패함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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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혼나고 힘들고 이번주 멘탈 바사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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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번주 내내 이러고 걸어다님
얼굴에 생기? 절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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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주 난리 났지만 난 최고야
비록 인대 파열에 입술 포진에 더위까지 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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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에 멘탈이 이게 바로 아홉수인가요 오늘부터 27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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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 행복했던 때로 돌려줄수 있남…? 힘들다 진짜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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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oongsi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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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에서 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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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온 것 같아. 사람이 성취가 보장되면 그게 습관이 되고 계속하게 된다고 하잖아.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 결과가 좋은 게 학습이 된 사람인 것 같아. 예를 들어서 운동을 해야 해서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내 몸이 안 따라줄 때 해서 얻는 건 그렇게 기쁘지 않다고 생각해. 회사를 선택할 때도 내가 호기심이 들고 재밌을 것 같은 곳을 그냥 지원한 거잖아. 거기서 어떻든 후회하지 않아. 작업실 하면서 얻은 게 나한테 되게 큰 자산이 됐거든. 그 나이 때 그걸 해볼 수 있는 사람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 모든 게 나한테 엄청난 자산이 되니까 나는 내가 선택한 대로 사는 게 중요해.
사실 모두가 지금 회사를 나가야 한다고 얘기를 하잖아. 내가 다시 남기로 했을 때 사람들이 왜 남냐고 하면 변명이 다 달랐거든. 이게 10퍼센트씩은 다 진심이거든. 근데 딱 하나로 생각하자면 궁금해서야. 이 궁금함은 밖에서 듣는다고 해소되는 게 아니거든. 그러니까 이걸 해야 할 것 같은 거야. 다리미를 만져봐야 뜨거운지 알 수 있는 거지. 만져 봤는데 그게 선 뽑힌 거였을 수도 있고 그걸 내가 알아보고 싶은 거야. 
전반적으로 어떻게 살아왔나 하면, 뭐든 해봐야지 하고 안 한 거 하나도 없어. 안 해본 게 더 후회되더라고.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오렌지 유치원 다니고 싶었는데 유진 유치원을 다녔어. 이건 내가 지금 어떻게 고칠 수 없는 거잖아. 그건 절대 다시 수정이 안 돼. 나는 살면서 그런 걸 많이 만들고 싶지 않아. 그런 게 내 삶에 많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삶에 있어서 남에게 등 떠밀려서 했거나 내가 진심이지 않았던 선택은 정말 별로구나. 지금까지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는 살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아.
회사에도 남이 하는 일에 자기도 모르게 핀잔을 거는 친구들이 있거든. 자기들의 가치가 평가나 충고 속에서 많이 녹아 나오더라. 예를 들어 “아무리 그래도 돈 많이 주는 데 가는 게 낫지.” 이런 말. 요즘 느낀 게 나는 내가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하는 충고들이 너무 별로인거야. 내가 선망하는 대상들이 많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나에 대해서 확신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 
근데 나는 진짜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거든. 졸리면 자고 피곤하면 아프고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거든. 그러니까 더더욱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못 할 거라고 생각해. 자격증을 따고 싶으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하루에 두 시간씩 공부하는 그런 애들 있잖아. 난 그런 타입은 절대 못 돼. 그래서 더더욱 나는 진짜로 마음먹은 대로 되겠다 싶어. 어쨌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에는 최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하거든. 결국에는 생각한 대로 된다는 말이 큰 의미로 그런 거 아닐까?
-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지금으로 한정해서 얘기하자면 좀 엉망이야. 왜냐면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거랑 별개로 내 삶을 침범하는 일들이 너무 많잖아. 내 24시간은 정신이 없거든. 그래서 여름방학 시간표를 만들고 싶어. ‘너 12시에 안 자면 절대 8시간 못 자’ 이런 걸 한번 그려봐야 마음이 생길 것 같은 거야. 지금은 내 시간이 내 손 안에 없어. 근데 다 밀어 넣어서 하고 있어. 뜨개질 안 하고 자야지 하는데 하다가 늦게 자면 누워서 게임을 하지 말아야지. 근데 꼭 게임을 한 번씩 켜. 주말에 몰아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데 청소해야 하잖아. 그러면 그게 너무 아까워.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퇴사하고 청소하고 싶다’라고 미뤄놨다가 그냥 청소업체를 부를까? 이렇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정리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싫어. 나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어려워. 내 일에 있어서는 엉킨 매듭이 많은데 어디부터 잘못됐는지를 잘 모르겠어.
나는 그래서 종종 느낌(Feel)이다 싶으면 회사 안 가. ‘아, 이쯤 되면 한번은 쉬어줘야겠다’ 딱 그게 있어.  눈떠서 핑계 대고 안 가는 건 핑계를 고민하다가 잠이 깨니까 싫은데, 아예 전날부터 “저 내일 안 나갑니다.” 하고 아침에 잘 수 있는 게 너무 좋아. 그리고 그게 은근히 방탕하잖아. 그러니까 보상도 커. ‘나 나쁜 짓 했잖아. 그러면 그만큼 다시 화이팅 해야지’ 나를 어르고 달래는 방법이 그렇게 극단적이야. 아니면 돈을 써. 커트러리를 12만 원어치 샀어. 그걸 가진 내가 보고 싶었어. 근데 막상 왔거든? 안 뜯어. 난 최악이야. 나는 식욕이 터지거나 이런 건 별로 없거든. 근데 소비가 터지니까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으면 자꾸 돈을 써. 그러니까 큰 덩이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고 작은 덩이에서는 아직 똑같이 살고 있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코미디다. 
- 시작한 걸 후회한 적은 없나요? 있지. 그러면 중간에 드롭을 하거나 수업을 빠져. 난 내가 파블로프의 개라고 생각해(웃음). 난 나를 짐승으로 대해. 안 줘봐. 더 싫어. 그 싫음이 학습이 됐잖아. 그럼 기꺼이 가. 내가 그렇게 쓴 돈이 3천만 원은 될걸. 악기도 샀다가 결국 안 하잖아? 속상해 봐. ‘너 그때 속상했잖아’를 학습시켜. 사실 뮤지컬이나 운동이나 한 번씩 터지는 순간들이 와. 그러면 이제 일을 덜 벌이거나 끝에 재밌었으면 그게 또 학습되는 거야. 
그리고 나는 사람이 풍선처럼 팽창한다고 생각하는 게, 죽을 것 같았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만큼 했잖아. 그러면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인 걸 알아. 거기까지 채워 넣을 수가 있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더 해보는 거야. 평소에 그렇게 터질 풍선처럼 살자는 건 아니지. 대신 내가 그만큼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거지. 난 완벽함보다는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 내가 처음 하는 걸 어려워하는 걸 알아.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처음 하는 일을 많이 안 만들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해. 미리 다 해보는 거지.
나도 내 삶을 쏟아 넣고 싶은 일을 만나고 싶긴 해. 근데 생각보다 그냥 스쳐 가는 것들도 괜찮고 그 세상도 열어놓으니까 재밌어. 호기심이 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 그리고 최근에 느낀 게, 남이 만든 취향이 이제는 지겨워졌어. ‘힙하다’라는 게, 유행되면 그건 힙하지 않은 거래. 청바지 입은 사람들보고 힙하다고 얘기 안 하잖아.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사람들이 힙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거야.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게 유행이 되면 하지 않아.
내가 나한테 했던 거짓말 중의 하나가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인 것 같아. 사실 회사에 다님에도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안정과는 반대잖아. 돈을 써서 안정을 깨부수고 싶어서 환장하는 상태잖아. 내 삶을 돌아봤을 때 애초에 별로 안정적인 걸 좋아하던 애가 아닌 것 같아. 나는 위험한 상황일수록 머리가 팽팽 돌아. 벌어지기 전까지가 초긴장인데 막상 벌어지면 되게 차분해. 왜냐면 벌어진 건 어떻게 할 수 없거든.
-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요? 내가 몇 년째 말하는 하고 싶은 일 몇 개가 있거든. 일기 쓰기, 명상하기, 영상 편집하기, 기타 연주하기.  나는 스트레스에 되게 취약해. 뇌를 끄는 법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명상을 해보고 싶어. 나는 주위 집중력이 진짜 없어. 여행 가서 명상을 해봤거든. 집중을 못 해. 갑자기 명상의 기원이 궁금한 거야. 머리가 비워지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일기는 매일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일이 다양한데 결국 휘발되는 게 아쉬워. 짧게라도 기록하고 싶은데 척을 하게 되는 게 싫어. 그 버릇도 버리려면 꾸준히 써봐야 할 것 같거든. 기타는 내가 어디서든 연주를 할 수 있는 악기를 하나 갖고 싶어. 기타는 코드를 단순하게 할 수 있잖아. 잘 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반주는 맞춰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배워보고 싶어. 이게 다 해소됐을 때 내 삶이 어떨지 궁금해. 내 인생이 재밌을 것 같아.
줏대 있게 살자. 이제 척을 그만하고 싶어. 내가 생각보다 척을 많이 하더라. 내가 만들어 낸 내 모습이 있는 것 같거든. 근데 어느 순간 그게 짜증이 나더라고. 남들한테 보이는 것 때문에 짜증 난다기보다 스스로 거짓말을 한 것 같아서 짜증 났어. 그래서 내려놓으려고 많이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최근에 굳이 대꾸하고 싶지 않은 말에 대꾸 안 하기 시작했어. 원래는 뭐라도 대답해야 할 것 같으니까 쥐어짰거든. 근데 그 말이 마음에 하나도 안 들어. 말실수하게 돼.
- 평소 ‘나 커서 뭐 되지?’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언제 비로소 스스로를 컸다고 느낄 것 같나요? 내가 그 말을 계속하는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거든. 나는 내가 집중해서 할 일을 아직 못 찾은 것 같아. 나는 이 회사를 키자니아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나는 내 것을 만들면 재밌어할 것 같거든. 근데 취미도 직업도 나는 항상 뭔가 많이 하지만 아직은 내가 이거 하는 사람이라고 딱 말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무언가를 못 찾은 것 같아. 아직도 탐구하는 과정인 느낌. 내가 하고 싶은 건 여태까지 한 일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어. 도로시처럼 ‘오즈에 가고 싶어’라는 건 있지만 사실 오즈에 가는 것만이 내 목적은 아니거든. 그 과정에서 생기는 게 더 재밌고. 그래서 내 삶이 다채롭다고 느끼고 그렇게 사는 삶이 만족도가 높고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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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pmagazin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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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지민 황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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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무근본을 길거리 로드뷰로 알게 되었다구요. 
💚지민 : 지도에서 이름 보고 '무근본..? 이상하네. 재밌다'하고. ㅎㅎ. 보통 성수에는 서양식 이름이거든요. 근데 무근본이라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솔직히 성수 치고 술도 쌌고 분위기도 재밌어보였고 해서 가게 됐어요.
⭐︎튤립 : 무근본이 좋은 이유가 뭔가요?
💚지민 : 혼자 가서 작업해도 재미있고, 같이 가도 소개시켜주는 맛도 있고요. ^^ 그리고 다른 술집들은 항상 뭔가 나도 멋지게 꾸미고 그 멋진 분위기에 동화돼야지 하는 게 있는데. 여기는 그냥 있는 그대로 가도 아무도 신경 안 써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가 커피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튤립 : 무근본에서 재미있던 일화나 에피소드?
💚지민 : 제 생일날! 제가 친구들이랑 갔는데 생일인 걸 사장님이 인스타 보고 아셔서 축하주를 주셨는데 그게 되게 예뻤어요. 딸기케이크처럼 생긴 그 축하주 주셨는데. 사장님이 주면서 이거 안 먹으면 죽는다고 협박하셔서.. ^^ 
⭐︎튤립 : 본인 소개 한 번 부탁드려요. 
💚지민 : 그냥 사회적으로 얘기하면 그래픽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고요 약간 취향 섞어서 얘기하자면 새드 엔딩 좋아하는 변태입니다. 영화는 <패왕별희>, <박쥐>, <킬빌> 이렇게 세 편을 꼽아요. 영화는 의상이나 미장센을 보는 걸 좋아해서요. 나도 커서 사람들의 분위기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작업을 하고 싶다 생각이 드니까. 
⭐︎튤립 : 역시 디자인 학과는 다르네요
그래픽에서도 '아 얘 그림 잘 그린다' 이것보다는 자기만의 경험과 주제, 해석과 생각 그리고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한 글이 있어야지만 잘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내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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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처럼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것보다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을 좋아한다면서요.
💚지민 : 우울하다, 어둡다, 기괴하고 징그럽다, 하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들을 좋아해요. 척추 뼈도 되게 유기적으로 묶여있고 해서 예쁘더라고요. 예를 들면 에드워드 호퍼라고 이번에 4월에 전시하는 작가가 있는데 그 사람 걸 보면 되게 밝은데 되게 적막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 되나. 사람이 있는 그 공간 자체가 되게 적막하고 쓸쓸한 느낌. 그림을 보면 자기의 경험이 떠오르잖아요. 
⭐︎튤립 : 그럼 보통 우울한 편이에요 아니면 밝은 편인가요?
💚지민 : 보통은 밝아요. 애들이 입 좀 다물고 있으라고 할 때도 많고. 클럽 가면 술도 안 먹은 채로 파이팅 넘치게 놀아요.. ㅎㅎ 무근본에서랑은 좀 다르죠? 거기도 솔직히 보면서 '나도 친구랑 갔으면 춤출텐데..' 해요.
⭐︎튤립 : 본인의 이상형은요?
💚지민 : 외적인 건 우선 키가 좀 크면 좋겠다. 뭔가 옷발이 좋아보이고 자기 분위기를 잘 아는 그런 사람. 솔직히 자기한테만 어울리면 수염이나 배기바지, 쪼리 등등도 나쁘지 않다.. 사장님도 정말 좋아요. ^^ 약간 나사 빠진 라마상이라고 하거든요. 알파카 상?.. 성깔 더럽고 고집이 세 보이는 그런 상들이 있어요. 
⭐︎튤립 : 그럼 내적인 거는요?
제가 신나면 방방 뛰어다니거든요. 그럴 때 안창피해하고 내버려두는 사람 ^^ 그리고 여름 되면 좀 까고 (^^)다니는 스타일이거든요. 옷차림 가지고 되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뭐라 할 사람들은 떠날 거고, 있을 사람은 그대로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튤립 :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여행갈 수 있다 vs 없다
💚지민 : 외박이 들어가 있는 건 좀 그래요. 새벽까리 술마시는 건 괜찮은데 연락은 중간중간 남겨줬으면 좋겠어요. 불안해서 잠 못자는 사람의 심리를 알아서, 상대도 저를 그렇게 걱정할 것 같거든요. 그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저도 최대한 참고 배려해주려는 그런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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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새드엔딩 좋아하는 변태' 좀 더 설명해주자면요?
💚지민 : 이게 주변 친구들이 말해줬는데, 아직 제가 22살이고 어리고 하니 경험이 많이 없지만, 나이에 비해서는 변태인 것 같아요. 영화는 타란티노 감독을 좋아하고 또 애니메이션도 고어한 걸 좋아해서. 이토 준지 작품이나 <배틀로얄>도 학생 때 다 봤어요. 초등학교 1학년 쯤에 오빠가 <쏘우> 엑기스를 보는 데 뭔가 쾌감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두근두근거리고. 도끼가 내려오면서 상반신이랑 하반신 분리되는 것도 있었고. 남자랑 여자가 각방에 갇혀있는데 누가 더 살을 많이 자르냐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는 그거 있잖아요. 남자는 뱃살을 잘랐는데 여자는 팔을 통째로 잘라서 살아남는 그런 장면을 보고 자극적이고 신선하다, 재밌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튤립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지민 : 사장님한테는 죄송스럽지만 예전에는 손님이 없는 그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 지금 되게 어릴 적 친구가 되게 예뻐져서 다시 나타난 느낌이예요. 원래 말을 편하게 붙일 수 있는 친구였는데 갑자기 인기가 많아져서, "시간 언제 돼?" 하면 "나 바빠"라고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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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s Favorite
ART / 에드워드 호퍼
MOVIE / 패왕별희, 박쥐, 킬빌 
좋아하는 술 / 소주에 아메리카노 섞으면 맛있다는데 아무도 안알아줌.
(본인소개)그래픽 디자인은 던져버리고 글이나 쓰는 황지민 님입니다 
 ☞황지민님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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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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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도 알찬 하루였는데 개 추웠다고 한다. 내일은 잠깐 나가는 거 빼놓고 그냥 온종일 드라마나 보렵니다. 그게 최고다. 지금은 영화를 보려는데 '프리즌 이스케이프'랑 '냉정과 열정 사이' 가운데 뭘 먼저 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두 번째 것이 끌리는데 최근에 일본 영화만을 너무 많이 봤고, 취향은 첫 번째인데 스릴러도 계속 봐 와서. 스릴러 덕후로서 스릴러를 사랑하는데 꾸준히 보면 진 빠지는 게 있다. 스릴러 장르는 보는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뺏어간다. 알프레드 히치콕이 이에 딱 부합하는 감독이죠. 영화 내내 긴장하게 만드는. 그래서 다 보고 나면 은근히 기진맥진하다고요.
사실 '뭘 먼저 보느냐'의 문제인데. 하나는 이번 주에 볼 거고 다른 하나는 다음 주에 볼 것인데, 지금 당장은 뭐가 더 끌리느냐!
오늘 사람 만나서 푼 썰이 어마어마 합니다. 나같은 썰 부자도 없다. 주변 인물 하나하나씩 다 풀어줄 수 있어. 듣는 사람이 흥미롭게 듣기에 거를 타선이 없다. 그 어떤 드라마에도 안 나오는. 진심으로 이번 작품은 온전히 제 경험으로 써야겠습니다. 얼마 전에 노엘 콘서트 가서 심심해 작업 노트 폈는데 구상한 게 또 마음에 안 들어 다 뒤엎었거든요. 살아온 게 다 드라만데 지금껏 있던 이야기의 뭘 쓰더라도 이건 베스트셀러다!
예전엔 내 경험이나 사생활을 쓰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존재감 없이 살고 싶기도 했고, 좋은 기억보다 개떡 같은 기억이 더 많은데 그런 걸 독자에게 왜 들려주겠나, 했는데. 그렇지만 갈수록 쓸 썰이 너무 많다 못해 넘쳐 흐르는데 그냥 버리기가 너무 아까운 거야!! 내 경험을 글로 쓰면 백타 성공하는데!!! 그래서 써보기로 했다. 내가 경험한 개떡 같은 젊은 날을 성공으로 보상 받겠다!!
1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생각은 안 했을 거다. 그런데 최근 1개월 동안 지난 날 떠올랐던 수많은 의문들이 (젊은 나이에 겪을 것 다 겪어보고 어느 순간 돌아보니) 퍼즐 조각 맞추듯이 그 해소되지 못했던 의문들에 대한 답이 맞춰지더라. 그러더니
'지금 생각하니 이런 이유들 때문에 그런 에피소드가 생겨났던 거잖아!? 겁나 어처구니없네. 이게 말이 돼? 이런 경험은 나만 했겠지? 이걸 글로 쓴다면 써서 성공할 사람은 나밖에 없겠는데?'라는 생각이 든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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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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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환호했던 cgv/갑자기 휘청 경영 대위기/ 무슨일?/누리pd-tv/ 어느날 갑자기 내 통장에 1억/ 헉! 이게 진짜?/말이 돼?/고려대 대박/누리pd-t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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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toeternalsleep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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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너를 사랑해왔지. 이제는 아니고싶어. 네가 나를 제대로 봐주질 않으니 네가 바라보는 그곳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었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불행한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더라고. 그런건 바꾸고 싶다고해서 바꿀 수 있는게 아니잖아. 나는 명백히 내 의지로 음지에 서있는 사람이야. 이게 행복하지 않다는 말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것 쯤이야 너도 알겠지. 이게 무슨 말이냐면, 너는 끝내 나를 사랑하지 못할거라는 말이야.
속에 모순이 가득해서 뱉는 말보다 삼켜내는 말이 더 많아. 그러다가 제어가 안될 땐 기억도 못할 말을 잔뜩 쏟아버려. 배려를 하면서 배려받을 순간을 기대해. 능력도 변변치 않으면서 해주고 싶은건 왜 그렇게 많았는지. 하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을 받았다던 네 말이 아직도 유효하다면 앞으로도 평생 네게 그런 사랑이 찾아오지 않으면 좋겠어. 나 네 덕에 정말 외롭고 괴로웠어.
기다리지 않는 삶을 살게 해달라는 소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어. 아직도 네가 자주 꿈에 나와. 세상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다는 네 말이 이제는 이해가 돼.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너는 끝내 나를 사랑하지 못할거야. 나는 너의 사랑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며, 그것에 오만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도망칠 예정이니까.
너를 만나면 어떤 표정을 짓게될지 모르겠어. 가능하다면 만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네가 후회를 이기지 못하고 나를 찾아오면 좋겠어. 자주 울며 잠들길, 건강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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