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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운영
miss87ct-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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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1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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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1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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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때 어머니는 불교 아버지는 무교 이셨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 우리집은 종교나 사상에 대해 자유로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어머니를 따라 절에도 가보고 점을 보러 가기도 하고, 아버지는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으셔서 아무래도 상관없었죠. 그런데 또 재밌는게 두분다 관상이나 사주를 믿는다는 것이었습니다. ^^; 집에 큰일이 있거나 미래가 불안한 시기가 오면 여지없이 우리 부모님은 점을 보러 다녀오시곤 저에게 “너는 사업할 사람이란다.” “너는 활발한 끼를 타고 났단다” 라고 말씀해 주시곤 하셨죠 물론 지금도 두분은 가끔 점을 보고 오셔서 제 사업과 결혼생활에 대한 미래를 가끔 예언? 해주신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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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는 어린시절부터 종교에 대한 당위성이 없이 항상 종교의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국민학생(초등학생) 이 되면서 친구들의 영향으로 교회에 따라 가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끔 남편과 자식들을 데리고 교회에 가기도 합니다. 제가 교회와 함께한 수십 년의 경험과 현재 진행형인 사업의 경험때문에 가끔씩 신도가 끊임없이 늘어나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에 대해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한번씩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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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딸들을 데리고 교회에 갈 때마다 영유아 반에 가서 아이가 선생님들과 예배시간에 즐겁게 지낼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노래와 율동을 반복하며, 촉감놀이, 블록놀이 등을 하면서 까르르 웃느라 바쁘게 놀다가 집에 옵니다. 가끔은 집에 오기 싫어하기도 한답니다 ^^; 저같은 맘이 선호하는 교회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고 매번 그 프로그램들을 준비하 기에 부모는 부담을 느끼는 그럼 놀이들을 교회에 데리고 가면 항상 마련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만나 놀이를 함으로 아이가 사회성을 기를수 있어 점점 아이가 밝아지는것을 옆에서 보면 뿌듯하기 조차 합니다. 게다가 교회가 가지는 선한 이미지가 아이의 성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이 들어 이런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교회��생님들은 아이에게 따뜻하고 친절하며 세심하게 사랑을 나누어 주기 때문이기도 해요. 이러한 프로그램이 교회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의 커뮤니티로 발전하게 되며, 교회는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까지 자연스럽게 홍보하게 되는 효과가 일어납니다. 오프라인 영업의 최강무기인 “입소문마케팅” 즉 고객이 고객을 영업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게 되어 영업의 복리 효과를 기대 할수 있게 됩니다.
2. 중고등부 동아리 활동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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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들 알다시피 중고등학생은 문화를 즐기기에 시간적,경제적으로 제한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는 노래방, 놀이터, 당구장, 피시방 등으로 제한되어 있어 보입니다. 이런 문화생활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얘네들이 원하는 것은 정체성과 소속감일 것이고 그렇게 형성되어 가는 정체성과 소속감을 바탕으로 하고싶고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것이죠 그런점에서 볼때 교회가 가진 커뮤니티의 성격은 매우 개방적이고 따뜻하여 이들의 불안감과 성장욕을 채워줄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사회적 역할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또한 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중고등학생에게 좀더 폭넓은 인생의 기회를 찾을수 있는 공간이 될수 있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또한 오프라인 영업의 최강무기인 “입소문마케팅” 즉 고객이 고객을 영업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게 되어 영업의 복리 효과를 기대 할수 있게 됩니다.
3. 지역 문화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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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그 지역의 교인들입니다. 그런데 만약 지역 문화 행사 를 개최한다면 교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사람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지역 사람들에게 교회를 알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교회의 존재를 알리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수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혹은 교회의 큰 행사가 있을때마다 행사의 의미를 종교차원보다 지역사회 공헌으로 확장하여 지역사회공동체 행사로 개최하는것이죠. 교회에는 노래와 율동 그리고 따뜻함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교회를 진정한 지역 공동체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4.길거리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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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전도는 이미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들이 교회를 싫어하는 대표적인 이유중 하나가 되어버린것 같은 느낌도 받습니다. 불쑥 집에 찾아와 벨을 누르고 대뜸 교회를 다니라고 한다던지, 길거리에서 보행을 방해하며 강압적으로 종교를 홍보하는 행위들 때문입니다. 그래서 길거리 전도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모든 교회에서 길거리 전도를 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자신의 교회를 노출 시킬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 아쉬운 상황입니다. 가끔은 이런분들을 마주칠때 답답한 마음이 들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교회를 다니면 좋다” “예수님을 믿으면 좋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생각이라면 다른사람들의 공간영역과 시간을 침해 하며 반감만 갖게 될 뿐이죠. 이부분을 개선하려면 강제로 찾아가거나 다가가서 믿으라 말을 거는 형태가 아닌 길거리의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점을 주는 방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말하고 전달하는 메시지는 주제가 종교가 아닌 “종교에서 가르쳐주는 인생의 이점” 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물티슈나 볼펜 같은 판촉물에는 교회이름과 전화번호 말고도 메시지가 있어야 합니다. ”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런 성경구절에 담긴 메시지는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줄수 있는 메시지 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라는 말대신에 가벼운 안부 인사를 하면서 판촉물을 건낸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전도에서 교회를 찾아오게 될것입니다.
5.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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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종교에 많이 시간을 내어줄수 있는 사람들은 어린이와 노인층입니다. 매 주일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하고 주기적으로 지역 센터 봉사활동을 하며 초등학교 앞 혹은 교회 앞 교통 정리 등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여 교회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자연스레 교회의 인지도가 올라갑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강압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거부감이 들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회를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전도를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집중해야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가져갈수 있을 것입니다.
6.타 교회와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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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교회와의 교류는 세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앞서 이야기한 지역문화 축제를 진정한 지역문화 축제로 만들수 있는 큰 규모를 개최하기가 수월해 집니다. 두번째로 교회를 홍보하는것을 넘어서 종교를 더 강력하게 홍보할수 있는 효과를 만듭니다.명분이 더욱 뚜렷해 지는 것이죠 세번째로 다른교회의 장점을 배울수 있습니다.
7.교회 시설과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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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시설과 인테리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를 단순히 예배를 드리고 헤어지는 공간의 역할로써만 끝난다면 교회는 앞서 이야기한 커뮤니티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다양한 사람들을 오게 만드는데 많은 제한을 가지게 됩니다. 최소한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시설들이 마련이 되어있어야하며 교회게시판,뉴스정보 그리고 성도들의 사진들과 경조사 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야 하며 이 모든것은 함께 있고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주차장을 편리하게 개선하고 함께 모여서 쉴수 있는 카페같은 것들도 마련할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8.특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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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교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이부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스스로의 여건에 맞게 집중할수 있도록 예배와 집회는 충분히 다양하고 많아야 합니다. 월,수,금 집회, 주일새벽,오전,오후. 새벽기도 등 사람들이 본인 여건에 맞게 언제든 교회의 예배에 참여할수 있는 선택권을 주어야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예배의 분위기와 성격을 분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찬양이 중심인 예배인지 설교가 중심인 예배인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지 유명한 찬양팀이 공연을 하는지 목사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번예배는 어떠한 특별한 점이 있는지 등입니다. 이렇게 예배를 시간과 성격에 따라 잘 큐레이션 시킨후에 사람들의 참여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큐레이션을 고도화시킨다면 그 교회에 맞는 다양한 예배 프로그램이 정착될 것이고 사람들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9.교회에 사랑이 흐르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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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랑”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게 하기위한 사무적인 연락은 안하는것이 좋습니다. 진심을 다해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안부를 전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 교회는 반드시 부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은 교회의 운영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에 의해 시작될 것입니다.
10.목사님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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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설교는 교회에서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날 예배의 주제를 결정하는 암시적인 효과를 내게되며 서사형태의 설교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됩니다. 심지어 재미까지 더해진다면 목사님의 설교는 일종의 공연가치를 가지게 되기 까지합니다. 그래서 인기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겨나게 됩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단순히 의미전달이 아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하는 공연으로써 기획된다면 사람들은 그 메시지를 듣기 위해 어디서든 찾아올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그안에는 성경 말씀의 근본 가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교회가 부흥하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얘기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아이들과 교회에 다니며 삶에 감사하고 봉사하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대한 오해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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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v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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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의 신앙
오늘 몇시간짜리 감금중에 청소와 빨래개기 등을 하면서 유튜브로 온라인예배를 틀어뒀다. 간만에 설교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 예배의 형태에 대한 내용은 거의 매주도 나오는데, 가을겨울쯤 펜데믹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 이후의(지금 혹은 그 다음) 예배가 그전과 같이 오프라인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라 하신다. 영세한 지하예배당의 교회는 좀더 곤란해지겠는데 안그래도 예배처소의 계약이 만료되어 지상 2층 혹은 3층, 그리고 예전보다는 소모임위주로 활용가능한 공간으로 찾을 계획이라고도 하신다. 모이지 않는 교회는 상상하기 어렵다. 주체적인 선택을 해서 일요일 아침에 몸을 이끌고 교회를 가서 예배가 이뤄지도록 하는게 ���앙생활의 팔할인데 그게 안된다하면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신앙생활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영상예배라고 하지만 유튜브 1.5배속 그리고 집안일을 하면서 귀로만 듣고 가끔 찬송을 흥얼거리는 압축판 한시간짜리 예배? 그것도 추천영상이 뜨면 그쪽으로 옮겨가고싶은 욕망을 참아가면서? 뭐 생각은 여기까지 했고. 오늘 그렇게 예배를 마쳤는데 집안일이 끝나지 않아 목사님의 다른 영상을 틀어봤다. 이분은 목사인지 유튜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영상을 올린다. 아침묵상, 성서강해, 질의응답, 교회운영 등 주제도 다양하다. 질문에 대한 의견을 10분정도 전달하는 영상을 몇편 보면서 와... 평신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라는 생각, 그리고 카톨릭의 고해성사와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어떤 시대를 살아가든 영의 고민은 있기 마련이다. 지금은 육의 고민에 덮여있는 듯 보이지만. 독실했던(독실한) 부모세대 신앙의 모습을 그대로 잇는 것 보다 사망의 문제를 피할 수 없고 그 앞에서 스스로의 신앙을 찾아야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20200705-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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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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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회와 한인공동체
                                                                                            김환식 장로 (Ph.D.)
한인들이 있는 곳에 종교단체가 있고 그 중에 한인교회가 있다. 한인교회는 주로 한인들이 모이는 종족교회(Ethnic church)이고 이민역사와 더불어 한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신앙과 삶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한인교회는 한인사회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한인이 없는 곳에 한인교회가 있을 리 만무하다. 따라서 한인교회는 지역사회와 보다 ��기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신앙고백은 ‘구체적인 삶의 자리’(Sitz im leben)에서 나타나야 한다. 교회는 내부소비 지향적인 단체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서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믿음의 공동체이다. 교회가 소위 ‘게토’(Ghetto)화 되면 건강함을 상실할 수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의 현안에 보다 민감하기를 소원해 본다. 신앙 활동 뿐 아니라 한인들의 의료, 자녀교육, 세무, 법률, 장애인, 이중문화,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 대한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청된다. 교회공동체를 통하여 지역사회와 한인회를 향하여 신실한 섬김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교회가 한인들과 한인회 사이에서 가교역할과 소통을 위한 통로가 되면 좋겠다. 한인들의 고민과 관심이 무엇인지 늘 관심을 갖고 복음적 대안을 가지고 협력하고 섬겨야 한다. 작은 교회뿐만 아니라 자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하여 개방에 힘쓰면 좋겠다. 오직 자신의 교회, 우리 교인에게만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는 한인회와 지역사회에 대한 ‘상보적 책임감’(Mutual accountability)을 가져야 할 것이다. 주일에는 크리스천들이 많은데 주중에는 크리스천들이 안 보인다고 한다. 예전으로 드리는 예배와 매일의 삶 가운데에 그리스도를 뒤따르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병행되어야 한다. 사실 한인공동체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교회가 좀 더 넉넉한 모습으로 교민과 지역사회를 위하여 개방하길 희망한다. 한국에도 교회본당의 강단부분을 커튼이나 가림 막으로 가리고 예비군 교육장으로 개방하는 교회들이 있다. 이러한 교회개방을 계기로 평생 처음 교회를 방문하는 이들도 있고, 또 그것이 계기가 된 어느 교회는 연간 80여명의 남성들이 새로 등록을 한다. 한인교회 중 큰 교회들이 작은 교회들과 서로 더욱 협력하고 지원하면 좋겠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간에 예배와 행사에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 방문하는 분위기를 소망해 본다. 소위 각개 전투식, 개 교회주의, 교단 이기주의를 넘어서면 좋겠다. 내 교회만이 진짜, 순, 참된 복음이며 정통이 아니다. 어느 원로 신학자는 “정통, 정통하면 밥통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교파 가지고 천국 가는 것도 아니다. 대의와 명분이 빈약한 ‘분열을 통한 교회성장’이 더 이상 자랑거리가 아니다. 이제 권위주의와 교권주의의 탈을 벗어버리자. 신자들의 귀한헌금은 목적성, 투명성, 신뢰성이 동반되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 ‘은혜’ ‘하나님의 뜻’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여 구렁이 담 넘어 가듯 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이웃교회, 타 교단 교회와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면 좋겠다. 성당이나 법당에 나가는 한인들,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들도 우리의 좋은 이웃이다. 나의 편견과 오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교회만 아니라 한인사회도 함께 잘돼야 한다. 진정한 거룩함은 이 세상 안에 있다. 이제 그곳으로 내려가는 성육신의 겸비한 믿음이 필요하다. 봉사와 섬김이 없다면 통전적 신앙이 아니다. 교회는 교회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 존재한다. 성경은 너희는 빛과 소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한다. 탄식과 절망이 있는 사람들에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자녀세대가 교회를 등지고, 이민을 오지 않은 상황에서 30년 후 한인교회의 쇠퇴를 예고하는 학자들이 있다. 권위주의적 교회운영, 신앙과 삶의 이중적 가치관은 다음세대에 추락을 가져올 수 있다. 교회는 우리들로 ‘희망을 지향하는 존재’(Sein zum hoffnung)로 살아가도록 격려해야 한다. 500년 전 ‘칭의’(稱義)의 은총을 되새김질하며 대속의 십자가와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교회로 말미암아 한인사회가 더 행복해지는 그날을 기대한다. (끝) 201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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