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기 쉬운_우윤식
망가진 습관
언제부터 생긴 습관인지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5~6년쯤 된 것 같다. 나는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나면, 습관적으로 에버노트를 켜 “책 이름_저자 이름”으로 된 새 글을 만들고, 거기에 책을 읽으면서 몸속에 차오른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거기에 쏟아낸다. 글의 길이는 책을 읽으면서 차오른 생각과 감정의 수심에 따라 결정된다. 어떤 책은 단어 몇 개 혹은 한 두 문장의 글로 끝나기도 하고, 어떤 책은 쓰다 보면 몇 문단 이상으로 글이 길어져 블로그 포스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단어 몇 개든 문장 몇 개든, 대부분의 경우 책을 다 읽은 당일이나 길어도 그다음 날에는 쏟아낼 거리가 떨어진다.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에버노트에 “깨지기 쉬운_우윤식”이라는 제목의 새 글을 만든 게 광복절인데, 벌써 10일이 넘게 흘렀다. 쓸 거리가 없는 건 아니다. 그냥 잘 안 나온다. 뭐랄까 변의;;;는 있는데 방귀만 나오고 속은 더부룩하기만 한 상황이랄까;; 시원해질 때까지 글을 쭉 뽑아내야 하는데... 큰일이다.
생각해보니 억울하다. 이런 심인성 글쓰기 변비는 전적으로 이 책의 작가 놈 탓이다. (응?)
이 책의 저자는 나와 15년 된 친구다. 그런데 그는 얼마 전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의 서평을 기대한다는 멘트를 날리면서 이 책에 직접 사인까지 해서 나에게 선물해주었다.
이거 봐라
으으...
책의 작가가 나의 서평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큰 부담이라니!! 원래 내가 사람들 보라고 글 쓰는 관종이긴 하다만, 막상 작가가 서평 써달라고 판을 깔아주니 참 이거;; 너무 의식이 돼서 글 시작을 못 하겠다. 마치 화장실에 앉아서 힘주고 있는데 친구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다. 너무 의식하다 보니 나오라는 글은 안 나오고, 이렇게 냄새나는 방귀 같은 개소리만 끄적거리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
이 냄새 나는 도입부는 전적으로 이 책의 저자 잘못이다. (두둥)
보고 있나? 글쓴이 우윤식?
향기 나는 글을 쓰자
물 한 잔 마시고 위의 도입부를 다시 읽어봤는데, 진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글이다. 저기 밑에 텀블러의 posting 버튼을 과연 눌러도 될까 싶다.클릭과 동시에 15년 된 우정이 사라질지는 건 보너스겠지...이 글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나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부터 진지 빨고 씀.
이 책은 주인공이 시련을 겪고, 그것을 극복해서 더 나은 인간이 되는 성장 소설이다.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이므로 어떤 기준, 어떤 층위에 가져다 놓느냐에 따라 누구나 약자/비주류/사회적 소수자의 위치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지금까지 대부분 상황에서 주류에 속했다. 한국 사회 안에서 한국인, 남자, 고학력자, 지식 노동자, 서울 거주 등의 라벨이 붙은 사람은 반박의 여지 없이 주류다. 하지만 현해탄을 건너자마자, 그는 곧바로 사회적 소수자가 되어버린다. 일본인이 아닌 그는, 한국인이라는 비주류가 되어 타자화의 대상이 된다. 개인의 개성과 정체성은 사라져 집단의 정체성으로 대체된다. 한국인이란 사실만으로 은근한 괄시와 무시를 당한다. 처음 처한 소수자의 입장에서 겪는 주류의 시선과 태도는 부당하고 억울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주류는 그것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며, 그 사실은 더욱더 주인공을 분하게 한다. 그런 시련을 겪는 와중에, 주인공은 우연히 다른 사회적 소수자와 교우 관계를 맺는다. 꽤 특이한 상태;;의 친구와 만나고 교류하면서, 주인공은 소수자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계속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시련 > 극! 뽁! > 성장의 흔한 구조이지만,
나는 책을 읽는 내내 2가지 이유로 너무 재미있었다.
첫째로 글쓴이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사용한 설정(일본인 친구)가 가히 천재적이다. 이 한 가지 장치가,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전체 스토리에 기가 막히게 적당한 서스펜스를 부여한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마술적 사실주의 같은, 뭐랄까 묘하게 신비주의 적인 분위기도 느껴지면서 이게 제대로 글에 양념을 더한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는, 이 기가 막힌 장치와 보통이 아닌 글솜씨에 정신없이 빠져들어 책을 읽을 것이다.
두 번째는 아쉽게도 글쓴이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소설 속 주인공의 생각과 태도는 현실의 글쓴이와 너무나 흡사; 한데, 이게 평소에 꽤나 진지충;;이자 자기에게 과하게 엄격한 글쓴이의 현실 모습과 오버랩 되며 꽤 큰 즐거움을 만든다. 주인공 = 내 친구가 되어버리니, 주인공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그 당시 내 친구가 진심 불쌍해지고 막 화도 나고, 주인공이 썰렁한 개드립을 치는 장면에서는 부끄러움에 몸부림치며 ‘아이고 윤식아~!’하면서 비명을 지르면서 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내가 읽는 게 소설인지 15년 된 친구의 비비드한 일기인지 경계가 희미해지고 현실과 픽션이 뒤섞인 상태에, 위에서 언급한 첫 번째 꿀잼 장치가 등장하는 순간 진심으로 ‘허걱!’하게 되는데... 아! 이것도 개꿀잼 포인트다.
나선에서 내려가고 싶다.
사람은 자기보다 못났다고 머리로 따져서 판단을 내린 사람에 대해서는 경��하는 못된 버릇이 있죠. 그리고 사람은 경멸을 받았을 때, 자기를 경멸한 타인을 가슴으로부터 증오하게 된다는 겁니다.
책을 읽다가, 위의 문장을 읽은 다음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떠올라 한참을 가만히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집단에 속한 최악의 인간과 그 인간이 저지른 사건을
그 집단의 평균 도덕성인 것 마냥 취급하고
그 집단 전체를 매도한 다음
그 집단에 그냥 속해 있을 뿐인 한 개인도 같이 매도하는 것
당해보면 짜증 나는 일이란 걸 알지만,
또 수시로 내가 남에게 저지르게 된다.
나는 정말로 너무너무 궁금하다.
어떤 사람을 개인으로 보지 않고 집단의 한 부분으로 보는 것은 인간의 본능인가?
수시로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분하고,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고 남을 타자화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가?
그리고 우리 사회 아니,
시바 거창하게 그렇게 큰 거 말고
그냥 "나"라는 한 인간이 정말로 이 책의 주인공처럼,
내 친구 윤식이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또 다른 책 [바꾸어 나가는 용기]의 작가인 가미카와 아야 처럼,
시련 > 극! 뽁! > 성장 할 수 있을까?
경멸과 증오의 이 끊임 없는 나선에서 내려갈 수 있을까?
대답해요. 시시도 바이켄
어쨌든 급 결론은;;
이 책은 내 친구가 썼는데 존나 재밌는 데다가
읽고 나면 생각할 거리도 많이 생깁니다 !!!
다들 사서 읽어 보세요 !!!
후...
도입부를 쓰고 좌절했는데,
이 정도면 Post를 눌러도 괜찮겠지...
보고있나? 글쓴이 우윤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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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켓몬고 레이드
레이드 참석시 준수사항
1. 약속시간을 준수합니다.
처음에 약속된 시간을 준수하고 그렇지 못할경우 본인제외후 진행을 요청합니다.
2. 차량동승에 대한 예의를 지킵니다.
레이드를 하다보면 차량동승을 불가피하고 빈번하게 해야 합니다. 차량동승시 쉽게 찾거나 태울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주며, 동승자는 현재 차량의 위치및 레이드 위치에 대한 검색을 해주면 보다 원활한 레이드를 즐길수 있습니다.
3. 레이드 참석자는 시작전 참석 예정자의 참석유무을 파악후 시작합니다.
대부분 먼길을 오신 분들이라 레이드 위치까지 가서 못하면 서운할겁니다.
4. 레이드에 늦었을시 반드시 도착후 미안함을 표시합니다.
다수의 트레이너들이 양해를 해준것으로 얼굴 표정으로는 알수 없습니다. 반드시 말로 표현해 주세요.
5. 미성년자는 보호자 없이 차량 동승이동을 금합니다.
사고발생시 법적 책임이 따르는 행위로 차량동승을 원칙적으로 금하며, 미성년자에게 레이드 참여를 권유하는 것도 안됩니다.
6. 초,중학생은 닉네임앞에 초, 중을 표시해주고, 레이드참가는 부모 동반없을시 하절기:pm 7:30, 동절기 :pm6:00이전에 종료 가능한 레이드만 참석합니다.
ex) (초)요롱/빨/35/mewtwo
7. 대화방에서의 채팅은 가급적 밤 11시이후 늦은 시간에는 삼가합니다.
평택포켓몬고 친구 추가,포켓몬교환방 입니다. https://open.kakao.com/o/gZThiWP
포켓몬고 레이드 전용방입니다. https://open.kakao.com/o/gtVMt7ab
8. 포켓몬고 정보방에서는 포켓몬, 레이드 관련 정보교환 및 일상대화에 이용하고를 하고, 레이드방은 레이드 관련 출석부 작성, 체육관제보, 레이드시간조정등에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택내 체육관 위치 및 주소입니다.]
[카카오맵] 평택 포켓몬 체육관 1중심지역 http://dmaps.kr/en274
[카카오맵] 평택 포켓몬 체육관 2외각지역 http://dmaps.kr/eobu2
[카카오맵] 팽성 체육관1 팽성 http://dmaps.kr/eoexq
꽃피는 나무, [세교동] 힐스테이트평택2차, 세교동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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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정자, 죽백동 721, 소사벌중흥S클래스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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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교회, 비전동 115-7 , 평택대광교회
대광중앙교회, 동삭동 422 (철거 예정), 대광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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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천 어린이놀이터 미끄럼틀, 서재로 26-114, 솔잎향기 빌라
동산교회, 문화촌로 21, 시대한우리아파트근처
롯데리아 평택세교점, 세교로 5 평택중앙초 옆
롯데리아 평택중앙점, 평택5로 30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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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법사 용거북갈기비, 평택5로 203-6, 명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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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구어린이공원, 비전동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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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평택시 막곡길 11, 가재우림필유아파트 내
비전동성당, 동부공원로 8, 비전동 성당
사자모형식수대, 합정동 294, 소사벌레포츠타운내
사군자근린공원, 동삭동 710, 동부21호공원안
산책로 표지판, 동삭동 179-4 , 통복천분수 옆
산울교회, 동삭동 666-6,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근처
쌍기역, 현신로 153 , 평택신흥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상서재어린이공원, 서재1길 64-10
세교공원어린이놀이터, 상가어린이공원(세교동주민센타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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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평택본점, 평택2로20번길 23
세븐일레븐 평택성모병원점, 평택로 286
세븐일레븐 평택합정점, 중앙2로 29
새천년미래상, 문화촌로 33, 시대한우리아파트
소사벌성당, 비전2로 298, 소사벌반도유보라단지 뒤
소사벌 휴먼시아 1단지, 비전동 321-1, 소사벌휴먼시아 1단지정문
송탄공단준공기념비, 산다로52길21, 모곡근린공원
수레모양조형물죽백동 721,소사벌중흥S클래스 아파트
시립도서관, 비전동 610, 평택시 시립도서관
아침을여는소리,평남로671번길 19(비전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어깨동무 , 평택동 291-10(롯데리아대각선맞은편)
어린이 공원, 평택5로 134, 덕동초앞 정원어린이공원
옥관자정 원칠원길 70, 수계정 식당주차 후 뒷편.
우산과아이들, 세교2로 45, 개나리공원, 세교주민센터
원불교 평택교당, 조개터로16번길 39,
은실교회, 은실1길 39, 은실장로교회
진실의 입술, 소사벌초등학교 정문앞 동부공원내((EX!!!))
지제공원 놀이터, 서재5길 37-9, 해뜰리에하우스 앞
자연으로, 용이동 327-9 , 평택용이e편한세상2단지
자연의 소리, 비전3로 76 , 소사벌 우미린 1차아파트
조개터 신작 어린이 공원, 합정동 907-9, 한미아파트 옆
주민교회, 원평로25번길 99, 주민장로교회
철제조각상, 문화촌로 33, 시대한우리아파트정문
칠원2통입구비,칠원동 103-1(칠원동광아파트 근처)
클로버스피어, 상서재로 50,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4단지(4BL)
통나무 미로찾기 놀이터, 평택센트럴자이2단지아파트 상서재로 4길 13
통복천분수, 동삭동 179-4 , 통복천변
태산 그린 어린이 놀이터,매봉산1길 11, 태산그린아파트
티월드 스타점, 평택2로20번길 4, 박애병원근처
티월드 평택역점,평택로32번길 3, 터미널근처 ((EX!!!))
티월드평택점,평택2로 28-1, 박애병원근처 ((EX!!))
평택대 100주년 시계탑, 용이동 111-1, 평택대학교
평택성결교회, 비전동 301-24
평택시청본관, 경기대로 245, 평택시청
평택역AK, 평택로 51, 역 광장에서 잡힘
평택우체국, 중앙로 63, 평택우체국, 평택경찰서옆
평택 제일 교회, 비전2동 225-132, 평택제일교회, 신한고옆
평택 평화의 소녀상, 합정동 294, 소사벌레포츠타운내
푸른버석가족,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5단지 상서재로 80
푸르지오 물 놀이터, 용죽2로 24, 평택비전센트럴푸르지오2차
푸르지오 어린이 놀이터, 평택비전푸르지오 1차, 용죽1로 14
푸른초장교회, 동삭로 384, 파리바게트평택동삭점 앞
학과 자연의 교우, 비전동 321-1, 소사벌휴먼시아 1단지정문
합정감리교회, 평택5로 10 합정감리교회입구, 평택롯데마트
향촌비석, 세교로 11, 세교동중앙초등학교 정문
행복한 가족상, 현대이화아파트정문앞, 평택5로 112
혜운사 석탑, 조계종혜운사 , 소사1길 19-12
희망의 돛, 평택비전아이파크아파트, 용죽1로 65
희망의 문, 원칠원길56, [칠원동] 동광 아파트내
Bicycle Sculpture, 중앙로 46, 메가박스 평택 앞
Chuch, 좋은나무성결교회, 군문동 351
Emart land mark, 평택시 영신로 29, 이마트 평택점
Fountain, 평택1로12번길 22, 카페 ‘유어낫얼론’ 앞
Humanity I express and pause, 롯데인벤스스카이 , 평택로 17
Korean War memorial, 덕동산 근린공원, 평택시 어인남로 31 도보
LOVE-love, 비전2동 889, 굿모닝병원 입구
Pyong Taek First Methodist Church , 평택제일감리교회, 평택1로 69
Pyeongtaek University, 용이동 111-1, 평택대학교
Union Land Palyground, , 평택시중앙1로23, 통복어린이공원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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