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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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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신념
나는 사람들이 사랑을 선택할 때,
감정에 근거를 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 시대의 사랑은 오로지 감정에 근거를 두지 않는다. 어려서는 외적인 것에 도취되고 알 수 없는 무의식에 이끌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착각한 채, 한참을 그렇게 빠져 있었으나 더이상 그럴 수 없는 나이가 되면 사람들은 사랑의 안에서 여러가지의 이성적 사고를 갖게 된다. 그것이 사랑에 대한 신념이 되어버린다.
나는 그런 면에서 어린 아이같았다.
여전히 무의식의 끌림과 외로움을 통해 누군가를 바라보기도 하고, 상대가 하는 말과 단어의 안에서 사랑을 유추하기도 했다. 의미가 없는 말에 한참을 메여 그렇게 사랑을 기대했다.
우리에겐 늘 같은 모습을 반복하며 다르다 여길 수 있을 정도의 관대함이 한켠에 살고 있다.
나의 기대는 오늘도 진다.
져버렸다. 그러나 현실을 알아챘다.
더이상 사랑의 기댈 갖지 말아야겠다.
어떠한 그림도 그리지 않겠다.
그러나 사랑에 대한 내 신념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그것은 기대와도 외로움과도 상관없는 것이라.
이 시대의 사랑과 다른 길을 가겠다. 나의 이성은 감정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은 진실에 근거한다.
진실된 사랑을 만날 때까지 나는 나의 사랑의 신념을 다시 쓰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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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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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이 좋은 이유는. 하루를 보냈다는 뿌듯함과 이제는 쉴 수 있다는 안도감과 나의 무의식을 만나 풀어내지 못한 하루와 과거에 열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밤을 통해 나는 ‘지금’의 영원함을 체험한다. 아름다운 밤. 알 수 없는 밤. 매일이 같지 않은 늘 새롭고 늘 낯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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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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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이
‪문득 내 잘못과 네 잘못을 가리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런들 그런들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후회를 한들 안 한들 받은 것을 돌이킬 수는 없을 터인데. 생각을 비켜보고 바로보고 바꿔보며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그저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해.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은 선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지나간 시간에 대해.
알 수 없는 각자의 마음과 진실에 대해.
나의 한계를 증명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갈증과 갈망을 쏟아내고 싶을 뿐이다. 무의미한 몸부림. 어린아이의 몸부림. 목청이라도 크면 좋으련만.
나의 아이는 왜 이토록 조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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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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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영롱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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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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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의 일
시집을 한 권 샀다. 심보선 시인의 <눈앞에 없는 사람>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사무치고 그립기에. 자꾸만 읽게 되는 그의 시를 남긴다.
‘이 별의 일’
너와의 이별은 도무지 이 별의 일이 아닌 것 같다.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다음에 이별하자.
어디쯤 왔는가. 멸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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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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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선언
이상한 패턴을 자꾸만 이끌어내는 관계의 사람들이 있다.
마치 자신은 나와의 관계에 있어 늘 외톨이며, 피해자의 역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게 ‘친구’라고 소개한다. 그 친구라는 인물은 내게 늘 연락과 관심을 요구하며, 자신의 진실은 감춘채, 나의 걱정을 가장한 푸념과 하소연 그리고 상처와 날이 선 감정들을 토해낸다.
어느날 그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너를 알지! 그래서 미안하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거야!” 
어제 한 드라마의 대사가 그토록 가슴에 와 닿더니… 아마도 박준 시인의 신간에 나오는 글귀가 아닐까 싶었다. 말은 누군가의 입에서 생겨나 누군가의 귀에서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말은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다고…
나는 그. 친구를 가장한 한 나그네의 말이 내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오늘 그 말의 안에 담겨있는 진짜 감정을. 진실을. 파헤치고 싶은 순간이 내게 또 한번 더 찾아왔다.
연락이라는 것은. 어떤 사실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 그리고 서로를 연결해주는 것.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본인이 잘 지내고 있음을 혹은 어떤 사실과 소식을 그에게 알리고, 상대도 잘 지내고 있음을 내가 알며, 서로의 안부를 기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연락의 참 된 의미가 아닐까. 
그러나 그 어떤 이는 상대에게 ‘친구'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또 ‘사랑'이라는 거창한 단어로 포장을 하여, 왜 내가 이렇게까지 널 원하고 너를 생각하는데 너는 그토록 나에게 냉정하고, 어떻게 한번도 나와 같이 생각하며 찾아주지않니 하는 서운함과 원망을 상대에게 투영하고 전함으로써, 자신의 결핍을 보상 받길 원하는 것 같다. 그들은 ‘연락’을 그렇게 규정하고 있는 것 같다.
어제 또 그 드라마에서 참 잊을 수 없는 대사가 나왔다.
“사람의 마음은 묶어두는 것이 아닌데…” 
사람의 마음도 관계도, 감정도… 나의 뜻대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묶어둘 수도 꾸며낼 수도 만들어질 수도 없다. 우리는 그것을 살면서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한 순간을 마주할 사건과 알맞은 때가 오기 마련이니까. 
“그냥 난 너가 잘지내는지 궁금하고, 걱정되서 연락해본거야. 너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렸어.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소중한 동생이니까.” 이 길고 특별함을 뜻하는 단어들이 듬뿍 들어간 문장에서 왜 나는 단 한구석도 나를 위하는 상대의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왜 그토록 나를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라며 내 앞에 와 손을 흔드는데, 나는 그의 손을 잡지 않는 것일까. 왜 그토록 그는 내게 애를 쓸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를 잘 안다는 사람이, 왜 이토록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가. 왜 내게 죄책감을 심어 주려 하는가. 내가 아닌 타인을 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왜 다름을, 나와 같지 않은 상대의 마음을. 우리는 그토록 외면하고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을까. 
때로는 동성의 관계에서도 이처럼 게임을 요구하는 관계를 마주하곤 한다. 연인들 사이에서도 피곤할 법한 게임을 그들은 모든 관계에서 원하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특별함과 각별함을 얻고자 한다. 자기애적 사랑이 깊은 사람들일 수록 더 강한 충동을 느끼는 것만 같다. 나는 사실 그 감정을 모르지 않는다. 한편으로 너무 깊이 잘 알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 중에 하나이다. 왜나면 나또한 자기애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상처가 되는 말이라고 해도 관계를 위해서, 무엇보다 상대를 위한다면 반드시 꾸밈없이 전해야하는 말들이 있다. 그 말은 누군가의 귀에서 죽을 수도 있지만, 이전의 나와 같이 마음에 남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나는 오늘 나의 말을 상대에게 전했다. 
더이상 나에게 어떠한 기대를 가지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당신의 말대로 나는 당신의 연락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다고. 그러나 그건 우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일이기에 나는 더이상 당신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동안의 나는 내가 아닌 타인에게 맞춰진 삶을 살아왔고, 철저히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 애 쓰느라, 내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돌보지 못해 스스로에게 무디게 살아왔다고. 이제는 더이상 타인을 위해 나를 방치하거나 외롭게 만들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신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싶어졌다고도 전했다.
그러니, 당신의 잘못도 아니고, 당신만이 내게 그런 버거운 대상이 아니기에. 더이상은 나에게 어떠한 기대를 하며, 쓸데없이 실망하고 서운한 감정을 키우지 말라고 덧붙였다. 왜냐면 당신은 그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충분히 당신과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이들과의 관계를 충분히 맺을 수 있는 자유와 또 다른 선택권이 있으니, 그런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응원해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의 의미가 아닐까 하며…
이제는 그래도 되는.
애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머무르고 떠나가는 것을 받아들일만한 나이가. 또 한번 성숙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과 그런 내스스로의 선택을 기쁘게 바라보며
오늘, 나는 나의 소식을 전했다. 또한 모든 관계로 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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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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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하여
엄마와 오랜만에 둘이 차 안에서 그리고 차를 마시며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때로는 엄마의 어린시절로 가서
때로는 우리의 오랜 옛집에서
우리가 첫 집을 사 이사를 하던 날로
아무리 공부를 하려고 해도 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던 나의 학창시절에 대해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에 대해
그들의 사랑에 대해
첫 시작에 대해
남자와 여자의 관해
그리고 관계에 대해
나의 첫 사랑에 대해
시련과 실연에 대해
상처와 외로움의 대해
서로의 능력에 대해
그리고 서로의 다름에 관해
엄마와 내가 생각하는 교육관, 결혼관에 대해
엄마는 지나쳐온 인생에 대해
나는 다가올 인생에 대해
유약했던 소녀에 대해
민감했던 아이에 대해
보고싶은 사람들에 대해
안타까운 부분들에 대해
삶에 대해, 행복에 대해, 죽음에 대해
그렇게 오지 않을, 그러나 다가올 미래에 대해...
엄마는 건강하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가,
내가 떠난 뒤 혼자 남을 너의 생각 때문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를 삼키며 마음을 전했다.
나의 오래된 고독과 두려움의 근원을 두드리는 엄마의 그 말이 내 지난 ‘관계에 대한 집착’의 뿌리를 뽑아내는 것만 같았다.
언젠가 다가올 이별에 대해,
우리는 아주 오랜 시절부터 준비를 해야했다.
가늠되지 않는 그 미래의 시간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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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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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위안
내가 미처 잊고 살았던 과거의 나를 통해 뜻하지 않게 위안을 받곤 한다.
위로나 위안은 각자에게 혹은 그 때에 맞는 방법들로 채워넣을 수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하고 가장 값진 위안은 내가 가장 잘 알고있다.
때론 힘에 붙여 내가 나를 모르는 것 같고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포기하고 싶다가도, 결국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에 헛웃음을 지으며 더 혼신에 힘을 다해 나를 알아가고자 한다.
내가 나의 가치를 알아보고, 내 스스로가 그 무엇에도 치중되지 않은 채, 나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 치장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인격적으로 깨어있고, 그 누구보다 그런 내 자신이 스스로 마음에 든다면.
그건 최고의 삶이다! 내게있어서.
아마 그 땐,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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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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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소리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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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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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1
아플 때, 혹은 혼자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찾아올 때, 누군가에게 신세도지고 털어도 놓고 그렇게 상처도 아물고 시간도 채워넣는 것임을 아는데… 이번만큼은 참 쉽지않다. 신세를 지고 털어놓는 일이…
그렇게해서 무언가가 달라지고 해결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않을 것만 같아서.
결국 어떻게해도 내가 감당해야할 것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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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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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말이 없다.
많은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
그는 말이 없다. 내 안에 그는 언제나 과묵하다. 내가 묻는 수많은 말들을 그는 그저 바라만 본다. 오늘도 나는 수도없이 많은 것들을 나에게 던진다.
그는 말이 없다는 것을 여전히 놓치지 않고 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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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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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크흐 넘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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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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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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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장난
사람은 절대 안 변해.
그런데 사랑은 변하지.
사람은 안 변하는데 사람이 가진 감정들은 변하지.
갖은 수를 다 써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변했다고 느끼게끔 만드는 착각의 감정들이다.
모든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달라질 것만 같고, 그럴 수 있을 것만 같은
나의 삶이 전과는 달라질 것만 같은 착각의 감정이 때로는 사랑으로 전이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변할 수 없는 내 자신의 실체를 깨닫게 되면서
모든 것이 허무해지고 그 착각으로 부터 벗어나게 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사람은 또 다른 착각을 기다린다.
모든 것이 허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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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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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지나고 나면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은 채로 알 수 없는 형태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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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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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어렸을 땐 크리스마스날 눈이올까,
다 먹은 감의 씨를 반으로 쪼개며 하얀 숟가락이 나올까, 그런 사소하고 작은 것들에 기대를 품었다.
그 때 나의 부모님이 내게 알려주었음 좋았을 한가지.
기대는 쓸모없이 불어난다는 것.
그러니 기대는 애초에 갖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 그래야 스스로가 덜 초라해진다는 것이다.
어릴 적 작고 사소했던 기대는 세월과 함께 거추장스러울만치 부피가 불어나버렸고, 이제는 내 감정의 일부처럼 자리잡고 있다.
기대는 거추장스럽고 초라하다. 기대는 희망을 가장한 일방적 감정의 조작이다.
기대는 나를 하염없게 만든다.
기대는 결국 다시 오지도 변화를 주지도 않고 그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긋지긋한 것.
불편하고 무겁기만 한 기대.
허나 실체는 내가 갖지 않으면 생겨나지도 않을 작고 사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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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h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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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씬
드라마엔 꼭 회상씬이 있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의 순간,
살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장 아팠던 순간,
잊혀지지 않는 사람과 사랑했던 그 모든 순간의 장면들이 회상씬의 단골 메뉴이다.
나는 언젠가... 살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나 라는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참 의아했다.
이만하면 행복한데, 아직도 행복을 느끼며 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의아하고 낯설게 느껴졌다. 난 아마도 행복한 순간들을 늘상 쉽게 잊으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좋다 행복하다"는 말을 나름 많이하며 살았던거 같은데 말이다.
그런데 오늘, 누군가 내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냐고 다시 물어온다면!
자신있게 대답했을 것이다.
내 사랑의 순간. 그 때 참 행복했다고!
그와 사랑을 했던 그 모든 순간이 참 행복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해산물 코너에 서서 나는 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회상씬을 봤다.
나는 투정을 부리고 있었고, 그는 어찌할바를 몰라 당황했지만 애써 태연하게 넘어가주는 모습이었다. 그 날 내 생각과 달라 망친 요리는 지금껏 그와 먹었던 요리들 중 가장 맛있는 요리로 남겨졌다.
회상이다.
지나왔다.
많은 것을 지나쳐왔지만, 서툼 마저도 아름답고 행복한 장면이었다.
선명히 보이는 우리의 모습에 빠져 뻗고 있던 손 끝이 무안했다. 지나쳐오니 알겠는 것들이 많다.
그 때는 미처 몰랐지만, 이제는 알아지는 것들.
보이는 것들, 여전히 아픈 것들, 그래도 웃음이 나는 것들이 많다.
회상이란, 이런거구나!
이미 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만나는 모든 것들에서 너와 내가 선명히 보이는 것이구나.
앞으로 회상 씬을 찍을 때마다 난 생각할 것이다. 돌이켜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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