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sh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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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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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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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나요. 이 문제에 정답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It's not your fault 니 잘못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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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요일은 동생의 수능이자 엄마의 첫 정기검진날이다 나는 잘하고 있는걸까 딸로서 누나로서. 어려운 새벽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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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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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드레스 피팅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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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이렇게 온몸으로 느껴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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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텀블러를 켰다 인스타가 왁자지껄한 도시소음이라면 텀블러는 무인도같다. 보이는 나무작대기 하나 집어들어 모래사장에 써내려가는 일기. 그렇기에 아무도 보지 못하는 메세지같은 것. 혹은 그럼에도 나와 같은 이방인들은 찾아줄 것이란 기대를 가지게 되는 신기한 공간 여기는 무인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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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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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일한 탓인지 요즘 유독 마음이 차분해지기가 힘들다 리프레쉬가 필요한걸까.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떠 아침해가 뜨는 걸 찬찬히 보고있자니 하늘이 너무 예뻤다. 그래서 춥지만 다정한 이 계절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무작정 제주행 티켓을 끊어버렸다 아 혼자 떠나는 제주. 제주에서 맞이할 새해. 철저한 타인으로 또 자발적인 외로움으로 제주를 품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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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이 아깝다고 해서 돌아가지 못해서도 안된다 이래이래 어렵다 인생! In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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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새벽을 좋아한다 빗소리가 너무 커 잠에서 깨버리고 마는. 다시 잠들기엔 생각이 자꾸 꼬리를 물고 커져버리고 한참을 그러다 동이 틀 때쯤 새우처럼 다시 몸을 웅크리고 애써 잠을 청해보려는 그런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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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건반.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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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나는 내 삶에 떳떳할 수 있을까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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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고

아무 음악도 듣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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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보러 경주에 들렸다 우리 아빤 그새 또 머리가 많이 자라서 내 서툰 손으로 벌초도 해보았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아빠를 만나러 가는 날은 항상 맑았다 오늘 역시 하늘은 깨끗했고 바람은 적당했다 그래서 더 먹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