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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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12
달이 예쁘던 게 기억나 보러 나왔더니 온데간데 없다. 왜 그렇게들 빠른지. 또 나는 왜 항상 이렇게 늦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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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11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 모든 게 괜찮을 것 같아서 하루 내내 돌아다녔지만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다.
오랜만에 교회에 갔더니 용서할 사람을 용서하라고 한다. 잊어야 될 사람은 잊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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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10
널 놓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밤 이후가 네 꿈이라니. 꿈에서 난 널 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나 아픈 길이니 오지 말라고 내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한편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다 할 때까지 사랑하라고 하는 것 같기도 했다. 힘들게 뻔한 방향이 자꾸 눈에 아른거리는 건 뭘까. 그래도 이젠 너무나 충분히 알아. 너는 다시 내게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걸. 그러니 그만할게. 마음을 솔직히 마주하고 잊지 못해 슬퍼하는 일도, 집착인지 미련인지 모를 그리움도 다 멈출게.
혹시나 하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서, 영원이라도 기다려본다면 네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를 놓지 못했던, 다시 사랑이란 걸 믿었던 내 잘못이겠지. 그딴 기적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 거 겪어봐서 다 알면서. 네 마음은 영영 떠나버린 걸 진작에 다 알고 있었는데. 네가 돌아올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믿어보고 싶었다. 예전 같지 않아도 너만 다시 돌아온다면 마음 아픈 것쯤은 참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 네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이만 네 손을 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젠 사랑이 두렵다던 너에게 용길 냈던 일도 다 없던 일이 되겠지. 
그래도 너랑 유등축제 정말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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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09
한주가 지났다. 머리가 아픈 날들의 연속이었지. 눈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네 생각인 한주를 어떻게 잘 버텨냈다. 이렇게 꾸역꾸역 사는 거지 뭐, 익숙하다. 그래도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우리 참 오래도 걸렸단 말처럼 이젠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모든 말들은 넣어두자. 더 이상 의미 없는 걸. 하지만 네 생각은 곱씹을수록 단물이 나오나 보다. 영원한 건 없다던 네 말처럼 모든 게 영원하지 않겠지. 이젠 네 말을 믿는다. 그리고 믿어본다. 당신은 해가 지는 곳으로 가라. 그러다 보면 언젠가 당신은 구름 하나 없는 새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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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08
1월의 남산에 가자. 그때도 지금의 마음이라면. 
컴퓨터엔 우리가 함께하던 순간들에 찍었던 사진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있어. 다시 돌아보니 우리 좋긴 했나 봐. 누군갈 만나 웃어본 게 언젠지 까마득한데, 온통 웃는 얼굴로 가득하더라. 우리 헤어지고 나서 사진첩은 다 버렸지만 차마 이 파일들은 못 지우겠더라. 그런데 잘 모르겠다. 과연 이게 맞는 일인지. 지우지 않는 건지, 못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쩌면 그때의 내가 다 지워지는 게 두려운 걸지도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너밖에 없었는걸. 널 만나기 전엔 어떻게 살아왔었는지도 잘 모르겠어. 넌 믿지 않겠지만, 널 만나고 나서 내 세상은 온통 너였고. 너 이후의 삶은, 그냥 온통 흔들리며 살아왔는걸. 문득 네가 조금 미워지려고 해. 이제서야 그나마 조금 무뎌지나 싶었는데. 널 다시 보기 전까지는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색무취의 하루들에 이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네 얼굴을 보고 나니 모든 게 다 맘에 안 들고 우울해. 내 인생이 바닥으로 빠르게 추락하는 느낌이야. 오래도록 널 좋아한단 이유로 내가 이렇게 아파야 할 이유가 뭔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내 맘 때문에 앞으로도 널 그리워해야 할 날들이 숙제처럼 밀려있을걸 생각하면 그저 죽고 싶은 마음이야.
네가 그리운 마음쯤이야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 쉽지는 않지만 그저 눈 감고 외면하고 시간이 지나가게끔 두면 되거든. 하지만 누군가 절실히 필요한 어느 날엔 자꾸 네가 생각나. 기분이 울적하고 마음이 온통 좌절로 가득 차는 그런 날엔 나도 혼자인 게 너무 힘들어. 혼자인 게 익숙하고 편한 나도 때때로는 날 안아줄 누군가가 필요하고 그게 너였으면 해. 내 인생의 소원이 너인 것처럼 너를 간절히 바래. 네가 보고 싶다. 네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너무너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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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07
늦잠을 잤다. 어지간하면 알람 한 번에 깨는 성격인데 끄고 또 자버리는 바람에 아침부터 마음이 분주했다. 하루 내내 피곤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매 순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지치는 날이면 속상하게도 네가 자꾸 생각난다. 네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무어라도 네게 닿을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지만 참는다. 오늘 네 하루가 얼마나 즐거울지 아니까 그저 꾹 참는다. 누군가는 말을 해야 안다는데, 너는 알리 없는 노력이란 거 나도 다 안다. 그래도 괜찮다. 그렇게까지 해서 추한 기억으로 남고 싶지도 않고, 차마 놓지 못해 혹시나 하는 헛된 희망 갖는 것도 지겨우니까. 아직까지는 내가 널 좋아하니까 나의 인내가 너의 하루에 흠을 내지 않았다는 것, 그거면 됐다.
그래도 여전히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바램, 말. 네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잠에 들고 싶다. 보고 싶다. 그러면서도 보고 싶지 않다. 나도 사랑이란 게 참 어렵고 힘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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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06
오늘은 좀 낫네. 어제는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눈을 뜨면 날씨가 어두울 것만 같았는데 바람도 꽤나 선선해 날씨가 좋다. 태풍은 오지 않았다. 바람도 불고 비도 조금 왔지만 태풍은 비껴갔다. 그냥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남아있던 불씨가 쉽게 불탄만큼 또 쉽게 식나보다. 그래도 아직은 마음이 남아있는지 아무렇지 않은 듯해서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영 좋진 못하다. 다 미련한 내 잘못이겠거니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널 미워하진 못하나보다. 너도 그저 외로운 사람들 중 하나일뿐이고 그 감정들을 견뎌내기 힘들었을걸 알아. 그러니 이해할게.
사랑에 상처받고 배신당하는 매 순간 내가 생각날 거야. 나만큼 널 사랑했던 사람은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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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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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인생이 영화나 드라마 같다고 생각했었지만. 아무래도 내 인생은 다큐다.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기적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영화 주인공처럼 감정을 아무렇게나 표현해서도 안된다. 운동하면서 눈물이 나오면 땀인 척 닦아내야 하고, 일할 땐 영 피곤한 듯 세수라도 하며 씻어내야 하고, 밥 먹으면서 눈물이 나오면 차오르는 감정을 도로 눌러 담으며 같이 삼켜내야 한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 감정이 죄라도 되는 듯 숨기기 바쁘다. 이럴 때면 마음이 찢어지다 못해 산산이 조각나 흩뿌려지는 것 같다. 마음이 이렇게 비참하고 슬플 수가 있을까. 그래, 있겠지. 처음도 아닌데. 단지, 이런 아픔은 겪어도 겪어도 도저히 적응이 안 될 뿐. 
우리 만날 적 내가 잘해주지 못 했던 거 나도 알아. 내가 미안하고 잘못했어. 하지만 내가 어리고 서툴러서 그랬지 나는 나대로 최선이었어. 기절할 만큼도 널 좋아해 봤고, 2년 동안 네 생각이 안난 날이 하루도 없을 만큼 널 그리워도 해봤어. 너 때문에 며칠 밤낮을 울음으로 가득 채운 날도 있고 아픈 마음을 참지 못해 남들 앞에서 울어도 봤어. 이 정도 아파했으면 충분하지 않니. 얼마나 어떻게 더 아파야 이 지독한 마음고생이 끝날까.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겠다고, 누군가를 마음 열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기 힘들다던 널 난 사랑했어. 나도 너만큼이나 사랑이 어렵고 힘든 사람이지만 너라면 괜찮았거든. 그러고도 버림받은 내 기분을 너가 아니. 너는 주변에 의지할 사람도, 친구도 많지만 난 아니야. 또 그곳은 뭐든 빠르게 변하고, 그만큼 우리 추억도 빠르게 사라지겠지만 여기는, 나는 아니라고. 내 주변엔 마음 기댈 사람이 정말 한 명도, 단 한 명도 없고 이곳은 내 마음만큼이나 모든 게 한결같아서 또다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추억들을 하나하나 마주하고 견뎌내야 한다고. 너 하나 잊는데 얼마나 긴 시간이 걸렸는데, 널 다 잊고 겨우 몇 달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었는데 왜 다시 나타나서 내 맘을 이렇게 소란스럽게 해. 어떻게든 살아는 지겠지만 다시는 이런 경험하기 싫단 말이야 나는.
술김에 가벼운 마음으로 전화한 것도, 거짓으로 사랑을 말한 것도 내가 아직은 널 많이 좋아하니까 참고 이해해볼게. 널 좋아하는 만큼이나 원망의 말이든 부탁의 말이든 무엇이든 핑계 삼아 문자라도 보내보고 싶지만, 널 좋아하니까 참고 그저 흩어지는 말들로 남겨둘게. 이젠 어떻게 해도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란 걸 깨달았어. 그러니 난 널 좋아하는 만큼 잊으려고 노력할게. 그러니 부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그만큼 사랑받으며 우리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행복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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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길고 무더운 여름이다. 하늘엔 달도, 별도 없다. 항상 보고 싶을 때는 없더라. 언제부턴가 8월은 항상 아팠다. 작년도 제작년도, 그 전해까지도. 아마도 그때부터 였겠지.
오늘은 세상 모든 게 다 싫다. 다 그렇게 산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촌스러운 노란 장판부터 문이 삐그덕거리는 장롱, 차마 버리긴 아깝고 쓸데는 없는 자리만 차지하는 모든 것들이. 무엇보다도 이런 마음으로도 꾸역꾸역 살아갈 내가 이렇게 싫을 수가 없다. 별일 없냐고 묻거든, 그렇다고. 휴가 잘 다녀왔냐고 물어도 그렇다고 하겠지.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가고 있고, 내 세상이 무너졌다고 해서 주저앉아 쉴 틈은 없다. 으레 모두들 그러하듯 자연스레 끼어들어 제 역할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아무런 일도 없는 것처럼.
왜 이렇게 내 맘을 아프게 하는데. 잘해줄 거라며, 돌아올 것처럼 해놓고 이게 뭔데. 내가 너 하나 잊는데 꼬박 몇년이 걸렸는데 다시 나타나서 사람 맘을 이렇게 흔들어. 너가 어떤 마음인지 다 알면서도 내뻗는 네 손을 뿌리칠 수 없었고, 내게 기대는 널 밀어낼 수 없었어. 내가 바보 같니. 말하지 않더라도 다 알고 있었어. 단지 알면서도 헛된 기대를 하는 내가 싫었을 뿐이야. 네 입에서 나오는 차가운 말을 들으면 포기가 될 것 같았거든. 다시 너를 잊는 데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언제쯤 다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내일부터는 또 다시 마냥 죽을 수는 없다며 이런 지옥같은 맘을 안고서 하루하루를 어거지로 버티며 살아가겠지. 이런 병신같은 나를 생각하면 자꾸만 속이 메스꺼워져.
할 말이 참 많았는데, 그 말들을 떠올리기만 하면 자꾸만 눈물이 고이고 턱 끝까지 뜨거운 숨이 올라와 하질 못했다.
너도 시간 지나면 알게 될 거야. 언젠가 포기가 안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땐 너도 알 거야. 내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거였는지를. 행복하게 잘 지내. 아무 일 없이, 마음 쓰는 일 없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내가 생각나서, 내가 그리워서, 보고 싶은 마음이 도저히 눌러지지가 않아서 단 하루만 네가 후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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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좋아하는 마음은, 숨기기 힘들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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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요즘 들어 친구나 우정 같은 것들의 의미가 옅어져간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그냥 다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로 끝이다. 함께 있으면 괴리감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확실히 내 모습은 평소랑 달랐다. 그렇다고 내가 원하던 모습도 아니었다. 가끔씩은 가면을 쓰고 있는 느낌마저도 들었고, 벽하나를 사이에 둔 거리감마저 느껴져서 나만 겉도는 것 같았다. 오래된 친한 친구라는 이름에 너무 얽매여있다는 생각도 종종 들었다. 조금 유치하지만 한때는 우정이나 의리가 인생에서 최고의 가치인 줄 알았던 때도 있었다. 결국엔 이런 생각이나 하는 내가 참 바보 같지만 나만 너무 진지했나 싶다. 그래, 나도 그렇고 너네도 그럴 수 있다 싶어. 나는 너무 진지하고 예민해서 싫어하는 것도 많고 주변에 사람도 몇 없지만, 걔네는 소중한 가족도 있고 사랑하는 연인도 있으니까. 우리를 이해하지만 난 여기까지다.
오늘로서 확실히 깨닫는다. 아무래도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맞다. 혼자서 가는 긴 여정이다. 분명 외롭고 누군가에게 자꾸만 의지하고 싶겠지만, 결국 그 누구랑 있어도 그건 달라지지 않을 거다. 이 감정들을 품고 사는 것, 아마도 그게 내 일생의 숙제인 것 같다. 나는 나 혼자로서 잘 살고 싶다. 그게 행복의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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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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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의 색은, 내 인생은 어떤 빛일까 생각하면, 적막이 짙게 깔린 고요한 어둠만 떠올랐다. 이 공허한 감정이 평생 동안 이어질 것 같아 두려웠다. 살아있다는 건 평생을 이런 감정과 싸우는 일인가 싶었다. 모든 게 다 의미 없다고 느꼈다. 숨 쉬는 일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시원한 공기가 마시고 싶었다. 답답한 마음을 끌어안고 나와 이어폰을 꽂고 한적한 거리를 걷다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비록 달라진 건 하나 없을지라도. 너무 춥지 않고 그렇다고 시원하다고 보긴 어려운 날씨에, 차가운 맥주캔에 닿은 손끝이 조금 시리다고 느낄 때 살아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아, 그렇지. 이런 게 인생의 맛이었지. 갈 길은 멀고 뛰어가도 항상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다. 멈춰 서서 숨 돌릴 시간도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방법도 잘 몰랐었다. 지금은 조금 알 것도 같다.
돌아오는 길엔 당신의 말이 떠올랐다. 혼자 살면 외롭지 않냐는 나의 질문에 가끔 헛헛할 때는 있다는 대답을 자꾸 곱씹어 보게 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머릿속에 맴돈다. 어쩐지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기도 하다. 모르겠다, 떠오르면 떠오르는 대로 그대로 두련다. 모든 건 그대로 변한건 없지만 기분은 한결 낫고 지금만큼은 아무렴 어떻냐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별다를 거 없는 하루를 증오했지만, 오늘은 평안한 하루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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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0
오늘 너무 즐거웠다. 우리는 오랜 친구처럼 말이 잘 통했고 말주변이 없는 나의 침묵이 어색하지 않았다. 불편하면 수저도 잘 못 든다던 당신은 배부르다는 말을 했다. 이젠 나도 누군가에게 쉽게 맘을 주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특별한 무엇도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참 즐거웠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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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류가 흐를 때 잘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 그것 말고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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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오늘은 너의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어제까지는 그런 마음이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더는 서로에게 무엇도 되지 않고 기대도 하지 않는 사인데 그게 다 뭔 의미가 있나 싶더라.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다가 저번에 너에게 전화가 왔던 그 시간 즈음엔, 너의 하루는 어땠을지 참 궁금했는데 그런 마음을 그저 꾹 눌러 담았다. 하지 않으면 오래오래 생각이 나고 마음이 쓰일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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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지난 며칠간 종종 그 통화가 생각이 났고 여자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땐 나 자신에게 염증이 난다. 어려서부터 아빠를 닮기 싫어했다. 생각하는 게 지극히 주관적이고 좁아터져서는 일반화의 오류 따위나 범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게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째 만났던 여자들이 하나같이 다 그렇다. 자기가 힘들고, 지쳐 생각날 때는 문자고 전화고 그렇게 해대더니 결국 내가 필요할 때는 다 자리에 없었다. 믿었던 너마저 하는 짓이 고작 그 정도라니 네가 정말 내 생각을, 날 조금이라도 배려했다면 그랬으면 안 됐다. 우리가 서로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때는 서로가 잔잔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에서야 몇 날, 몇 번의 고민 후 이길 바랬지 지금은 아니야. 난 네가 편치 못한 시간을 보낼 때 꼴좋다며 좋아할 만큼 나쁜 사람은 되기 싫고, 이젠 너로 인해 내 일상이 흔들릴 정도로 널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직 너에게서 완전히 자유롭지도 않아. 마지막으로 내가 했던 말은 곧 내 바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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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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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년이 흘렀다.. 11월을 마주하는 올해의 내 감정은 어떤가.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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